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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171119 영하 9도|청주, 금속78

by 라폴리아 2017. 11. 19.

11월 하고도 중순을 지난다. 해는 짧아지고 날씨도 점점 추워지면서 오늘 아침엔 영하 9도까지 내려갔다.


어제는 박동일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고 오랜만에 금속과 친구들을 만나 문의문화재단지에 다녀왔다. 당초 청남대에 가기로 했다가 날이 추워 가까운 데로 변경하였다. 학교 다닐 때 가깝게 지냈던 친구들인데 1년에 두 번 만난다. 두 번 중 한 번이라도 빼먹으면 1년에 한 번밖에 못만난다. 요즘은 이 모임도 아이들 결혼식 날짜에 맞춰 잡는 게 보통이다. 이제 두어 달 뒤면 6학년이 된다. 직장도 다들 거의 마무리 하여야 할 나이까지 왔다. 그래서 내년 하반기 모임 때는 3박4일 블라디보스톡에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비용 중 30%는 회비에서 지원한다고 한다.

 

이제 가을 일은 대충 다 끝났다. 가을 전정, 나무와 검불 태우기, 김장, 꽃씨 채집 등... 그래도 일은 계속 된다. 다음 주에는 반지하창고 하나 짓고, 시간 나는대로 퇴비와 톱밥을 뿌려줄 예정이다. 이른 감이 있지만 내년 농사를 준비하는 것이다. 늦가을에 퇴비를 줘야 나무가 겨우내 양분을 흡수했다가 이듬해 왕성하게 자라고, 꽃을 많이 피우고, 맛있는 과실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이다.


만남의광장 앞에는 트랙터가 와서 콩을 떨고 있다. 강물은 아직 저수량을 늘리지 않는 지 유수량이 적어보인다. 뒷산 신축 공사장은 주말인데도 계속 뚝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채종 / 둥근유홍초 풍선초 란타나

기타 / 나무 싸매기(감,포도), 시래기 정리하여 냉장고에 넣기

 

순철이한테 연락이 왔다. 둘째 이모의 아들 김동찬씨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종간 큰 일 치를 때만 연락을 하고 살아서 가까운 사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순철이한테 내일 10만원 조의금 내달라고 부탁하였다.

 

 

 

1978년 3월에 처음 만나고 39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얼굴과 머리가 이렇게 변하였다.



 

 

대충 친구들의 관상이 나올듯 말듯하다.



 

 

성주 덕분에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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