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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하고 신성한 근로의 공간이며, 자연과 교감하는 힐링의 공간이며, 계절 따라 변화하는 시각적 즐거움의 공간입니다.

가을62

조경에 대하여 가을이 함빡 물든 10월의 마지막 날은, 조경과 인테리어에 남다른 안목과 경험을 갖고 있는 정선생님을 초청하여 향후 향원재의 전반적인 조경계획에 대하여 깊이 있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아주 소중한 날이었다. 애초부터 이런 기회를 가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짙게 배어났지만, 이제라도 시야가 탁 트이는 것 같아 다행이라면 다행이겠다. A구역(주거) ①집 외부 흰색 페인팅, 적삽목부에 불투명 페인팅 ②거실 비가림막 설치 ③화덕 지붕 제작 ④C구역으로 내려가는 축대에 계단·파고라 설치 ⑤거실 데크 아래에 돌 제거 및 잔디깍기 B구역(작물) ①농막 설치, 농막 앞은 잔디밭 조성 ②농막 아래 뚝에 황금조팝·수국·산수국·목수국 ③농막 위에 블루베리·아로니아·묘판 ④맨위 돼지감자밭 유지 ⑤C구역 반송을 오른쪽 돌길에 .. 2020. 11. 1.
고구마 수확 꿀고구마를 모종하고 140일 만에 캤다. 내가 낫으로 줄기를 걷고, 근엽이가 비닐을 벳기고 쇠스랑으로 뒤집으면, 동은모녀가 호미로 고구마를 하나하나 꺼냈다. 원래 길었던 장마에 한 줄기 비가 지나간 뒤라 땅이 너무 질척거려 일이 엄청 어려웠는데 근엽이가 힘을 많이 쓴 덕분에 빨리 끝낼 수 있었다. 혹시 몸살 안 났나 모르겠다. 고구마가 깨끗하고 수확량도 많다. 석 단이나 심었으니 많을 수밖에. 내년에는 두 단만 심자! 흠이라면 조금 굵다는것과 쇠스랑에 찍혀 생채기율이 15% 정도 나왔다는 것. 캐는 시기를 모종 후 120~130일로 잡는 게 좋겠다. 꿀고구마는 수확 후 2주간 숙성기간을 거쳐야 제맛을 볼 수 있다고 하니 개천절 지나고 삶아봐야겠다. 삶는 시간은 끓고 15분, 뜸 10분이다. 숙성 전에 삶.. 2020. 9. 19.
벌초 세번째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는데 일단 내려갈 때 날은 좋았다. 방울사과(메이폴) 꽃이 철모르고 예쁘게 폈다. 연감개를 하나 만들어봤다. 아이들 선물을 미리 만들어 놓은 거다. 옛날 어릴 때 하나 만들고, 앞 주에 하나 만들고, 오늘이 세번째다. 옛날에 만든건 5년전까지 있었는데 어느날 없어졌다. 벌촛날이 밝는다. 아침놀은 태풍의 전조일 터.... 벌초를 다닌 지 근 40여년은 된 것 같다. 예초기를 29만원에 산 후 다녔다. 이번에는 많이 탔다. 10여분 늦게 왔더니 동생들은 출발 채비를 다 마치고 기다리다 삽작거리 풀을 뽑고 있었다. 벌초 시즌이 되면 공회당 마당이 만찬데 우리가 조금 빨리 날짜를 잡은건가 보다. 작년까지는 나 나오기 전에 돌아가셨다는 증조할머니 산소부터 꼭 벌초를 시작하여 반시계방향으.. 2020. 9. 7.
171119 영하 9도|청주, 금속78 11월 하고도 중순을 지난다. 해는 짧아지고 날씨도 점점 추워지면서 오늘 아침엔 영하 9도까지 내려갔다. 어제는 박동일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고 오랜만에 금속과 친구들을 만나 문의문화재단지에 다녀왔다. 당초 청남대에 가기로 했다가 날이 추워 가까운 데로 변경하였다. 학교 다닐 때.. 2017. 11. 19.
171112 김장 김장하는 날이다! 김장을 당초 18일로 잡았다가 처형이 같이 하자고 하여 11일로 앞당겼다. 처형네, 동은네와 함께 여섯명이 모였다. 동은네는 저녁 7시에 도착. 아침부터 배추 60포기 분량의 배추를 뽑고, 부족하여 신영봉씨한테 20포기를 얻어왔다. 무는 맛이 좋고, 적당히 굵고 양도 많아.. 2017. 11. 12.
단풍이 절정이다 일요일에 처형이 고들빼기 캐고, 인삼 사러 내려온다고 하지만, 일단은 또 혼자 내려왔다. 추석은 한 달 전에 지나갔는데, 산과 들의 가을은 지금이 한창이다. 향원재 동산에 보름달이 떠오르고 있다. 바깥기온은 12℃지만 혹시 몰라서 그간 미뤄뒀던 벤자민 화분을 거실에 들여놨다. 단풍과 상관없는 잎이 된서리에 혼난듯 약간 붉으스레 단풍이 들어 있다. 다시 살아나지 않는 이상 이파리는 낙엽이 될 것이다.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거실에 들여놨어야 했다. 토욜 아침, 햇살이 퍼지자 가을색이 완연한 거봉리가 한결 평화롭게 다가온다. 배추를 처음 심었을 때는 벌레 때문에 제대로 자라지 못해 김장 배추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불확실했는데, 100%는 아니어도 김장은 무난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청천강에는 수.. 2017. 11. 4.
171029 짙어가는 단풍 지난 주에는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듯 하더니 1주일만에 가을이 다가왔다. 전정 / 매실 구지뽕 벚 뽕나무 기타 / 김장 무 배추에 물주기, 나무태우기, 집중력이 떨어져 몸에 자꾸 상채기가 난다. 잘 낫지도 않는데.... 이번에는 오른무릎, 왼손목, 마빡, 왼무릅아래 등네 군데에 상채기가 났.. 2017. 10. 29.
171023 아침 안개 고창에서 올라와 저녁7시에 도착하였다. 바깥이 12℃, 거실은 21℃ 71%.... 이제 실내도 서늘해졌다. 무는 김장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테고, 배추는 아직 모른다, 저게 어떻게 자라줄지. 감국 속에 섞여 핀 국화 어떤 국화일까? 산국 참죽나무 대왕참나무가 단풍이 약간 들었다. 참죽나무 단풍 .. 2017. 10. 23.
추석 연휴 9일 첫째날, 늦잠 자고 영화 '킹스맨'을 보고 현대백화점과 코스코 쇼핑. 둘째날, 이마트 쇼핑후 짐꾸리기. 셋째날(월), 아침 일찍 향원재로 출발.... 별 막힘없이 향원재에 도착하였다. 쾌청한 가을날이다. 가을색을 조금씩 띄기 시작하고 있다. 가장 정감 가는 사진. 산과 들과 강과 마을이 한 프레임에 들어온다. 느즈막하게 핀 루드베키아 투망으로 잡은 물고기. 포인트도 좋고 투망도 잘 던졌는데 근본적으로 물고기가 없었다. 겨우 한 사발 잡은 것으로 만족 드러누워 꽃을 피운 구절초 벌개미취, 구절초, 루드베키아 까마귀밥여름나무 열매 산딸 뒤산 신축주택 알밤을 세 되박 줏었다. 내년에 거름을 많이 주면 굵은 알밤을 더 많이 수확할 수 있겠지. 불완전꽃잎차례가 더 예쁜 취꽃 모여 있어야 더 예쁜 코스모스 둥근유홍.. 2017. 10. 6.
170923 초딩들 물수제비 영완이 자혼이 23일 청주에서 있어서, 22일 저녁에 친구들 8명이 다녀갔다. 태주와 도용이가 가져온 잡버섯과 관수가 가져온 영양탕으로 두 끼를 잘 먹었다. 강가에서 물수제비 뜨는 모습이 옛날과 별반 다르지 않다. 관수 종문 금주 문회 규호 (영민 도용 태주) 제초 / 예초기(하측밭) 제초.. 2017.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