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라일락 향기가 진하게 퍼져나가는 5월의 세번째 주말이다.
그동안 엄청 가물어서 5월 들어 처음 맞는 비가 반갑긴 한데....
제초제(1통) / 일기예보와 달리 비가 서너시간 빨리 내리는 바람에 제초제 친 게 헛일이 될 것 같아 약간 안타깝다.
풀뽑기 / 축대 주변
스프링클러 / 가던 날 밤에 2시간 작동, 이튿날은 비가 내려 철거
채소,나물 수확 / 상추(1st), 루꼴라, 취, 부지깽이, 당귀...
서울 라일락은 두 세 주 전 다 피고 졌는데 미니라일락이 원래 늦게 피는 건 지, 괴산 지방이 서울보다 봄이 늦게 와서 그런 건 지, 아니면 둘 다 다 해당하는 건 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미니라일락 향기가 아주 진하게 퍼지니 기분이 참 좋아진다.
귀경하면서 다리공사 하는 델 가봤다.
그냥 보통 다리공사인 줄 알았는데 가서 보니 거봉교보다더 튼튼하게 잘 만들고 있는 것 같다.
함박꽃이 한 송이는 피고 졌는데 나머지 것들은 이제 봉우리를 내민다.
좀씀바귀꽃
쟈스민
나비바늘꽃
천황대추
작년 갈에 심은 건데 이제 싹이 난다. 올해 대추가 열릴 지 두고 보자.
아로니아
블루베리
체리
할미꽃
지하창고에 짱 박혀 있는 술들....
친구가 와야 술이 팍팍 줄 텐데....
월근이 마을의 펜션
꽃사과
샤스타데이지
미니라일락향을 집까지 가져왔다.
미니라일락향에 미세먼지제거기가 한 동안 힘차게 돌더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