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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65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명품숲ㅣ홍천, 광원리 은행나무숲 새벽 같이 안개를 뚫고 인제 원대리를 향하여.... 동홍천IC를 나와 화양강랜드에서 아침을 맞는다. 자작나무숲주차장에 주차 후 오픈하지 않은 안내소를 지나 자작나무숲을 향해 오른다. 말 사육장을 지나고... 아직 안개에 잠겨있는 골짜기 포장길 보다는... 차라리 비포장길이 좋다. 1시간 10분만에 자작나무숲에 도착 샘물이 차갑다. 한아름이 넘고 곧게 자라 소나무는 문화재 복원을 위해 RFID로 관리하고 있다.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 소나무의 기를 받는 중.... 쑥부쟁이 구절초 자작나무 명품숲을 나와, 홍천 광원리 은행나무숲 가는 길은 내린천이 흐르는 미산계곡을 끼고 달린다. 은행나무숲 진입로 좌측 너머 내린천.. 2014. 10. 9.
문경, 대야산ㅣ용추계곡 따라 걷는 멋진 트레일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산세가 아름다워 100대 명산 25위로 선정한 대야산은 여름 산행지로 인기가 매우 높으며 속리산국립공원에 포함한다. 새벽 5시반에 서울을 출발하여 증평→대사리→송면→버리미기재→대야산휴양림주차장. 도착한 시간은 8시반. 들머리에서 밀치(밀재)까지 구간(3.5km)의 계곡길은 곰배령 오르는 길과 흡사하다. 물소리와 새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고 나무 밑 그늘로 걷는 길이 상쾌하다. 여름산행지로 좋은 이유이다. 용추에서 오솔길을 따라 20여분을 오르면 월영대를 만난다. 달이 중천에 뜨면 바위 위를 흐르는 물에 달빛이 아름답게 드리워 월영대라고 한다. 월영대 떡바위. 심심할만하면 집채만한 바위가 나타난다. 첫 조망이 열리면서 나타나는 중대봉. 코끼리바위 둔덕산을 뒤로.. 2014. 10. 3.
안양,삼성산 천인암능선ㅣ말벌이 들끓던 능선 관악산이나 북한산은 워낙 코스가 많아서 출발전에 계획했던 코스와 다르게 산행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관악역에서 출발하여 무너미고개를 넘어 서울대입구까지 계곡을 가볍게 트렉킹할 계획이었으나, 서울대 수목원이 길을 가로막으면서 천인암능선을 넘어가게 된다. 안양유원지를 끼고 가는 개울과 도로가 잘 조성돼있다. 개울은 완전 물고기의 보고. 피라미 돌고기 버들치가 버글버글하다. 안양정 옛날, 기아의집(Maple house) 위 사진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지점을 지나면 서울대수목원 입구가 나오는데, 개울을 끼고 무너미고개로 향하는 길을 철문이 가로막는다. 목원 입구의 다리를 건너지 말고 왼쪽으로 산을 올라 천인암능선 중간쯤에서 산허리를 돌아가야 한다.서울대가 이 부근 땅을 사서 그렇게 됐다고 한다. 천인암능선.. 2014. 9. 20.
안양, 전망 좋은 석수능선 아무래도 일요일 등산은 무리한 코스를 잡기가 어렵다. 석수역에서 가까운 석수능선은 접근하기 쉽고, 전망이 좋으며, 큰 힘이 안들고, 코스를 늘이거나 줄이기가 쉬워 산행인파가 연중 끊이지 않는다. 전철이 석수역에 도착하자 산행인파가 무더기로 쏟아진다. 여름이 지나고 맞는 등산.. 2014. 9. 14.
괴산, 양반길 2코스|잊지 못할 갈은구곡의 시원한 족욕 고향 트레일을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은 진작 먹고 있었다. 이 친구 저 친구 동행이면 더 좋겠으나 혼자 가는 산행도 괜찮겠다. 운교 운교리 선유대펜션에서 반시계방향으로 트레일링을 시작했는데.... 옥녀봉고개까지 가는 동안 코스를 네 번 잃었다. 시작점이 애매했으며, 아가봉 등산로.. 2014. 7. 19.
서울, 북한산 비봉능선과 의상능선|바위들의 경연장 혼자 가는 산행은 여유롭고 내맘대로 코스를 정하고 내맘대로 시간을 쓸 수 있어 좋다. 여름 날씨라 무더위와 땀은 어쩔 수 없어도 능선에서 맞는 바람은 그렇게 시원할 수 없다. 보온통 빙수로 뜨거운 속을 식히는 맛도 상쾌하다. 이번 산행부터는 사진 컨셉을 조금 바꿔보았다. 일본인 .. 2014. 7. 13.
광주, 남한산성|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 모처럼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 이튿날 아침, 산들바람이 시원하고 공기도 깨끗한 날.... 지자체 선거를 마치고 마천행 5호선 전철에 몸을 실었다. 산행코스는 마천역(12:00)-연주봉옹성암문-서문(우익문)-남문(지화문)-동문(좌익문)-지수당-남한산성행궁-연주봉옹성암문-마천역(17:15) 약14km에 .. 2014. 6. 4.
서울, 양천 장군정 지양산 매봉산 구름 한 점 없고 선선한 바람이 꽤 세게 불던 날... 장군정 병꽃나무 노린재나무 2014. 5. 5.
서울, 양천 신정산 고즈넉한 일요일 오후.... 엄마한테 왜 그렇게 안다녀가느냐고 전화 온 날.... 2013. 12. 1.
인천, 사방 트인 계양산 아내는 결혼식에, 딸은 친구 만나러, 아들은 스키장... 홀로 가는 계양산... 계양공원주차장을 들머리로 하면.... 천국으로 가는 계단 같은 게 나오고 육각정 동으로는 경인운하가... 헬기장에서 찍은 계양산 정상.... 팥배나무가 다수 자생 남 서 하산 코스 날머리, 계양문화회관 계양문화회.. 2013. 11. 30.
괴산, 도명산ㅣ한 시간 만에 만나기에는 너무 과분한 선경 오늘은 괴산 35대 명산 중 화양계곡 안에 있는 도명산에 가실께요. 녹음과 단풍이 교차하는 길목, 한글날의 조용한 아침.잘 정돈된 화양계곡 탐방로를 모처럼 걷는 몸과 마음은 하늘을 날 것 처럼 가볍다. 왼쪽, 어도의 계단이 너무 높아 물고기가 과연 뛰어오를 수 있을지? 화양2곡 운영담...오늘 운영담 물빛은 비취색이다. 날씨와 시간대가 맞아야 구름이 유영하는 운영담을 구경할 수 있다. 화양4곡 금사담과 암서재 이런 곳에서는 책을 베개만 삼아도 책의 내용이 다 머릿속으로 스며들 것 같다. 다시 단장한 듯한 화양서원은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 그저 유적지일 뿐... 마음은 물길 따라 반응한다. 화양6곡 능운대 보는 방향에 따라 천태만상. 7월말에는 나무에 가렸는데, 톱밥이 아직 하얀걸 보면 나무를 베어낸 지 .. 2013. 10. 9.
구로, 아카시아가 만발한 매봉산 초입부터 아카시아향이 진동하고... 어제 서리산에 다녀와서 그런지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 매번 가던 구로농장까지 가지도 못하고 가던 길을 돌아 고척동 소부리순대국밥집에 들러 아점 먹는 중에.. 2013.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