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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65

제주, 2박3일 금속78 참가 인원은 12명. 짧게는 몇 년, 길게는 40년 가까이 못 만났던 친구들이다. 제주에 따로따로 도착하여 일정을 소화하고, 또 따로따로 귀가하다 보니 진행상 약간의 차질이 불가피하였다. 한라산리조트를 숙소로 하여 (영실,윗세오름)~성산일출봉~올레길1코스~산굼부리~동문시장~어승생악까지 여유작작한 2박3일이었다. 일찍 제주에 도착한 친구들은 영실~윗세오름을 등산했다. 1+1=2 산굼부리에 보는 한라산 제주도에는 368개의 오름이 분포되어 있지만 이곳 산굼부리를 제외한 다른 오름은 모두 대접을 엎어놓은 듯한 분화구의 형태이고, 산굼부리 분화구만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없이 폭발이 일어나 그 곳에 있던 암석을 날려 구멍만 남게 된 것이다. 이러한 화산을 마르(Maar)라고 부르는데 한국에는.. 2019. 4. 12.
대구·밀양·울산 1박2일 깊어가는 가을날....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했던 대구-밀양-울산 1박2일! 절정의 단풍과 멋진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던 좋은 여행이었다. 이틀간의 일정을 시간 순서대로 다시 한 번 리뷰해 보면서, 앞으로 이런 기회를 종종 갖기로 한 것을 첨언한다. 대구.... 대구, 근대 골목 입구 이 사.. 2018. 11. 3.
서울, 대모산 화곡28 추계 등산모임 화곡28회에서 년 두 번 하는 등산 중 가을 모임으로 진행된 대모산 등산. 강남구 일원동과 서초구 내곡동에 걸쳐 있는 대모산은 대고산, 또는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하여 할미산으로도 불렸다. 태종의 헌릉을 모신 후에 어명으로 대모산으로 고쳤다고 한다. 수서역에서 대모산까지 3.5km, 등산 1Hr30m, 하산 1Hr 소요. 비교적 무난한 20명이 모였다. 팥배나무 열매 2018. 10. 28.
평창, 오대산 전나무숲길~선재길 초딩과 함께 걷기 지긋지긋한 무더위와 가을장마가 일단락 되고, 9월 첫날에 초딩들과 오대산 전나무숲길~선재길을 걸었다. 월정사 일주문부터 월정사까지 2km 남짓한 전나무 숲길 두런두런 수다를 떨어가며 팔이 자라지도 않는데도 몇 아름이나 되는 무지하게 굵은 나무 둥치를 안아 보기도 하고.... 고목 안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월정사에 들어선다. 월정사가 웬지 모르게 전보다 휑해진 느낌이다. 건물도 별로 없고. 선재길에도 초입에는 엄청 굵은 전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고.... 맑디 맑은 청정수가 암반 위를 철철 넘쳐 흐른다. 코스의 대부분은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로 길이 나 있다. 각시취 길가에는 또 야생화가 끊임없이 길손을 반긴다. 절화용 야생화답다. 어느덧 상원사 주차장에 다다르면 거대한 비석.. 2018. 9. 2.
괴산, 칠보산 13명 참석인가? 참석 잘 하던 영완이 금주 순자 민식이 문회 종문이 등이 불참... 이런 걸 보면 최문회의 인원 동원 능력은 알아줘야 한다니까. 2018. 4. 30.
괴산, 화양구곡 파천을 향하는 거북바위 어제는 대산, 오늘은 화양구곡이다. 영하 15℃에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더 내려갔을 차가운 날이다. 어제 살짝 내린 눈 때문에 더 차갑게 느껴진다. 화양구곡 초입 화양2곡 운영담이 완전 동결했다. 영하 15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도명산을 오르는 인파가 많다. 거북바위 화양구곡을 수 십 차례 다니면서 관심없던 곳인데, 오늘은 사실 푸른바다님의 블로그에서 본 거북바위를 답사하는 게 목적이다 파천으로 나가려고 하는 영락없는 거북이 모습이다. 거북바위와 함께 왕복 10km 2시간30분 소요. 왕복 각1시간, 답사 30분. 영하 15℃도의 강추위지만 내의 잘 입고 모자달린 바람막이와 스키 장갑을 착용하여 추위는 그다지 문제되지 않았다. 2018. 2. 4.
괴산, 대산(大山) 요즘은 향원재에 딱히 할 일이 없는데, 강추위에 별 탈은 없는지 몹시 궁금하여 네 주 만에 내려왔다.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친구와 동행하였다. 가장 염려했던 수도에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이 엄동설한에 수도가 문제면 꽝일 터. 이튿날, 눈을 뜨니 눈이 살포시 내렸다. 먼저, 청천강에 나갔다. ★ ★ 언 강 얼음 위에 눈이 내렸다. 발짝을 잘못 디뎌 두 번을 크게 넘어졌다. 휙휙 눈 위로 부는 찬바람이 노출된 부위를 금방 얼린다. 스케이트나 외발썰매를 한 번 신나게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발 썰매와 송곳을 만들어놔야겠다. 다음은 대산. 거봉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산 중 서쪽에 가장 높게 솟은 산이 대산이다. 해가 넘어가는 대산은 산이 높아 거봉리 일몰을 1시간 가량 빠르게 한다. 주주봉~흑백산.. 2018. 2. 3.
증평, 좌구산 휴양림 증평 율리의 좌구산 휴양림... 2년전에 엄니 동생들과 함께 하룻밤 묶어갔던 곳이다. 천문대에서 좌구산 정상까지 왕복 5km 짧은 거린데 이상하리 만큼 너무 힘이 들고 진땀만 삐질삐질 나서 반만 갔다가 돌아왔다. 이틀간 고창 갔던 게 원인일까. 아니면 체력이 완전 바닥인걸까. 친구가 .. 2017. 10. 23.
과천, 청계산 서울대공원을 끼고 오르는 옥녀봉 올봄 화곡28 산행지는 청계산 옥녀봉 코스. 옛날 옛적 푸른 용이 산허리를 뚫고 나와 승천했다는 청계산의 옥녀봉(375m)은, 봉우리가 예쁜 여성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옥녀봉에 올라서면 과천경마공원, 과천정부청사, 과천성당, 과천외고 등이 눈에 들어온다. 총거리 8.5km, 소요시간 3시간 20분, 등산 2시간, 하산 1시간 고도가 낮고 멀지 않은 코스지만, 손도 안대고 그냥 코 풀 수 있는 데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19명 외에 식당에서 만난 친구는 옥규, 금주, 순례 총22명이 참석했다. 다리가 불편하여 등산을 못하고 서울대공원을 둘러본다고 하는 친구들과.... 돌양지꽃이 등산로 가에서 우리 일행을 활짝 웃으며 반깁니다. 말발도리와 함께.... 각시.. 2017. 4. 24.
순천, 선암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조계산의 1500년 태고총림 선암사. 정원 같은 선암사의 마당과 뜨락에는 아름다운 꽃이 사계절 끊임없이 피고진다. 순천시청에서 나온 해설사의 깔끔한 설명을 들어가며 둘러 보는 멋진 시간이었다. ★ 걷기 좋은 선암사 길은 조계산 등산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대개 태고종찰 선암사에서 조계산을 넘어 조계종찰 송광사로 내려간다. ★ ★ ★ 승선교와 강선루 ★ ★ 승선교 1713년(조선 숙종 39년)에 축조한 반원형 아치교로 보물400호. 홍예 한복판의 중심석에 용머리를 조각한 돌이 밑으로 삐죽 나와 있어 석축에 장식적 효과를 주고 있는데, 예로부터 이것을 뽑아내면 다리가 무너진다고 전해오고 있다. ★ ★ ★ 삼인당(三印塘) 862년(신라 경문왕 2년)에 도선국사가 축조했다는 연못 안 섬.. 2017. 1. 8.
여수,1박 2일 2012년도에 엑스포를 개최한 여수에 다녀왔다. 여수가 예상보다 상당히 발전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모처럼 같이 다닌 시간이 좋았다. 처음 들른 오동도 동백 나무 아래에서.... 오동도의 대나무 숲길에서.... 해상케이블카에서 보는 오동도와 여수앞바다 금오산 향일암 향일암 앞바다 향일.. 2017. 1. 7.
괴산, 흑백산 급경사 낙엽길 2016년 말일에, 그렇게 벼르고 별렀던 흑백산에 다녀왔다. 흑백산에 간 이유 중 하나가 2016년의 마지막 일몰을 보는 것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흐렸다. 해발 472m의 흑백산은, 동으로 지촌리, 서 무릉리, 남 대티리, 북으로 거봉리가 위치하며, 거봉리와 대티리를 경계에 한티재(대티재)가 있다. '뒷산에 달이 뜨면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복을 준다' 하여 헌복산(獻福山)이라 하던 것이 흑백산(黑白山), 흠백산이라 와전되었다고 한다.(출처, 거봉리 유래비) 흑백산 위에 보름달이 휘영청 떠있는 풍경은 거봉팔경의 하나로 친다. 들머리와 날머리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전구간이 급경사진 낙엽길이라 걷는 데 힘이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한티재에서 정상을 잇는 능선에서도 조망은 안열린다. 다만.. 2016.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