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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권

by 라폴리아 2018. 4. 8.

작년 김장 때 동은이가 "효도권"을 준다고 하여, 이걸 올 들어 처음 쓰기로 하고 날을 잡은 게 이번 주말이다. 동은네와 같이 금요일 저녁 늦은 시간 출발 때문인지 통행차량도 별로 없고, 이왕 늦은 거 아예 느긋하게 운전하며 내려갔다.

서서울을 지날 즈음엔 예보에 없던 찬 봄비가 뿌렸고 모래재를 넘으면서 비는 눈으로 바뀌어 내렸다. 자정이 가까워서 향원재에 도착했다. 향원재에도 봄눈이 펄펄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다.




봄눈은 이튿날 아침까지 내렸다.




강에도, 들에도.... 


 

  


오후엔 봄햇살이 눈부시게 빛났다. 초미세먼지 하나 없이.... 

 

토요일은 너무 바뻤다.

유공관 묻은 델 자갈로 채우고, 저녁 늦게까지 큰밭 비닐을 벳기고 옥수수 대공을 태웠다.

내가 3주 가량 감기몸살에 시달리느라 몸이 쇠약해져 대신 근엽이가 힘을 많이 썼다.

동은이도 평생 안하던 일 따라하느라 허리가 많이 아팠다고 한다.

혼자 하면 4일 걸릴 일을 하루 반만에 해치웠다.



 

 

 

 

 

강과 들에 봄이 왔다.

 

 

 

앵두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시계방향으로) 매화/금낭화/딸기/황금조팝/진달래/할미꽃/수선화





 

 

 

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향원재를 두고 귀경하는 게 조금 아쉬웠다. 

 


기타...

전지...이팝나무

파종...꽃씨(사르비아, 백일홍, 꽃양귀비, 봉숭아, 란타나, 나비바늘꽃, 목화)

         채소(아욱, 상추, 들깨, 쑥갓, 토마토)

아랫밭 도랑에 우수관 설치중(도랑 합수부분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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