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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청담동팀

by 라폴리아 2018. 7. 21.

이루 말할 수 없이 엄청난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연수팀이 산막이옛길을 구경하고 화양구곡 가는 버스에 찰옥수수 8자루, 블루베리, 가지, 고추와 우리 밭에서 딴 찰옥수수를 삶아 호일에 싸서 실어줬다.

찰옥수수는 판로상 토요일에 수확하는 데가 없어, 덕평택배에서 맛있다는 농가를 소개받아 편도 18km 거리의 월곡 마을에 가서 사 왔다.

*주소, 괴산군 괴산읍 정용월곡길 138-21 (괴산읍 정용리 615)

*전화, 010-2040-6077

괴산에서 소수 가는 한길에서 2.3km를 들어간 산 아래에 틀어박힌 월곡 마을은 강원도 두메산골을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생전 처음 와 보는 마을이다. 지도에서 보면 사방으로 34번, 37번, 533번 도로가 지나는 부분 한 가운데에 있는 마을이다.

월곡 마을 뒷산을 넘으면 바로 대장동 마을이다. 직선 거리로 1km니까 예전에는 아마 두 마을을 연결하는 산길이 있었을 것 같다.

전답은 넓은 편이 아니다. 괴산중고 3년 선배 부부가 농사를 짓는데 한 자루에 만원씩 7자루를 샀더니 1자루는 덤으로 얻었고 삶은 옥수수도 10개를 더 얻었다.

 

무더운 날씨에 쉬면서, 기타 연습하면서, 틈틈이 손쉬운 일이나 하면서 보내다 월요일 바로 출근하려고 했는데 청담동팀 7명이 방문하여 부득불 토요일 밤에 일찍 귀경하였다.





이 연꽃봉우리는 7월 14일 모양인데 이튿날 활짝 피었다가 졌고,

오른쪽 아래 작은 꽃봉우리는 7월 21일에 왼쪽 모양 만큼 커졌다가....  

 




7월 22일 아침에 활짝 피었다. (큰처남 사진)

올해엔 꽃대가 2대 올라 왔는데 만개한 모습은 결국 한 번도 못보게 됐다.



  



이 팀은 토요일 저녁 7시에 왔다가 일요일 11시반에 귀경하였다고 함.



옥수수를 파종하면 새와 고라니가 망쳐 놓더니 지난 주에 심은 것은 새와 고라니 피해가 없었다.

그런데 워낙 날씨가 무덥고 흙이 말라 그런지 옥수수 싹이 30%정도만 나왔다.

옥수수는 1주일 전에 설익었었는데 오늘은 딱 먹기 좋게 여물었다. 60통을 땄다.

다음 주에도 꽤 딸 듯....


수확 : 옥수수60EA, 가지30, 고추1kg, 토마토1kg, 블루베리1kg, 호박8EA 

기타 : 스프링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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