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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기타31

정말 재미있는 기타 연습 처음 기타를 배우는 사람은 재미가 있을까? 그럴 리가 없다. 듣는 귀는 하늘에 있고, 내 손가락 능력은 바닥인데, 그 갭으로 인해 재미가 있을 리 없다. 비슷한 예를 들면 이렇다. 절친인 박모 친구가 연애를 하면 재미있을까? 그럴 리가 없다. 보는 눈은 송혜교지만 현실적으로 만날 수 있는 여성은 많은 차이가 날 것이기 때문이다. 고로 박모 친구는 연애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귀를 만족시키려면 손을 단련시키기 위한, 졸라 재미없는 트레이닝을 수행해야만 하고, 박모 친구의 경우 자신의 눈을 만족시키려면 그냥 TV나 쳐봐야지 뭐. [학생과의 대화] "태만아, 기타 재미없지?" "....." "재미없는 게 당연한 거임." "왜죠?" "생각해 봐. 기타가 니들이 좋아하는 게임처럼 재미있다면 세상에.. 2024. 4. 2.
Slide waltz 합주 23.10월 어느날 .... https://youtu.be/OkEf9acuI6k?si=jEhyjW2m4JFPpa9c 2024. 1. 10.
좋은 소리 나는 손톱 뭉툭하고 똘똘하고 예쁘고 크게 울리는 소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이렇게 사진을 찍었다. 두고 기억하면서 손톱을 다듬어야겠다. 23.11.16. 윗 사진보다 더 좋은 소리가 나는 손톱을 찾았다. 중지를 약간 더 비스듬히 다듬었다. 2021. 9. 9.
기타줄 교체 2021. 1. 9.
음색과 손톱 음색과 손톱 모든 악기가 내는 음색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지만, 클래식기타의 음색은 다른 악기에 비해 그 비중이 매우 높다. 그것은 소리를 내는 부분이 우리 몸의 일부인 손가락과 직접 맞닿아 있고, 그것을 통해서 음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떻게 손톱을 다듬느냐에 따라 음색은 하늘과 땅 만큼 차이가 나게 되고, 결과에 따라서는 청중에게 어필하는 연주자가 되거나 그렇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클래식기타의 연주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과정이 손톱을 다듬는 일이다. 손톱을 다듬는 일반적인 방법은 손톱의 좌우를 샌드페이퍼로 갈고 난 뒤 손톱의 안쪽을 갈아준다. 처음에는 2000방 이하의 샌드페이퍼나 줄로 모양을 만든 후 2000번 이상의 샌드페이퍼로 세밀하게 갈아주는 방법이다. 그런데 .. 2020. 12. 10.
암보 곡이 a-b-c-d의 4마디로 구성하고 있다고 할 때.... ①a를 외우고 ②b를 외우고 ③a-b를 연결하여 연습한다. ④c를 외우고 ⑤a-b-c를 연결하여 연습한다. ⑥d를 외우고 ⑦a-b-c-d를 연결하여 연습한다. [주의] ①의 과정이 불완전하면 ②의 과정, ③의 과정으로 절대 넘어가지 말 것. 그리고, 연결이 안 될 때는 될 때까지 반복하여 연습할 것. ⑧a-b-c-d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 악보를 안 보고 무리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충분히 ‘손가락 기억’을 시킬 것. ⑨악곡이 머리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도록 가끔 점검해 줄 것. 위의 과정을 거친 곡을 "관리"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암보 요령은 오직 연습 때 집중력에 의해 길러진다고 할 수 있다. 반면 관리하는 곡이 많아질수록 많은 곡을 연주.. 2020. 9. 8.
클래식 기타의 수명에 대하여 클래식 기타의 수명에 대하여 클래식 기타는 포크 기타와 구조가 다르다. 포크 기타는 14프렛에서 몸통이 시작하므로 넥의 길이가 더 길고, 화음 연주에 편리하도록 넥(Neck)이 좁고 가늘며, 브릿지(Bridge)도 더 앞으로 나와 있어서 외형적으로 상당히 취약하다. 반면 줄의 장력은 더 세기 때문에 더 강하게 만들게 된다. 넥 속에 가변철심을 박고, 두꺼운 앞판에 나이테를 가로지르는 X형 보강목을 배열하는 것이다. 나일론 줄을 쓰는 클래식 기타를 이렇게 만들면 답답한 소리가 날 수밖에 없다. 정상적인 기타는 시간이 지나면서 소리가 좋아진다. 물론 연주시간에 비례한다. 이런 현상은, 목재가 빠른 진동에 적응하고, 목재가 이루고 있는 유기질 성분이 공기 중의 산소에 의해 무기질화 되고 부피와 중량이 작아지며.. 2020. 8. 26.
클래식 기타 선별법 악기를 선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용하는 사람의 수준이 다르고 또 가격에 따라 제작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클래식 기타는 연주용과 연습용으로 나누어진다. 예를 들면 갑이라는 사람은 A악기를 아주 좋은 악기라고 하는데, 을이라는 사람은 A악기가 좋지 않다고 한다. 이것은 서로 악기 보는 방법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갑이라는 사람은 음악적인 요소에 관계없이 소리가 잘 울리는 것으로 만족을 했고, 을이라는 사람은 음색, 밸런스, 음장, 장력등 악기가 갖추어야 할 전문적인 것을 연구했기 때문에 생각하고 있던 소리가 나지 않으므로 갑이라는 사람과 반대로 표현할 수 있다. 또 선택하는 사람의 실력과 주법이 다르므로 기호에 맞게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선택한 본인과 다른 사람이 같다고는 볼 수 없다. 1. 연.. 2020. 4. 2.
손톱 2020. 3. 26.
음계 연습 십수년이 지난 해묵은 이야기입니다만, 언젠가 산책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땅거미가 질 무렵 산 아래에 위치한 낡은 아파트 뒷길을 걷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낭랑한 바이얼린 소리가 들려 오더군요. 원숙한 솜씨랄 수는 없었지만 그런대로 귀기울여 볼만한 연주였습니다. 가까운 숲에서 부드럽게 밀려드는 솔향기와 인적 드 문 호젓함 등이 바이얼린 선율에 향취를 더해 주고 있었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들어보니, 오라 !, 바로 음계 연습이더군요. 여러 장·단조를 거쳐가며 물흐르듯 흐르는 음계. 가끔씩 연주자의 마음에 들지 않는듯 멈칫멈칫 되풀이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곧 다시 자신감에 넘치는 원래의 흐름을 되찾으며 이어졌습니다. 레가토로 굽이치는 비단폭에 스타카토의 점들이 흩뿌려지기도 하고 크리센도의 절정에서 격앙.. 2020. 2. 28.
로망스와 세하 주법 로망스! 멜러디도 단순하고 반주부도 매우 단순하다. 단지 악보만 보고 말한다면 영락없이 초보자용의 곡이다. 단, 그것을 기타로 연주해야 한다면 절대로 초보자용의 곡이라 말할 수 없을 테지만,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면 그 누가 감히 그것을 초보자용 기타곡이라 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그렇게 설레게 할 수가 없다. 듣다 보면 어느새 애틋한 심정이 되어 그 어떤 향수에 젖어들고 만다. 그것은 들을수록 주술적인 힘 같은 것이 느껴지는 그런 곡이다. 그러나, 반드시 클래식기타로 연주될 때에만 그렇다! 바람날 수밖에 없었던 퀸카 피아니스트 아가씨의 사연시골역 한적한 곳에서 남루한 기타 케이스를 깔고 앉은 채 연주에 열중하고 있던 한 중년사내로부터였다, 지윤이의 마음을 온통 뒤흔들어 놓은 문제.. 2020. 2. 25.
펌핑 나일론 트레몰로 연습 펌핑 나일론(Pumping Nylon)이란? 무거운 역기를 집중하여 들어올리는 것처럼 기타의 나일론 한줄 한줄 한음 한음에 몰입해서 정성을 다 해 연습하여야 한다는 의미다. 생각·동작·소리가 혼연일체를 지향하는 마음으로 집중하라는 뜻이다. 스콧 테넌트(Scott Tennant, 1954년생)가 쓴 기타 교본 '펌핑 나일론'이 유명하다. 2020.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