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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독도 일출 첫 촬영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이는지 여부는 독도 영유권 문제에서도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거리는 90km인데 통상 가시거리는 최대 20~30km라 보기가 쉽지 않다. 한 사진작가가 이 문제의 답을 구하기 위해 울릉도에서 독도의 일출을 찍는 데 성공했다. 잠이 덜 깬 독도. 붉.. 2014. 11. 19.
강화, 마니산과 참성단 민족의 영산 마니산과 참성단, 한 눈에 들어오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움 아침 잠 깨며 "아침 먹고 천천히 강화도 다녀옵시다, 마니산!" 그래서 오늘은 느즈막하니 남들 다 올랐다가 내려올 시간에 강화도로 출발하였다. 강화도 남서단에 위치하는 마니산은 원래 산의 우두머리라는 뜻의 두악(頭嶽) 또는 머리산, 마리산으로 불렸다. 정상에는 참성단이 있는 민족의 영산으로,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앙에 위치하며, 용이 승천하고 용마가 났으며, 신선이 사는 명산으로 72대 왕후장상이 나올 곳이라 하였다. 등산로를 따라 능선에 올라서면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경치가 한 눈에 들어오고, 동쪽 기슭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 지은 정수사 법당 살문짝 꽃무늬의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다. 들머리는 화도면 상방리매표소... 매표소 부근은 아.. 2014. 11. 15.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걷기가 최고의 수단임에 틀림없다. 이를 증명하듯 우리나라도 올레길이나 둘레길 등 트레킹 코스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늘어났고 하이킹 및 트레킹 인구도 급증했다. 그런데 이렇듯 걷기 여행에 빠진 이들에게 아마도 뉴질랜드는 ‘천국’이다. 뉴질랜드에는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걷기 여행 트랙이 준비되어 있고, 트랙마다 만나게 되는 다채로운 대자연의 경관은 울창한 원시림으로부터 빙하와 해안, 목장까지 무궁무진하다. 많이 알려진 대로 피터잭슨의 영화 ‘호빗’과 ‘반지의 제왕’의 촬영지가 뉴질랜드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할 수 없는 광활한 대자연을 가진 곳이 뉴질랜드뿐이기 때문이다. 이런 뉴.. 2014. 11. 14.
알프스는 트레킹 천국 트레킹(trekking)은 ‘느긋한 걷기’라는 뜻으로 대자연 속에서 심신을 단련하는 슬로우 스포츠(slow sports)다. 남과 경쟁하는 스포츠와 달리 안전하고 편안한 종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국내 트레킹 인구는 계속 늘고 있다. 알프스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 2014. 11. 14.
괴산, 장자봉1 백 번 앉으면 백만장자 된다는 장자바위와 장자터 어릴 적부터 삽작거리를 나가면 늘 남쪽에 우뚝한 장자봉이 눈에 들어왔다. 다리골 한동골을 품고 있는 높고 깊은 산, 비구름이 넘어오는 산, 초등 때 한 번 시뻘건 불길을 내며 타던 산, 동네에서 이름난 산꾼들이나 올라가는 산, 초딩 때 수시락골에 동네 친구들과 벚 따고 엄마와 도토리 줏으러 올라갔다가 개고생했던 산. 이게 장자봉에 대한 나의 기억 전부였다. 신촌 마을 뒷동산에서 보는 장자봉 장자봉에 올라보고 싶은 생각이 든 건 등산에 흥미가 붙으면서부터. 그렇지만 시골 내려와서 시간 내기가 어려웠고, 등산로도 없을 해발 600m를 넘는 높은 산에 선뜻 발을 내딛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며칠 전 문득 장자봉을 검색하다가 중원대학교 이상주 교수님의 장자봉과 .. 2014. 11. 8.
양주, 도봉산 송추계곡 산 아래까지 내려앉은 가을 올 가을은 단풍 나들이를 여러 군데 다녔다. 오대산, 관악산, 삼성산, 대야산, 속리산에 오늘 도봉산까지... 단풍이 산 아래까지 함빡 다 내려왔다. 너무 이른 아침에 와서 그런지, 비 예보 때문인지 등산길이 의외로 한적하다. 5년전, 우리 네 식구가 올랐던 길. 사패산 갈림길에서 갈렸다가 한참을 헤매다 만났던 코스. 그 때는 도봉산 주능선을 넘어 도봉계곡으로 바로 하산한 듯하다. 오늘은 주능선을 타고 신선대를 오르고 도봉산역 쪽으로 하산 예정이다. 송암사 수북하게 쌓인 낙엽을 서걱서걱 밝으며 걷는 길이 계속 이어진다. 사목교 송추폭포. 건기의 폭포란 별볼일 없다. 참나무는 모든 나무 중 진짜 나무라 하여 붙은 이름이며, 참나무 중에는 껍질이 긁은 굴참나무, 잎을 짚신 바닥에 .. 2014. 11. 1.
행복이란, 어느 대학교수의 강의 시작 전 이야기 어느 대학교수의 강의 시작 전 이야기 얘기 하나 먼저 하고 수업 들어갑시다. 여러분 금요일이 좋아요, 일요일이 좋아요? 이것만 얘기해 보세요. (금요일요) 금요일은 학교 가고, 일요일은 쉬는데? (일요일은 다음 날 학교 가니까) 그렇죠? 이게 아주 중요한 얘기예요. 금요일 다 좋죠? 금요일 아침에 눈 떴을 때 어때요? 기분좋게 학교 갑니다. 왜, 오늘만 끝나면 되니까. 일요일 아침에 눈 떴을 때 어때요? 오늘 쉬죠. 학교 안가도 되죠. 하지만 마음이 불편하죠, 찜찜하고... 즉, 인간은 궁극적으로 어딜 향해 가고 있느냐 하면요.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가고 있어요. 그렇다면 행복이란 뭘까요? 행복이란 것은 현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미래에 있다는 것입니다, 미래. 친구한테 엉덩이 100대 맞아. 맞.. 2014. 10. 30.
윤동주, 별 헤는 밤 별 헤는 밤/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憧憬)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파랑시스 잼', '라이너 마리아 .. 2014. 10. 29.
상주, 속리산 속세 떠난 가을 비경 속세를 떠나 선경에 든다는 의미의 속리산(俗離山)은 암봉들이 불꽃처럼 일어나 능선을 이루는 석화성(石火星)의 대표적인 산으로 한반도 남부의 중앙에 위치하는 삼파수(三派水 한강,낙동강,금강)의 산이며 소백산맥의 중간에 위치하는 인기 순위 10위의 100대 명산이자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산이다. 속리산은 8峰, 8臺, 8石門, 8庵子 등 8자와 관련이 깊으며 한국 8경에 들 정도로 산세가 수려하고 경관이 아름다워 제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고 불렀다. 또한 1천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법주사(法住寺)와 문장대,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과 207호 망개나무가 유명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법주사~문장대 코스는 1990년 12월 눈길에 부지불식 간 다녀온 적이 .. 2014. 10. 25.
서울, 삼성산 국기봉·상월암·서울대수목원·안양예술공원 현대타워 결혼식장에서 점심을 하고 배낭을 멨다. 코스는 서울대입구~삼성산국기봉~상월암~서울대수목원~안양예술공원~관악역. 11km 4시간 소요. 난이도★★ 평점★★★ 단풍이 꽤 들었다. 이번 주가 피크를 이룰 듯. 무너미고개와 삼성산 갈림길에서 '가을' 노래 공연중 국기봉을 우회하는 길 장군봉에서 국기봉으로 오는 능선 국기봉 삼성산 국기봉 학우봉, 경인교대 방향 관악 주능선 상월암 앞에 까마귀날고, 멀리 수리산 상월암을 내려가는 길 상월암 우물 수목원길 수목원1 수목원2 낙우송...분위기 있는 나무 굴피나무. 시골에서는 구정나무라고 하였다. 물푸레나무 마가목 안양예술공원 공연장. 섹소폰동호회에서 연주하는듯 2014. 10. 18.
세계 최고의 SR시스템 학습법 SR SR시스템학습법은 학습을 특별히 효과적으로 하는 노하우로서 세계적인 학습법인 모티머 애들러 박사의 학습법, 영국 등에서 보급되고 있는 가속학습법 등에 비할 때 효과가 월등히 뛰어남을 자부할 수 있는 학습노하우입니다. SR시스템학습법을 세계최고의 학습법이라고 주장하는 데에는 두뇌과학적, 학습심리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SR시스템학습의 원리 연반추(soft review) 원리 (반추위,반복) 연반추란 부드럽게 반추하는 것을 말한다. 연반추는 학습자료를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복습하는 것으로서 반복학습의 효율을 높이는 학습원리이다. 시스템속해(systematic rapid comprehension) 원리 이것은 단순한 속독이 아니라 학습단계가 점진됨에 따라서 학습의 속도가 가속도로 빨라지며 이는 빠른 이해를.. 2014. 10. 17.
평창, 오대산 두로령 옛길 늦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트레일 사람이 달라졌다. 늘 깨워야 일어나고 챙기는거 전혀 신경 안쓰더니, 오늘은 먼저 일어나서 간식 챙기고 짐싸고 부지런을 떤다. 출발시간 못지키는건 여전하지만... 오대산은 태백산맥 중심부 서쪽에 위치한 높이 1,563m의 산이다. 주봉인 비로봉과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 등 1천m가 넘는 고봉을 품고 있다.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 때 유학하던 중국의 오대산과 지형이 비슷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화려한 설악산 만큼이나 크고 깊어서 갖출 것은 다 갖춘 오대산이지만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소박한 산이다. 전형적인 흙산으로 토양이 비옥해 수 많은 수목이 우거져 있고, 여름에 시원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일찍 물들며 특히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평균 1m가 넘는 산이다. 오대.. 2014.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