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괴산호반의 산막이옛길을 열여섯 초딩이 함께 한 즐거웠던 시간....
넓은 주차장이 거의 꽉 찻 조금만 늦었으면 주차도 못할 뻔 했습니다.
뱀장어 모양을 하고 있는 괴산호를 9km 정도 걸었습니다. 승선거리는 대략 1.4km.
아주 특별한 일 없으면 반드시 참석하는 우리 화곡28의 주전 멤버.
출발할 때 빗방울이 흩뿌리더니 종일토록 하늘은 찌푸렸고 찬바람마저 불었습니다. 그래도 인파는 엄청 났습니다.
단풍은 이제 들기 시작하는 중이니 다음 주말이면 피크일 듯 합니다.
노수신 적소
노수신 적소를 지나, 강가에 난 양반길을 따라 연하협구름다리로 가는 길은 그래도 호젓한 편입니다.
삼신바위!
돌 몇 개 쌓아놓고 이름 붙인 게 너무 인위적이라는 느낌입니다.
차라리 돌이 없었으면 강가에서 조망이나 시원했을 텐데요.
연하협구름다리
길이 160m, 공사비 26억5천만원, 2016년 8월 완공
다산막이옛길에서 갈은구곡과 양반길을 연계 트레킹 할 수 있어서
괴산인의 한 사람으로서 방문객이 더 늘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맨 아래 우측의 두 사람은 영완, 인수
구름다리에서 상류방향
구름다리에서 하류방향
연하협구름다리부터 사은리 임도를 따라 산막이마을까지 걷기
산막이 마을에 도착합니다.
연하협구름다리까지 걷지 않고 그냥 산막이 마을에서 점심 먹고
배타고 돌아왔으면 너무 허접한 일정이 될 뻔 했습니다.
그럭저럭 9km는 걸었으니까요.
감국
구절초
괴산읍내로 돌아와 정말 맛있었던 간짜장과 짬뽕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나오니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모양입니다. 또 가을 한 날을 보내는 마음은 까닭없이 허전해집니다.
풍일식당 043-832-2176 괴산읍 산막이시장내
다음 모임 때는 ①화양구곡 ②갈모봉과 선유구곡 ③사랑산과 용추폭포 ④가령산 ⑤성불산 ⑥도촌~대장동~유평 ⑦사계절사랑해길 같은 데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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