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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하고 신성한 근로의 공간이며, 자연과 교감하는 힐링의 공간이며, 계절 따라 변화하는 시각적 즐거움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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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 치고 비닐 씌우기 금욜 1시반경에 오류동을 출발하여, 괴산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군청에 들러 일을 처리하고, 하나로마트에 들러 식료품을 사서 향원재에 들어서니 해넘이를 하고 있었다. 그렇잖아도 일 많기로 소문난 사람한테 부탁하려니 미안한 마음이 앞섰지만, 일처리가 확실하니 아니 부탁할 수 없었다. 일이 깔끔하게 잘 끝났다. 세로골을 없애고 가로골만 탔고, 비닐도 뒷작업이 적게 잘 씌웠다. 고라니만 안 뛰어다니면 좋겠는데 이 짐승을 못들어게 하기는 쉽지 않다 오후는 화양구곡 주차장~화양6곡(능운대)까지 산보를 했다. 지윤이의 시골체험 하나, 버드나뭇가지로 호드기 만들어 불기 달내산방 집이름을 운치있게 잘 지었다. 귀경길 직전에 옆밭에서 캐옮겨 심은 '벚나무'의 생사가 자못 궁금하다. 부디 향원재의 대표 벚꽃으로 무럭무럭 잘 크.. 2020. 4. 11.
꽃봉산 이번 동승자는 지난 주말과 같다.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의 공약을 적은 플래카드가 눈에 확 들어온다. 마침 괴산장날이라 괴산장날의 명물 '닭튀김' 맛집에 들러 닭다리와 윙 튀김을 만원어치 사서 맛점 겸 저녁을 해결하며 향원재 길을 재촉하였다. 앵두꽃이 아직 반도 안 폈다. 조팝도 반쯤 폈다. 이튿날, 새이 때쯤 향원재를 나섰다. 목적지는 꽃봉능선과 덕평카페. 앞집 뜨락에 핀 봄맞이 거봉2교 밑에서 물수제비 뜨기 당초 꽃봉능선을 타고 꽃봉을 넘어 '바람의 화원'으로 내려올 계획이었으나 동반자들이 지레 엄두를 못내서 굳이 혼자 걸었다. 꽃봉에 오르니 세 사람은 덕평과 카페 중간쯤을 걷고 있었다. 꽃봉능선이 그냥 산보길로 보였는데 막상 쉽지 않다. 잡목이 우거져 진행이 쉽지 않고, 정상 부근은 급경사를 이룬다.. 2020. 4. 4.
돌계단 포근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계절도 빠르다. 요즘 비가 두어 주 안내렸고 그 전에 내린 비도 찔끔거리고 말아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 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이러다 한 두 주 비가 안오면 그 때는 가뭄 걱정을 해야 한다. 보통 이맘 때면 찬바람과 황사와 비 때문에 밖에 나다기가 불편한 날이 많은 시기인데 말이다. 내려오는 길에 읍내에 들러 토종닭 두 마리와 돼지등뼈를 사 왔다. 물을 잘 맞췄으면 더 맛있는 뼈해장국이 됐을 텐데, 물을 너무 많이 부은 게 너무 아쉽고, 너무 오래 끓이다 보니 뼈에서 살첨이 다 떨어졌다. ①돌계단 작업 ②가마솥 뼈해장국 ③가마솥 백숙 ④밭돌 고르기 ⑤퇴비 석회 밭에 운반 ⑥고들빼기 캐기 ⑦묘판 제작 ⑧벚나무 전지 2021년도에 강변도로를 개설한다고 한다. 밭 위로 집을 금년에 .. 2020. 3. 23.
친구와 3박2일 친구와 3박 2일 입하(立夏)가 5월 초순이지만, 요즘 여름은 5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로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온난화 현상 때문에 여름과 겨울은 더 길어지고 봄과 가을은 더 짧아지고 있다. 봄이 온다 싶으면 바로 여름으로 들어가고, 가을이 왔다 싶으면 바로 겨울로 들어간다. 일찍 오는 여름은 9월에 들어가도 열기가 잘 식지 않고, 일찍 오는 겨울은 3월에 들어가도 냉기가 잘 가시지 않는다. 향원재에서는 여름을 6~8月로 본다. 일년 열두 달을 사계절로 쪼갰을 때 한 철이 3개월이니, 이게 가장 보편적인 나눔일 터이다. 하여, 이번 주말은 봄의 끝이다. 그동안 봄과 더불어 끊임없이 피던 봄꽃은 지고, 여름꽃이 앞다투어 피어나기 시작한다. 샤스타데이지·불두화·금계국·노랑창포·미니라일락·루드베키아 등.... 2019. 5. 24.
미니라일락 향기 미니라일락 향기가 진하게 퍼져나가는 5월의 세번째 주말이다. 그동안 엄청 가물어서 5월 들어 처음 맞는 비가 반갑긴 한데.... 옥수수 파종 / 아직 새 피해가 없다. 제초제(1통) / 일기예보와 달리 비가 서너시간 빨리 내리는 바람에 제초제 친 게 헛일이 될 것 같아 약간 안타깝다. 풀뽑기 /.. 2019. 5. 19.
파종 한 달만의 동행이다. 혼자 움직이면 금요일 저녁에 내려와서 월요일 새벽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주말을 온전히 정원 일에 전력할 수 있지만 같이 움직이면 토요일 아침에 내려와서 일요일 오후에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주말을 반밖에 정원 일에 전력할 수 없다.ㅋ 이번엔 올 1년의 텃밭 농사와 정원 꽃을 좌우하는 파종의 주말이다. 옥수수·꽃·채소를 파종하고, 황매화를 삽목하고, 냉이와 고들빼기를 캤다. 냉이는 철이 약간 지나서, 뿌리에 심이 약간 박혔고, 냉이 특유의 구수한 맛이 덜 했다. 3월 중순 이전에 채취해야 할듯.... 고들빼기는 딱 제철이다. 고들빼기는 1년이상 묵으면 뿌리가 작은 도라지 만큼 굵어진다. 또한 고들빼기는 손이 많이 가는 나물이다. 뿌리까지 안 끊어지게 잘 캐서, 깨끗하게 다듬고 잘 씻.. 2019. 3. 30.
펑펑 내린 봄눈 3월 19일 오후.... 사흘이 더 지나야 가는 향원재에 두 주 넘어 세 주 가까이 못 내려갔더니 봄소식이 궁금하기 짝이 없다. 기타연주회와 7578모임 때문에 못 간 건데, 그저께 일요일에 집사람하고 양천둘레길을 걷다보니 매화가 벌써 피기 시작했고, 원추리와 조팝도 새순을 많이 내밀고 있었다. 개나리도 곧 꽃을 피우기 직전이다. 지난 겨울이 그다지 춥지 않더니 봄마저 재촉하는가 보다. 매화는 원래 4월초에 폈던 것 같은데, 매화만 놓고 보면 계절이 무려 보름이상 빨라진 거다. 향원재에도 상사화·튜립·비비추·마가목·인동 같은 애들은 벌써 새 순이 많이 올라왔을 테고, 개나리·진달래·벚나무도 꽃봉오리를 많이 부풀렸을 꺼다. 이번은 올 정원 조경과 작물 재배 준비 때문에 일거리가 무척 많다. 그렇다고 먹거리.. 2019. 3. 23.
붉은인동과 줄장미 전지 / 소나무 파종 / 옥수수(2알씩×25포기) 지금까지 다섯 고랑 모종 / 고구마 200포기 이식 / 감국 수확 / 상추, 아욱, 쑥갓 제초 / 제초제 3통 지난 주엔 샤스타데이지와 캐모마일이 꽃 피기 시작하더니 이번 주엔 붉은인동, 줄장미, 애기말발도리, 금계국 꽃이 피기 시작한다. 특히 붉은인동은 향기가 대단하다. 은은하면서도 때로는 완전 진한 인동 향기가 향원재에 진동한다. 고추·가지·토마토에 지줏대를 세워주고 지줏대에 동여맸다. 광철이 말마따나 올해 처음 2m 간격으로 심었는데 아직까지 생육이 좋다. 넓게 심어서 어떤 작황을 보일 지 여부는 한 두 달 지나 작물이 본격적으로 성장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 5월 26일 아침에 꽃이 이랬던 붉은인동이.... 이래 봬도 인동꽃 향기는 엄청 진했.. 2018. 5. 27.
화양구곡과 산막이옛길7 5월의 청명한 날씨 속에 아내와 함께 한 3박2일. 트레킹과 일 때문에 몸은 고단했지만, 목구멍이 간질간질하던 후두염 기운까지 싹 사라진 힐링 3박2일이었다. 연휴를 4일간 즐길 수 있었는데 결혼식이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에 있어서 하루를 다 보내고 해가 꼴깍 넘어간 다음에 향원재에 .. 2018. 5. 19.
로타리 작업 밭농사는 로타리 작업이 필수다. 로타리를 쳐야 땅이 부드럽고 땅심을 깊어져 작물이 뿌리를 잘 내리고 영양분을 잘 흡수하여 작황이 좋아진다. 옛날에 우리 밭은 할아버지가 극징이로 땅을 갈아 엎어서 로타리 작업을 대신했다. 올봄은 매주 비가 내렸다. 비가 내려 축축해진 땅을 로타.. 2018.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