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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날씨 좋은 날

by 라폴리아 2018. 7. 8.

아내와 단둘이 단촐하게 움직였던 2박 1.5일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하니 기분 좋은 신선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있었다.

 

 

 

장마 중 고요한 아침이 밝는다.

아침 기온은 16도 정도

 


 


 


 

토마토 생육이 왕성하다. 묶은 끈 한 칸이 1주일씩 자란 것이다. 약20~30cm씩 자란다.

토마토 싸이즈는 방울토마토보다 크고 대저토마토보다 약간 작다. 

 

 

 





 

 

  

 

 

밀원식물이라더니 부처꽃에 나비가 엄청 나부낀다.

 

 

 

날씨가 오늘처럼 이렇게 좋은 날은 일년에 대충 며칠이나 될까.

열흘? 글쎄, 많아봐야 20일이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늘 높고, 25도 안팎에 습도 낮고, 바람 설렁설렁 불고....

장맛비가 지나가기 전 날씨가 대개 이런 것 같다.

장마전선이 북한 쪽으로 올라가면 그 다음부터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 되겠지.

 

 

 

천인국(붉은루드베키아)

이놈들도 자연발아가 잘 되어 번식이 잘 된다.


 

 

구상나무의 자태

작년 봄에 아랫 가지와 중간 가지를 솎아내 줬는데 앞으로는 전지 없이 이 상태로 주~욱 키워보자. 


 

 

가지, 토마토, 고추가 아직은 생육이 좋다.

당귀에 백랍 끼고, 가지에 무당벌레 한 마리 잡아 죽인 놈 빼고....

 

 

 

백일홍

자갈 위에 그냥 과밀 파종했더니 거름이 부족하여 꽃이 너무 꾀죄죄하다.

꽃잎이 겨우 5개밖에 안났다.



 

 


 

리아트리스

꽃이 지고 씨가 여물면 꽃대를 베어내어 아래 소나무 밭에 뿌릴 거다.

이 상태로 계속 두면 번식이 너무 왕성하므로....


 

 

꾀죄죄하기는 접시꽃과 천인국도 마찬가지...

더 거름을 줘야 한다. 

 

 

  

 

 

홍화

처음 필 때 노란색은 시간이 지나면서 주황색으로 변해간다. 


 

 

꽃대와 올라와 꽃봉우리가 맺혔다.

다음 주면 필듯...

 


수확 / 풋고추 토마토 상추

제초 / 제초제(반통)

파종 / 찰옥수수

기타 / 고라니망 설치, 지하창고 방습페인팅


4월 중순부터 향원재에 들를 때마다 찰옥수수를 파종하고 있다.

특별히 땅이 마짝 마르지만 않으면 대개 3~4일이면 싹이 올라온다.

그런데 요즈음은 그 어린 싹이 뽑혀 있거나 아예 씨앗조차 없어진다.

범인 중 하나는 고라니가 틀림없고, 또 하나는 산까치 같다.

옆밭에서 들어왔다가 다시 그쪽으로 도망가는 고라니를 본 적이 있고, 옥수수밭 고랑에 씌운 비닐 위로 고라니 발자국이  뻥뻥 뚫려 있기 떄문이다.

그래서 없어진 자리에 다시 파종하기 시작한 게 6월 중순부터다. 이번에 플륨관 배수로를 따라 임시 울타리를 쳤다.

그런데, 범인이 새라면 이것은 대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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