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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21

트리하우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8. 27.
찰옥수수*흑석리 누렁이 비 적은 장마가 길어지고 있다. 청천강에서 카약 타는 풍경은 처음이다. 꽤 재밌어 보인다. 오늘 일출은 5시 57분이다. 어찌어찌 찍다보니 일출시간이다. 천문대 자료에는 괴산 일출이 5시 23분이니 거봉리 일출은 30분 가량 늦은 셈이다. 일몰도 보통 30분 가량 빠르다. 그래서 일몰후 30분이 지나면 어둠이 내린다.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용추폭포 두 단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상단부는 높이 12m의 수직벽이고, 하단부는 7~8m높이인데 모두 넓은 반석을 이룬다. 용추폭포에서 100m위쪽으로는 두개의 소나무가 붙어서 하나가 된 연리목(連理木,戀理木)이 자리하고 있는데, 약 3m 높이에서 하나로 합쳐져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약 45cm정도의 틈이 벌어져 있는데, 이 틈으로 여인이 빠져나가면 '아들을 낳.. 2020. 7. 18.
진입로 레미탈 출근길에 남쪽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잘 나타나는 구름형태 덕평리를 지날 때는 아직 해가 꽤 남아있었다. 거봉리 풍경 옥시기가 먹음직스럽게 삶아졌다. 윗집에 놀러갔더니, 그리 힘들게 농사지은 복숭아를 한 봉지 그득 주셨다. 끝맛이 약간 시다. 40여년 전 우리 과수원의 맛 좋던 황도복숭아가 생각났다. 거봉리 길을 포장할 때 우리 밭머리에서 뚝 끊겨 약간 섭섭했는데, 집앞 시멘트길을 집뒤까지 포장한다는 얘기를 뒷집에서 듣고, 우리집 입구라도 좀 포장을 해달라는 뜻으로, 동훈이와 구슬땀을 뚝뚝 흘리며 4시간 동안 레미탈 13.5포를 발랐다. 여름이 얼추 지나가는가보다 했는데 힘든 일을 하니 땀이 비오듯 흐른다. 이번 주말 동훈이가 힘든 일을 도와줘서 시급 2만원을 책정.. 2019. 8. 31.
연꽃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 오후 늦게... 소수에서 보는 군자산과 비학산 월근교를 완전히 철거하고 다음 작업 준비가 다 끝났다. 미모사 연꽃 소담스럽게 피는 목수국, 무리지어 피는 샤스타데이지-금계국-루드베키아-백일홍-코스모스는 향원재를 대표하는 꽃이다. 그러나 향원재에서 가장 .. 2018. 8. 12.
무더운 휴가 덥다 덥다 이렇게 심히 더운 건 생전 처음이다. 뉴스에서는 올 더위를 1994년 더위와 자주 비교하는데, 그 해 여름의 뜨겁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지만 올 더위가 더 심한 것 같다. 휴가라고 어디 나다니기도 쉽지 않고, 실내에서 에어콘이나 틀고 있다가 문을 열고 나가면 마치 한증막에 들어서는 듯 열기가 후끈후끈하다. 바깥 일은 햇살이 퍼지기 전에 2시간, 저녁에 해거름이 질 때부터 2시간이 고작이다. 뜨거운 날이 오래 계속되다보니 가뭄은 가뭄대로 깊어졌다. 그래서 비깥 일의 대부분은 스프링 쿨러를 돌리는 데 할애할 수밖에 없다. 시방 배미산 쪽에 소나기가 세차게 내린다. 거봉리 쪽으로 달려오는 것 같은데.... 결국 화산리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투망 포인트에서 바라본 청천강 상류 방향 그리 오래 지속되.. 2018. 7. 30.
청담동팀 이루 말할 수 없이 엄청난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연수팀이 산막이옛길을 구경하고 화양구곡 가는 버스에 찰옥수수 8자루, 블루베리, 가지, 고추와 우리 밭에서 딴 찰옥수수를 삶아 호일에 싸서 실어줬다. 찰옥수수는 판로상 토요일에 수확하는 데가 없어, 덕평택배에서 맛있다는 .. 2018. 7. 21.
참외 금요일 밤12시경에 도착하니 밤하늘에서는 별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초딩 때 고종사촌 형과 마당에 깐 멍석에 팔베개를 하고 드러누워 쳐다보던 밤하늘보다 별이 많거나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언제 이런 밤하늘을 봤는 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많은 별과 은하수.. 2018. 7. 14.
날씨 좋은 날 아내와 단둘이 단촐하게 움직였던 2박 1.5일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하니 기분 좋은 신선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있었다. 장마 중 고요한 아침이 밝는다. 아침 기온은 16도 정도 토마토 생육이 왕성하다. 묶은 끈 한 칸이 1주일씩 자란 것이다. 약20~30cm씩 자란다. 토마토 싸이즈는 방울토마토.. 2018. 7. 8.
친구와 갈은구곡 답사 친구와 동행했던 향원재 3박2일.... 16일(토) 아침 6시반에 친구를 산본에서 픽업하여 9시경에 향원재에 도착하였다. 낮기온은 28도지만 미세먼지 없고, 습기 낮고, 바람이 산들산들 부는 아주 상쾌했던 초여름의 이틀이었다. Suntan이 비타민D를 생성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고, 잠을 잘 들게 .. 2018. 6. 16.
서양배 & 아로니아 요즘은 향원재에 도착해서 잠시 어리대다 보면 금방 해가 저문다. 날이 많이 짧아졌다. 파종 / 쪽파(120구) 수확 / 아로니아(9kg) 옥수수(50통) 가지(50개) 부추 고구마줄기 곤드레잎 취잎 소독 / 살균+살충제1.5통 제초 / 제초제2.5통 아로니아는 ⑴수확해서 ⑵꼭지 따고 ⑶세척해서 ⑷햇볕에 하.. 2017. 8. 28.
큰 장마 뒤 큰 장마가 지나간 뒤 강물은 안정 되었으나 맑아지려면 아직 멀었다. 풀섶은 망가지고 폐비닐까지 너덜너덜하니 지저분하기 짝이 없다. 월근교는 교각이 조금씩 주저 앉아 대대적인 보수공사 없이는 자동차 통행이 불가하게 되었다. 당장은 쓰레기 더미에 사람 통행도 쉽지 않다. 오늘 큰.. 2017. 7. 22.
37년만의 큰 장마 에덴 일정을 마치고 와서 월근교에서 보는 청천강. 물이 불고 황톳물이라는 것 외에 편안하게 흐르고 있었다. 이때까지는.... 대산 장등에 물든 저녁놀 황혼의 부르스/이미자 황혼이 질 때면 생각나는 그 사람 가슴 깊이 맺은 슬픔 영원토록 잊을 길은 없는데 별처럼 아름답던 그 추억이 내 마음을 울려주네 목이 메여 불러본 당신의 그 이름 황혼이 질 때면 보고싶은 그 얼굴 마음속에 가로새긴 당신 모습 잊을 길은 없는데 꿈같이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서 눈물짓네 목이 메여 불러본 당신의 그 이름 얼핏 블루베리를 살폈더니 많이 익지는 않은 듯하다. 진입로 입구에 퇴적된 자갈과 모래를 샤워 맞은 듯 땀흘리며 3톤 정도를 퍼올리고 올라와서 지난 번 담근 거봉매실청 곰팡이를 정리하고 소파 앞에 앉으니 어느덧 밤10시다.. 2017.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