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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내린 봄눈

by 라폴리아 2019. 3. 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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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오후....

사흘이 더 지나야 가는 향원재에 두 주 넘어 세 주 가까이 못 내려갔더니 봄소식이 궁금하기 짝이 없다. 기타연주회와 7578모임 때문에 못 간 건데, 그저께 일요일에 집사람하고 양천둘레길을 걷다보니 매화가 벌써 피기 시작했고, 원추리와 조팝도 새순을 많이 내밀고 있었다. 개나리도 곧 꽃을 피우기 직전이다. 지난 겨울이 그다지 춥지 않더니 봄마저 재촉하는가 보다. 매화는 원래 4월초에 폈던 것 같은데, 매화만 놓고 보면 계절이 무려 보름이상 빨라진 거다.

 

향원재에도 상사화·튜립·비비추·마가목·인동 같은 애들은 벌써 새 순이 많이 올라왔을 테고, 개나리·진달래·벚나무도 꽃봉오리를 많이 부풀렸을 꺼다.

 

이번은 올 정원 조경과 작물 재배 준비 때문에 일거리가 무척 많다. 그렇다고 먹거리 조차 소홀히 준비할 수는 없고 알뜰하게 챙겨 가야겠다.

 

정확히 3주만이다, 향원재에....

 

 

저녁 6시가 조금 지난 시간. 춘분 지난 하루해가 엄청 길어졌다.

 

 

저 풀밭이 영 보기 싫으니 4월 초에 근엽이랑 한 번 예초기로 쳐내야겠다.

 

 

3주만에 크게 변한 것은 없어보인다. 다리 난간공사가 진행 중인듯....

 

 

월출

 

 

토요일 아침은 상쾌하게 맑게 시작하였다.

전형적인 3월의 맑은 날 아침이라고나 할까....

 

 

오후에 늦은 점심을 먹고 오후 일 한참 피치를 내는 중에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며 뿌리기 시작하던 비가 순식간에 눈으로 바뀌면서....

 

 

 

 

춘설이 폭설로 내렸다. 서설(瑞雪)이다. 올 농사가 풍년 들....

우리야 그저 참외·수박·옥수수·달달하고, 고추·가지·파에 병충해 안 들고, 쑥갓·상추·아욱 싱싱하게 따먹으면 그만이지만.... 

 

 

 

 

 

 

 

높은 산엔 꽤 쌓였나 보다, 저지대는 잠시 쌓였다가 다 녹았지만....

 

 

 

산노을/유경환 작사,박판길 작곡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 넘어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 행여나 또 들릴듯한 마음

아아, 산울림이 내마음 울리네

다가왔던 봉우리 물러가면 산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나무에 가만히 기대보면 누군가 숨었네

언젠가 꿈속에 와서 내 마음에 던져진 그림잔가

돌아서며 수줍게 눈 감고 가지에 또 숨어버린 모습

아아, 산울림이 그 모습 더듬네

다가섰던 그리운 바람되어 긴 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병꽃풀

 

 

구절

 

 

ㅇㅇ패랭이

 

 

살구

 

 

상사화

 

 

매발톱

 

 

돼지감자 일명 뚱딴지

돼지감자는 11월말 첫얼음이 얼고 땅이 살짝 얼었을 때 캐야 일이 쉽다.

왜냐, 줄기를 잡고 뽑으면 뿌리에 돼지감자가 알알이 매달려 나오고 흙에 묻힌 것도 빠꼼히 윗 부분이 들러나기 때문에 호미질도 쉽다.

오늘은 땅이 너무 질어서 호미질이 어렵고, 돼지감자가 매달린 끈이 썪어서 줄기를 잡고 뽑아도 거의 나오는 게 없어서 일일이 깊숙히 호미질을 하여, 힘도 들고 수확하는 시간도 훨 오래 걸린다.

 

 

옆밭 벚나무를 다 자빠뜨려 놨다.

봄이면 향원재가 벚꽃에 파묻힐 정도로 환하게 피곤 했었는데....

아숩다. 무지무지....

 

 

*전지~밤나무,왕보리수,꽃사과

*제초~뒷축대건초

*퇴비~딸기,밤,앵두,산사,모과,장미,꽃씨뿌릴데,텃밭

*식수~레드다래,수국

*삽목~수국,개나리,줄장미,아로니아,황매화

*수확~돼지감자

*기타~퇴비옮겨쌓기,지하창고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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