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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60

괴산, 화양구곡 파천을 향하는 거북바위 어제는 대산, 오늘은 화양구곡이다. 영하 15℃에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더 내려갔을 차가운 날이다. 어제 살짝 내린 눈 때문에 더 차갑게 느껴진다. 화양구곡 초입 화양2곡 운영담이 완전 동결했다. 영하 15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도명산을 오르는 인파가 많다. 거북바위 화양구곡을 수 십 차례 다니면서 관심없던 곳인데, 오늘은 사실 푸른바다님의 블로그에서 본 거북바위를 답사하는 게 목적이다 파천으로 나가려고 하는 영락없는 거북이 모습이다. 거북바위와 함께 왕복 10km 2시간30분 소요. 왕복 각1시간, 답사 30분. 영하 15℃도의 강추위지만 내의 잘 입고 모자달린 바람막이와 스키 장갑을 착용하여 추위는 그다지 문제되지 않았다. 2018. 2. 4.
괴산, 대산(大山) 요즘은 향원재에 딱히 할 일이 없는데, 강추위에 별 탈은 없는지 몹시 궁금하여 네 주 만에 내려왔다.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친구와 동행하였다. 가장 염려했던 수도에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이 엄동설한에 수도가 문제면 꽝일 터. 이튿날, 눈을 뜨니 눈이 살포시 내렸다. 먼저, 청천강에 나갔다. ★ ★ 언 강 얼음 위에 눈이 내렸다. 발짝을 잘못 디뎌 두 번을 크게 넘어졌다. 휙휙 눈 위로 부는 찬바람이 노출된 부위를 금방 얼린다. 스케이트나 외발썰매를 한 번 신나게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발 썰매와 송곳을 만들어놔야겠다. 다음은 대산. 거봉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산 중 서쪽에 가장 높게 솟은 산이 대산이다. 해가 넘어가는 대산은 산이 높아 거봉리 일몰을 1시간 가량 빠르게 한다. 주주봉~흑백산.. 2018. 2. 3.
증평, 좌구산 휴양림 증평 율리의 좌구산 휴양림... 2년전에 엄니 동생들과 함께 하룻밤 묶어갔던 곳이다. 천문대에서 좌구산 정상까지 왕복 5km 짧은 거린데 이상하리 만큼 너무 힘이 들고 진땀만 삐질삐질 나서 반만 갔다가 돌아왔다. 이틀간 고창 갔던 게 원인일까. 아니면 체력이 완전 바닥인걸까. 친구가 .. 2017. 10. 23.
과천, 청계산 서울대공원을 끼고 오르는 옥녀봉 올봄 화곡28 산행지는 청계산 옥녀봉 코스. 옛날 옛적 푸른 용이 산허리를 뚫고 나와 승천했다는 청계산의 옥녀봉(375m)은, 봉우리가 예쁜 여성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옥녀봉에 올라서면 과천경마공원, 과천정부청사, 과천성당, 과천외고 등이 눈에 들어온다. 총거리 8.5km, 소요시간 3시간 20분, 등산 2시간, 하산 1시간 고도가 낮고 멀지 않은 코스지만, 손도 안대고 그냥 코 풀 수 있는 데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19명 외에 식당에서 만난 친구는 옥규, 금주, 순례 총22명이 참석했다. 다리가 불편하여 등산을 못하고 서울대공원을 둘러본다고 하는 친구들과.... 돌양지꽃이 등산로 가에서 우리 일행을 활짝 웃으며 반깁니다. 말발도리와 함께.... 각시.. 2017. 4. 24.
순천, 선암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조계산의 1500년 태고총림 선암사. 정원 같은 선암사의 마당과 뜨락에는 아름다운 꽃이 사계절 끊임없이 피고진다. 순천시청에서 나온 해설사의 깔끔한 설명을 들어가며 둘러 보는 멋진 시간이었다. ★ 걷기 좋은 선암사 길은 조계산 등산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대개 태고종찰 선암사에서 조계산을 넘어 조계종찰 송광사로 내려간다. ★ ★ ★ 승선교와 강선루 ★ ★ 승선교 1713년(조선 숙종 39년)에 축조한 반원형 아치교로 보물400호. 홍예 한복판의 중심석에 용머리를 조각한 돌이 밑으로 삐죽 나와 있어 석축에 장식적 효과를 주고 있는데, 예로부터 이것을 뽑아내면 다리가 무너진다고 전해오고 있다. ★ ★ ★ 삼인당(三印塘) 862년(신라 경문왕 2년)에 도선국사가 축조했다는 연못 안 섬.. 2017. 1. 8.
여수,1박 2일 2012년도에 엑스포를 개최한 여수에 다녀왔다. 여수가 예상보다 상당히 발전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모처럼 같이 다닌 시간이 좋았다. 처음 들른 오동도 동백 나무 아래에서.... 오동도의 대나무 숲길에서.... 해상케이블카에서 보는 오동도와 여수앞바다 금오산 향일암 향일암 앞바다 향일.. 2017. 1. 7.
괴산, 흑백산 급경사 낙엽길 2016년 말일에, 그렇게 벼르고 별렀던 흑백산에 다녀왔다. 흑백산에 간 이유 중 하나가 2016년의 마지막 일몰을 보는 것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흐렸다. 해발 472m의 흑백산은, 동으로 지촌리, 서 무릉리, 남 대티리, 북으로 거봉리가 위치하며, 거봉리와 대티리를 경계에 한티재(대티재)가 있다. '뒷산에 달이 뜨면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복을 준다' 하여 헌복산(獻福山)이라 하던 것이 흑백산(黑白山), 흠백산이라 와전되었다고 한다.(출처, 거봉리 유래비) 흑백산 위에 보름달이 휘영청 떠있는 풍경은 거봉팔경의 하나로 친다. 들머리와 날머리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전구간이 급경사진 낙엽길이라 걷는 데 힘이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한티재에서 정상을 잇는 능선에서도 조망은 안열린다. 다만.. 2016. 12. 31.
괴산, 산막이옛길5 깊어가는 가을날에 초딩들과 함께 걸은 괴산호반 가을이 깊어가는 괴산호반의 산막이옛길을 열여섯 초딩이 함께 한 즐거웠던 시간.... 넓은 주차장이 거의 꽉 찻 조금만 늦었으면 주차도 못할 뻔 했습니다. 뱀장어 모양을 하고 있는 괴산호를 9km 정도 걸었습니다. 승선거리는 대략 1.4km. 아주 특별한 일 없으면 반드시 참석하는 우리 화곡28의 주전 멤버. 출발할 때 빗방울이 흩뿌리더니 종일토록 하늘은 찌푸렸고 찬바람마저 불었습니다. 그래도 인파는 엄청 났습니다. 단풍은 이제 들기 시작하는 중이니 다음 주말이면 피크일 듯 합니다. 노수신 적소 노수신 적소를 지나, 강가에 난 양반길을 따라 연하협구름다리로 가는 길은 그래도 호젓한 편입니다. 삼신바위! 돌 몇 개 쌓아놓고 이름 붙인 게 너무 인위적이라는 느낌입.. 2016. 10. 23.
괴산, 산막이옛길4 연리지 괴산호의 루어낚시꾼들 2016. 8. 4.
괴산, 가령산 거북바위와 시루바위 그리고 명품소나무 7월23일 요즘은 밭일도 그리 많지 않다. 초여름부터 수확하던 블루베리나 옥수수도 이제 거의 끝나가고, 여름 전지도 대략 마무리했고, 그 무지막지하게 올라오던 잡초도 어느 정도 눌러놨기 때문에 이번 주말은 딱히 일거리가 없다. 이럴 때는 늘상 트레킹에 대한 집착이 되살아난다.마른 장마 중의 무덥고 습한 토요일 아침. 오늘의 산행지는, 화양계곡 주변의 세 명산 중 아직 가보지 않은 가령산.충북자연학습원 앞개울을 건너, 거북바위로 올라 시루바위로 하산하는 코스. 중간중간 위험한 구간만 조금 조심하면 무난하다. 하산 후 다시 화양천을 건너오는 지점이 애매하다. 하류방향 파천에서 내를 건너야 할 듯. 대략 5km 3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중. 들머리... 맑디맑은 화양계.. 2016. 7. 23.
서울, 까치산(봉제산) 집을 나서니 정오가 가까이 되었다. 바람없이 연무낀 바깥공기가 8°C니까 그리 두껍지 않게 옷을 입었는데도 약간 갑갑한 느낌. 낼모레가 설인데 봄기운이 느껴진다. 오늘은 까치산으로 출발하였다. 봉제산(鳳啼山)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105m. 매봉산, 증산이라고도 부른.. 2015. 2. 15.
괴산, 화산리 스무산 적당한 오르내리막에 짧지 않은 산책길 아버지 8주기를 맞아 고향에 갔다. 모녀는 호주 뉴질랜드 여행 가서 동훈이와 둘이 내려갔는데.... 아시안컵 한국:오만 1:0으로 이긴 게임을 시청하고 뒷산을 돌아오기로 하였다. 다음에는 낫과 작은톱을 하나씩 가져가서 길을 좀 손봐야겠다. 그리고 박샘과 한번 동행.... 구매골 뒤 선산 앞으로 농로가 닦였다. 두 달 전 콘크리트 쳐 놓은 데가 집 지을 곳인 줄 알았는데 물탱크인 듯 의자바위 오봉산 두루봉 방향 스무산 정상 장자봉 쪽 해넘이 외가 산소까지 내려와야 조망이 틔인다. 화산리를 굽어보는 쌍송 트레킹코스 : 집~산지당골입구~대촌~동그락산~머구니~의자바위~시무산정상~외가산소~집 트레킹시간 : 1.10 15:55~17:12 (1시간 17분) 도상거리 : 3.17K.. 2015.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