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계속되는 날 오후 늦게...
소수에서 보는 군자산과 비학산
월근교를 완전히 철거하고 다음 작업 준비가 다 끝났다.
미모사
연꽃
소담스럽게 피는 목수국, 무리지어 피는 샤스타데이지-금계국-루드베키아-백일홍-코스모스는 향원재를 대표하는 꽃이다.
그러나 향원재에서 가장 화려한 꽃을 꼽으라면 그것은 연꽃이다.
올해는 연꽃이 네 송이가 폈다.
프라스틱통 안에서 힘겹게 꽃대를 밀어올리는 연꽃은 개화시간이 짧아 꽃을 마주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7월 14일 첫째 꽃봉우리(위)
7월 22일 두번째 핀 오른쪽 아래 작은 꽃봉우리 꽃은 큰 처남 폰카로 만났고,
8월 05일 세번째는 꽃봉오리만 만났고
8월 12일 네째는 오늘 아침에 드디어 꽃을 마주할 수 있었다. 막둥이라서 더 반가운 것 같다.
금요일(8/10) 도착했을 때는 이랬던 연꽃봉오리가...
이튿날 아침에는 여렇게 활짝 개화하였다,
햇빛이 세어지면 스스로 꽃잎을 오무린다.
해당화 열매
백일홍도 션찮다.
목수국이 그 소담스런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잔뜩 가물은 날씨 탓에 꽃들이 꾀죄죄하다.
밤이 많이 열려...
밤송이가 커지고 있고
대추는 실패작
익은 아로니아는 다 따서(15kg) 건조시키는 중이고
재작년 갈에 심은 이 묘목은 익는 게 더디다.
산머루가 병충해와 가뭄에 시달리는 통에 꾀죄죄하다.
감국은 씨가 퍼져 이렇게 무리지어 자란다.
동훈네 친구들이 1박2일(8/9~10) 다녀갔다.
파종 ·옥수수 ·김장무30개 ·김장배추는 안심는다.
제초 ·제초제(반통) ·축대 ·예초기(1통)
수확 ·참외40 ·수박4 ·옥수수10 ·고추1kg ·토마토2kg ·가지40 ·대파1kg ·아로니아7kg
다음 주말에 오류동팀이 다녀갈 예정인데, 날이 너무 가물어서 17~18일에 다녀가야 할 지 말 지 이게 문제다.
온다면 다녀가는 것은 어렵지만 스프링쿨러를 돌려 김장무와 옥수수밭, 화단 쪽을 해갈시킬 수 있다.
안오면 다녀가는 수고는 없지만 김장무와 옥수수 파종한 게 헛일이 될 수 있다.
결론은, 이런 데에 너무 일희일비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고, 조바심 내서 될 일이 아니고, 내 몸도 좀 쉬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