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로 주목받는 대마 씨, HEMP SEED
다양한 곡물과 씨앗이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시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을 꼽자면 헴프시드라 할 수 있다. 캐나다와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호주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헴프시드는 올해 초 국내에서도 합법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풍부한 단백질
헴프시드 100g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36g 함유되어 있다. 이 수치는 단백질이 많다고 알려진 식품인 강낭콩의 4배, 두부의 5배다.
불포화지방산
불포화지방산을 100g당 42g 함유해 고등어보다 5배 많다. 특히 오메가 3·6·9이 세계보건기구 추천 비율인 1:3:1인 황금비율을 갖추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혈관계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또 건조한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더해준다. 헴프시드로 만든 오일이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되어 인기를 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 100g에 42g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고칼로리에 주의해야 한다. 또 소화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의 경우 소화가 잘 안 될 수도 있어 갈아서 조리하거나 오래 씹거나 양을 제한하는 게 좋다.
아르기닌
헴프시드는 18가지의 아미노산, 9가지의 필수아미노산을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아미노산으로 알려진 아르기닌은 장어의 4배나 함유하고 있다. 이는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데 아이들의 성장, 정자 수 증가, 근육 증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지방 대사를 도와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12가지의 비타민 및 무기질
비타민 B1·B2·B6, 엽산, 망간 등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호박씨보다 8배가 많은 마그네슘을 함유해 효소 활성화, 신경 및 심장 기능 향상, 근육 이완, 신경 안정 등에 도움이 된다.
리놀레산
간 기능 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리놀레산. 이는 들깨기름이나 아마씨오일 등에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헴프시드로 만든 오일이 들깨기름이나 아마씨오일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함유하고 있다.
항암·항염 성분
껍질을 제거한 대마씨에서 추출한 성분에 항암과 항염 성분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대마의 유효 성분인 칸나비디올을 말한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헴프시드에는 환각 성분은 거의 없지만 칸나비디올 함량은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HOW TO EAT
원물 그대로 먹기
헴프시드는 부드럽고 고소하다. 굳이 비교하자면 잣과 식감이 비슷하다. 따로 가열하는 등의 조리가 필요 없이 그대로 먹기에 좋다. 매일 1~2회 1~2큰술씩 꾸준히 먹으면 좋다.
요구르트, 시리얼, 샐러드에 넣기
아침 식사 또는 건강을 위해 챙기는 요구르트, 시리얼, 샐러드 등에 헴프시드를 뿌리기만 하면 된다. 또는 헴프시드 자체를 우유에 섞어 먹어도 좋다.
견과, 말린 과일과 함께 에너지 바 만들기
헴프시드로 그래놀라를 만들어보자. 견과와 말린 과일을 취향껏 더하고 꿀이나 시럽 등을 섞어 오븐에 구우면 영양 가득한 에너지 바가 완성된다.
건강한 헴프밀크로 즐기기
헴프시드와 물을 1:4 비율로 블렌더에 넣어 갈면 헴프밀크가 된다. 그냥 마셔도 좋고, 시리얼을 먹을 때 활용해도 좋다.
스무디와 디저트로 만들기
기존 스무디 만드는 재료에 헴프시드 1~2큰술만 더하면 고소함과 영양이 배가된다. 또 바나나 같은 달콤한 과일에 땅콩버터를 바르고 헴프시드를 입히면 간단한 디저트 메뉴가 된다.
베이킹에 활용하기
키노아, 치아시드 등과 같이 다양한 곡물과 씨앗처럼 베이킹 재료로도 좋다. 머핀, 식빵 등 베이킹을 할 때 견과처럼 활용하면 좋다.
밥과 반찬 등에 뿌리기
슈퍼푸드로 불리는 다른 곡물들은 흔히 밥을 지을 때 넣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헴프시드는 식감이 부드러워 다 지은 밥 위에 후리카케처럼 얹어서 먹어도 좋다. 고소한 맛이 한국 음식과도 잘 어우러져 나물무침이나 볶음 등의 반찬에 견과나 잣가루처럼 뿌려도 잘 어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