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04

기분 나쁘게 쳐다보기 금지법 입법 만능의 무법 시대 2021.9.6 동아일보 박제균 논설주간 시작은 청원게시판이었다. 어느 날 이런 요지의 글이 올라왔다. ‘기분 나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아 하루에도 몇 번씩 고통을 당하고 있다. 조치를 취해 달라.’ 그런데 다음 날부터 ‘나도 당했다’며 청원에 동의하는 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 수십∼수백 개 수준이던 동의가 인터넷에서 ‘기분 나쁘게 쳐다보기 반대 운동’으로 화제가 되면서 기하급수로 늘기 시작했다. 불과 열흘 만에 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35만 명. 가만히 있을 거대 여당이 아니었다. 발 빠른 입법에 들어가 “‘고의 또는 중과실’로 기분 나쁘게 쳐다본 자는 ‘피해액의 5배’까지 배상해야 한다”는 법안을 만들어냈다. 황당한 법이었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이 많았다. 여론조사 .. 2021. 9. 6.
스리랑카 시기리야 스리랑카에서 가장 경이로운 유적은 밀림 한가운데 우뚝 솟은 시기리야(Sigiriya). ​거대한 바위산 위에 세워진 고대도시인 시기리야는 해발고도 370m, 높이 180m에 있는 난공불락의 천연 화강암 요새다. 세계 8대 불가사의 난공불락 하늘궁전이다. 2021. 9. 6.
노년유정 (老年有情) 다산 정약용의 노년유정(老年有情)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니 그대는 자신을 꽃으로 보시게. 털려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니 누군가의 눈에 들긴 힘들어도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이다. 귀가 얇은 자는 그 입도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남의 말을 할 땐 자신의 말처럼 조심하여 해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지리라.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뜻이요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2021. 8. 25.
신트리공원 2021. 5. 3.
늑대와 설원 2021. 4. 29.
백운공원7 담쟁이덩쿨 2021. 4. 28.
에덴, 봄 83-84-88-96 2021. 4. 20.
백운공원4, 신록 연두빛 새잎이 돋습니다. 가을 단풍 들 때와 더불어 풍경이 중 가장 좋은 때입니다. 2021. 4. 13.
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 서산 백년 고택 ‘수선화의 기적’ [중앙일보] 2021.4.8.일자 충남 서산 유기방가옥은 보기 힘든 수선화 천국이다. 100년 묵은 고택 주변 2만5000평 땅 중에서 2만 평이 수선화로 덮여 있다. 유기방가옥. 낯선 이름의 시골집이 올봄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유기방가옥은 충남 서산에 자리한 백 년 묵은 고택이다. ‘충남 30경(景)’은커녕 ‘서산 9경’에도 들지 않은 곳인데, 전국에서 몰려온 상춘객으로 북새통이다. 이유는 하나. 고택 들어앉은 산자락을 노랗게 물들인 수선화 덕분이다. 천상의 화원 같은 풍경으로 명성을 얻긴 했지만, 이 집의 자세한 내막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2021년 봄 SNS를 도배한 사진 이면의 사연이 궁금했다. 유기방가옥 대문에는 '여미헌(餘美軒)'이라는 현판이 걸려 .. 2021. 4. 8.
백운공원3, 벚꽃 2021. 4. 6.
100년만에 가장 빨리 핀 벚꽃 3월 들어 푹한 날이 계속되더니, 벚꽃이 1992년 기상관측 이래역대 가장 빨리 피었다. 목련,매화,개나리,진달래,벚꽃,살구,앵두 등이 모두 피었다. 그렇지만, 괴산의 봄꽃은 좀 더 있어야 필 것이다. 2021. 3. 25.
거봉리 위성 사진 2021.2.16_ 2021.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