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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원재

소나무 이식 요령

by 라폴리아 2010. 5. 18.
 

[굴취 및 이식 기후와 환경]
-이식은 흐리고 바람이 없는 날 저녁이나 아침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공중 습도가 높다면 더욱 이상적이다.

-적정 T/R율(T:지상부, R:지하부)을 유지하도록 하고, 분토가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식혈(植穴)속에 앉힌 뿌리분과 그 주위에 채워진 새로운 흙이 잘 밀착되어야 한다.
-가식(假植) 장소는 수목의 생장에 지장이 없는 토질 및 환경을 갖춘 안전한 위치로 선정하여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여 가식한다.

 

[굴취 및 이식 준비물]
-굴취시 준비물로 삽, 곡괭이, 톱, 전정가위, 비닐 혹은 차광망, 고무줄,

  반생과 반생고리, 상처 보호제, 젖은 이끼 등을 준비한다.
 
[굴취 기본 조건]
-먼저 미니 정원수 소재로서의 자질이 있는 나무를 선택해야 한다. 정원수의 근본을 모르고 산채를 한다면

  산림훼손에 소멸성 주범이 될 뿐이다,

  그 나무를 산채 하여 기를 경우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야한다는 목적이 있다,

  그러하지 못한 나무는 채취(採取)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무를 살릴 수 있는 것은 모세근(毛細根), 즉 잔뿌리이다.

  잔뿌리를 많이 가져올 수 있도록 가늠한 후 채취를 해야한다. 
  특히 송백류는 잔뿌리가 작으면 살리기가 어려우므로 채취를 하지 않아야 하며

  뿌리가 꺾이지 않는 상태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니정원수를 채취할 경우는 잔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나무 두께보다  3-6배정도 넓게 판다.
-분재(盆栽)로 심을 때는 최대한 배수가 잘 되는 마사(磨砂) 흙을 잔 가루는 제거하고 

  굵은 흙으로만 심어야 하며  위쪽의 뿌리가 조금 보일 수 있도록 해줌으로서

  뿌리가 산소공급을 받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가지가 단정하게 묶이지 않고 넓을 경우에는 운반하는 과정에서 힘이 많이 들고,

  가지나 뿌리가 더욱 다치기 쉽다, 
  필요치 안은 가지와 뿌리는 조금의 여유만 남기고 자른 후 하산하면서 다치지 않도록

  뿌리와 가지까지 큰 마대에 담아 부드러운 고무줄 등으로 묶어 간편하게 하는 것이 옮겨오는데 에

  용이하다.
-눈이 터야 할 자리를 손으로 만져 싹눈이 없어져 버리면 필요한 곳에서 싹이 잘 트지 않기 때문이다.

  소나무의 경우 불필요한 가지를 몰라서 이가지 저가지 모두 들고 오는 경우를 많다. 
  사용할 가지와 불필요한 가지를 모르기 때문에 불필요한 고생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산채(山採)를 하려거든 견문을 높이고 기본은 배워야 하며 수형의 근본을 알아야 한다.

 

[굴취(山採)시기]
-흙을 붙일 수가 없는 곳의 돌산 같은 산채는 일반적으로 모든 나무의 이식은 나무가 생장(生長)을

  멈추고 있는 상태일 때 행한다. 늦가을부터 이른봄은 생장을 멈추는 시기이며 이 시기에 가장 많이

  山採한다.
-한여름은  기온이 30도를 넘으면 식물의 생장이 일시적으로 멈추는데 많지는 않지만 이때를 이용하여

  이식하기도 한다.

-그리고 꼭 흙이 붙어있어야 잘 살고 흙이 없다고 죽는 것이 아니고 중요한 것은

 “활착(活捉)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는 미세 뿌리가 얼마나 잘 붙어 있느냐”이다.
-그 다음 아주 중요한 것은 이식에서부터 활착까지의 세심한 관리다.

  소나무에 사용되는 용토(用土)는 배수가 아주 좋아야 한다는 점이다.

  대개는 굵은 마사토와 중간 굵기의 마사토를 사용하면 무난하다.

 

[뿌리분의 크기]

-분(盆)의 직경은 근원경(根圓境)에  3∼5배정도 되게 하고 같은 깊이 만큼 흙을 돌려서 판다.

  분의 크기 보다 약간 넓게 수직으로 파서 내려가되 뿌리는 잘 드는 칼로 깨끗이 절단하여야 하며

  분이 깨지지 않도록 절단면을 잘 다듬어 가면서 새끼로 단단히 감아 내려간다.
-일반적으로  분경(盆境)은 분의 크기(5배분)이상으로 하며, 새로 자란 잔뿌리가 손상 되지 않도록

  뿌리분을 충분히 뜨도록 한다.

 

[분뜨기 및 뿌리끊기]

-소나무를 채취할 수 있을 때에, 나무 밑동의 직경의 2배내의 부분은 공생균이 붙어있는 흙을 떨구지 말고

  분뜨기를 해야한다. 
  掘取시 수간을 잡고 흔들면 분속의 곰팡이와 잔뿌리의 상처로 소나무의 이식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굴취작업 2∼3일전에 충분히 관수(灌水)한다.
-나무밑의 자체 腐葉土는 그대로 두고, 잡초나 오물 등을 깨끗이 제거하고,

  밑가지가 많은 나무는 위로 치켜올려 새끼로 묶어 준다.
  이때 주의 할 점은 소나무는 다른 나무와 달리 잘 휘어지지 않기 때문에

  부러져 상품성을 떨어 뜨리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굴취 작업이나 운반시 상처가 날 염려가 있으므로 樹幹(나무의 줄기)이나 가지를 새끼로 감아 보호한다.
-소나무뿐만 아니라 일반 송백류(소나무,곰솔,노간주나무,향나무 등)도 마찬가지겠지만,

  채취 시에는 절대로 잎이나 가지, 심지어는 신(삭정이가지)이 될 가지들을 함부로 자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물론 잎이 지나치게 멀리 있는 가지, 운반에 지장이 있는 가지 등은 어쩔 수 없겠지만,

  부득이 斷根率과 樹幹率의 균형을 위해 잎과 가지를 제거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되도록

  많은 잎과 가지를 그대로 놓아두고 살리는 것이 최선의 살리기의 비법이다.
-송백류는 자신 스스로가 T/R율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고사되는 잎과 줄기가 나온다.
-분뜨기는 표토(表土)를 제거한 후 설계규격 이상이 되도록 하여  야 하며

  굴취시 뿌리의 절단을 절대로 무리를 하여서는 안되며 

  직경 2㎝ 이상은  톱으로 절단하고 가위로 미끈하게 다듬어야 한다.

 

[기간을 두고하는 斷根작업]
-일반적으로 짧은기간에 굴취하여 이식이 어려우면 시간을 두고 큰 뿌리를 절단하면서

  서서히 잔뿌리가 나올 수 있도록  기간을 두고 이식한다.
-귀중한 나무와 약한 나무는 일시에 전부를 파지 않고 1년에 2∼3회 나누어 일부씩 단근하거나

  2∼3년에 나누어 단근을 실시한다.
-뿌리돌림 즉 굴취 시기는 이미 뿌리돌림하여 1년이 경과하여 분 뜨기 한 나무는

  연중이식(옮겨 심기)이 가능하나 이른 봄과 생장이 정지된 가을에 하는것이 안전하며 땅이 얼었을 때 

  무더운 여름과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새순과 새잎이 나와서 굳어지기  전에는 이식하면 실패할 확율이 많다.

  봄철은 解土가 된 후부터 햇순에 잎이 나오기 전까지 가능하다.
-이식전 할 일로 掘取하기 전후에 크라우드카바나 트리왁스와 같은 수분증산억제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보통 큰 나무 즉 근경50∼80cm는 큰 뿌리가 40∼50cm깊이 정도까지 발달이 되어있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삽을 이용 조심스럽게 파 내려가고 작은 뿌리는 가위로 큰 뿌리는 톱으로 잘라준다.

  삽으로 무리하게 찍어 자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한다.

 

[굴취에 따른 뿌리관리]
-뿌리는 채취할 때의 굵은 뿌리 상처 부분을 다시 한번 깔끔하게 전지하고

  毛細根의 잔뿌리는 최대한 보호하여 꺾이거나 늘어나지 않도록 하며 많이 심도록 한다,
-또 뿌리에 발근 촉진제(루톤)등을 사용하여 부패를 방지하고 발근을 촉진시켜 주며 가지와 잎에는

  금자탑이나 나르겐 등을 더욱 약하게 혼합하여 자주 사용하면 조금은 도움이 된다.
-발근이 가장 잘 되는 온도는 22∼25도이며 공중 습도를 올려주고 햇빛을 많이 보일 수 있는 곳에서

  관리해야한다. 
  공중 습도를 올려 주고 고온 다습하도록 하며 영상 22도를 유지하고 30% 차광을 높이 해준다면

  착근에 많은 도움이 된다.
-착근 기간 중에 주의해야 할 점은 가지치기를 하거나 흙 갈이, 사리내기, 수형 교정, 거름을 주거나

  하면 안 된다. 특히 옮겨 심은 후 뿌리가 흔들리면 치명적 충격을 받는다.
-채취한 금년동안은 물과 햇빛 또는 병충해 방제에만 중점 관리하고 본격적인 작업은

  다음 해 봄 싹트기 직전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서서히 해야한다.
-사리내기, 수형 교정, 분갈이 등 모든 작업이 단계별로 들어가야 충격을 작게 받는다.
-단근 및 다듬기 정리가 끝이 나면 루톤 또는 홀맥스로 절단부에 발근 촉진제 도말(塗抹) 처리를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