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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위도 법원도 부당하다는데 감찰위도, 법원도 부당하다는 윤석열 징계위 중단해야 2020.12.3. 중앙일보 사설 청와대와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강행할 태세다. 재고하라는 검사들의 성명, 부적절하다는 감찰위원회의 권고, 법원의 제동까지 모두 무시하는 오기가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법무부 차관에 이용구 변호사를 내정했다. 전임 고기영 차관이 지난달 30일 사임하면서 허겁지겁 인사가 이뤄졌다. 이 내정자가 올 4월까지 법무부 법무실장을 지냈다고 하나 이후 8개월간 변호사로 일했는데 검증이나 제대로 했는지 의문스럽다. 고 전 차관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 개최에 반대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표를 던졌다. 사임하지 않았다면 그가 징계위의 위원장 대리를 맡아야 했다. 추 장관은 징계 청구자여서 검사.. 2020. 12. 3.
이동주택 2020. 11. 30.
비겁한 침묵 비겁한 침묵 [출처: 중앙일보] "비겁한 대통령···尹 맘에 안들면 직접 쳐라" 저격 당한 '文의 침묵'....한영익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에 대한 국민의힘의 비판이 문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 직무정지 조치를 취한 당사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지만, 문 대통령이 추 장관에게 미리 보고를 받고 사실상 허용했다는 이유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당 율사 출신 의원모임에서 “사유 같지 않은 사유를 들어 검찰총장을 쫓아내려고 전(全) 정권이 총동원됐다”고 이번 사태를 규정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폭거도 문제지만 뒤에서 이걸 묵인하고 즐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훨씬 더 문제다. (윤 총장이) 대통령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본인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해임을 하든지 하라”고 촉구했다. 주 원.. 2020. 11. 25.
백운공원1, 만추 국민은행에 근저당권을 말소신청하러 갔다가 너무 일찍 가는 바람에 시간이 남아, 백운공원을 한바퀴 돌고 왔다. 2020. 11. 13.
양평, 증동리 10.17 2020. 10. 19.
추억의 민물고기, 왜몰개 옛날, 마을 앞을 흐르는 앞개울과 큰개울에는 왜몰개가 참 많았다. 얼기미나 반두로 쉽게 잡을 수 있었는데 너무 작아서 대개 살려보냈다. 그때는 왜몰개를 송사리라고 잘못 알았다, 1992년 검단의 한 저수지에서 송사리와 버들붕어를 잡을 때까지는. 겨울철에 수면 위로 드러난 돌을 메로 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물고기가 왜몰개였고, 이렇게 잡은 왜몰개는 배도 안 따고 그냥 매운탕에 넣었다. 그렇게 많던 왜몰개는 1970년대 말경에 사라졌다. 원인은 하천정비사업과 농약의 피해가 아닐까. 이번 추석에 성묘차 고향에 갔다가 큰개울을 보니 더 천변과 농로 정비공사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었다. 저렇게 공사를 크게 하면 개울에 서식하는 어종은 더 줄어들 게 불보듯 뻔하다. 왜몰개 서식지 하천 중·하류의 작은 개울천과 농수.. 2020. 10. 5.
문경, 액티비티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인지라 지역마다 제 고장의 산을 자랑한다. 경북 문경도 마찬가지다. 한데 누구나 알 만한 국가대표급 산은 없다. 대신 산보다 유명한 고개가 있다. 새재. 문경에 있는 새재여서 문경새재다. 문경의 산이라면 단산을 꼽겠다. 높지는 않아도 360도 풍광이 드라마틱하다. 이 고개와 산을 즐기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문경 여행의 테마다. 조붓한 옛길을 걷고, 하늘을 날며 산을 굽어보고, 느림보 모노레일을 타고 알프스 뺨치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문경은 온몸으로 즐겨야 제맛이다. 새재는 백두대간 조령산(1025m)과 주흘산(1106m) 사이에 난 고개다. 새도 넘기 어려울 만큼 산세가 험하다 해서 조령(鳥嶺)이라고 불렀다. 조선 태종 때 이 고개를 길로 만들었다. 이 길을 거쳐 한양으로 .. 2020. 9. 28.
봉화, 생태관광 봉화 생태관광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자리한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은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들었다. 서울 종로구 2배 크기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수목원이다. 경북 내륙 최북단, 심심산골에 틀어박힌 봉화는 전국서 손꼽히는 청정 오지다. 어쩌면 봉화야말로 코로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생태 관광지라 할 만하다. 단지 인적 드문 오지여서가 아니다. 아시아 최대 수목원, 캠핑족이 특급호텔 뺨친다고 하는 휴양림이 봉화에 있다. 동화 같은 간이역을 만나는 정겨운 트레일(걷기여행길)도 있다. 백두대간수목원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은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언택트(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들었다. 아시아 최대 규모 수목원답게 워낙 넓어서 사람에 치일 걱정이 없다. 2018년 5월 개장 당시에는 볼.. 2020. 9. 28.
아베가 저지른 통탄할 실수 [조선일보] 2020.9.9일자 윤희영 에디터 “아베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를 망쳐버렸다.” 미국 외교전문지 ‘Foreign Policy’가 “퇴임하는 일본 총리의 극단적 국수주의가 한일 관계를 끊어버렸다”며 지적한 표현이다. 다음은 간추린 내용. "아베에 대한 전반적 평가는 ‘실용적 현실주의자’다. 그러나 이는 한 가지 중요한 점을 간과한 것이다. 아베는 한국과 관계를 현실적이지도, 실용적이지도 않은 이유로 시궁창에 빠트려버렸다. 한일 관계는 1993년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이 성노예, 이른바 위안부를 인정·사죄하면서 대중문화 개방 단계까지 이어졌다. 2010년엔 간 나오토 총리가 한국 병합 100주년 담화를 통해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런데 아베는 그 정반대로 .. 2020. 9. 10.
암보 곡이 a-b-c-d의 4마디로 구성하고 있다고 할 때.... ①a를 외우고 ②b를 외우고 ③a-b를 연결하여 연습한다. ④c를 외우고 ⑤a-b-c를 연결하여 연습한다. ⑥d를 외우고 ⑦a-b-c-d를 연결하여 연습한다. [주의] ①의 과정이 불완전하면 ②의 과정, ③의 과정으로 절대 넘어가지 말 것. 그리고, 연결이 안 될 때는 될 때까지 반복하여 연습할 것. ⑧a-b-c-d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 악보를 안 보고 무리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충분히 ‘손가락 기억’을 시킬 것. ⑨악곡이 머리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도록 가끔 점검해 줄 것. 위의 과정을 거친 곡을 "관리"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암보 요령은 오직 연습 때 집중력에 의해 길러진다고 할 수 있다. 반면 관리하는 곡이 많아질수록 많은 곡을 연주.. 2020. 9. 8.
윤대통령 문대통령이 만든다 [조선일보] 2020.06.23 김광일 논설위원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이 있다. 예를 들어 세 사람이 차례로 와서 남대문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결국 그런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을 믿게 된다는 뜻이다. 첫 사람이 말할 때는 에이 무슨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고 있어, 하고 부인하다가도, 두 번째 사람도 세 번째 사람도 남대문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드디어 믿게 된다는 뜻이다. 아니라고 할수록 나도 모르게 호랑이가 눈앞에 보이는 것 같고, 곧 어흥 하고 나타날 것 같기 때문이다. 비유적으로 생각해본다면, 호랑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여당 쪽 의원들이고, 그 호랑이는 공수처 수사 대상 1호가 될 것이라는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여당 쪽 사람들은 본인들도 믿지 않고 설마.. 2020. 9. 4.
클래식 기타의 수명에 대하여 클래식 기타의 수명에 대하여 클래식 기타는 포크 기타와 구조가 다르다. 포크 기타는 14프렛에서 몸통이 시작하므로 넥의 길이가 더 길고, 화음 연주에 편리하도록 넥(Neck)이 좁고 가늘며, 브릿지(Bridge)도 더 앞으로 나와 있어서 외형적으로 상당히 취약하다. 반면 줄의 장력은 더 세기 때문에 더 강하게 만들게 된다. 넥 속에 가변철심을 박고, 두꺼운 앞판에 나이테를 가로지르는 X형 보강목을 배열하는 것이다. 나일론 줄을 쓰는 클래식 기타를 이렇게 만들면 답답한 소리가 날 수밖에 없다. 정상적인 기타는 시간이 지나면서 소리가 좋아진다. 물론 연주시간에 비례한다. 이런 현상은, 목재가 빠른 진동에 적응하고, 목재가 이루고 있는 유기질 성분이 공기 중의 산소에 의해 무기질화 되고 부피와 중량이 작아지며.. 2020.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