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원재

관상수 육묘 및 재배에 대하여

by 라폴리아 2010. 5. 18.

 

 

상수 육묘 및 재배에 대하여                 

1. 관상수란 ?
  관상수는 관상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수목을 말하며 형태미와 색채미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형태미로는 수형, 수간, 수관, 지엽, 꽃, 열매등의 전체적 또는 부분적인 형태가 관상대상이며 색채미는 신록에서 단풍들 때까지와 꽃피어 결실하며 완숙하여 변색하여가는 색조의 변화와 상록등이 관상의 대상이다. 그러나 수목에 따라 각기 개성이 다르고 미적인 면도 다르므로 그 특성을 살려 실용도로 식재하여 관상과 실용을 겸하는 것이 오늘날 요구되는 관상수라 할 수 있다. 관상수로서의 조건은 우선 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고 다음은 이식이 가능한 것, 전정과 정형이 가능한 것, 또 한서건습, 음양지 등 자연환경에도 적응성이 넓은 것이라야 한다.

 

2. 수목의 분류

가. 형태 수형 생활형에 따른 분류

    1) 상록수 : 일년 내내 녹색의 잎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는 것을 말한다.
                소나무, 향나무, 사철나무
    2) 낙엽수 : 봄에 싹이 터서 새잎이 나왔다가 늦가을에 낙엽이 지는 것을 말한다.
                은행나무, 단풍나무, 낙엽송 등
    3) 침엽수 : 잎이 바늘처럼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한 것을 말한다.
                낙우송, 메타쎄쿼이야 등을 제외하고는 대개가 상록수에 속한다.
    4) 활엽수 : 침엽수보다 잎이 넓으며 엽맥이 그물처럼 된 것을 말한다. 활엽수에   는  상록인 것과낙엽인 것이 있으며 난지성인 것은 상록이며 한지성인 것은 대개 낙엽수이다.
    5) 교   목 : 중심에 굵은 줄기가 하나있고 그 줄기에는 많은 가지가 나오며 대개 키가 높은 나무가 많다. 은행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벗나무, 목련, 벽오동, 자귀나무등
    6) 관   목 : 뿌리 쪽에서 같은 굵기의 줄기가 많이 나오며 주간은 없으며 대체로 키가 작다. 라일락, 박태기, 모란.
    7) 만성목 : 주간이 없으며 스스로 곧게 서지 못하고 다른 것에 붙어서 자라든가 땅에 기듯이 덩굴로 자라는 것을 말한다. 만성목에도 상록과 낙엽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낙엽의 관상목이 많다. 능소화, 등나무, 포도나무등 이 밖에 대나무류도
                수목이라 할 수는 없으나 관상수로 취급한다.

  

 나. 입지조건 환경에 따른 분류

수목은 외지에서 생육하는 만큼 입지, 기후, 기상의 세가지 조건은 수목의 생장에 있어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므로 이것을 자세히 이해내지 관찰함으로서 비로서 수목의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재배하여야 한다. 관상수를 재배할 때는 원산지의 환경과 일광의 경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1) 한지에서 자라는 것 : 주목, 눈 주목, 자작나무, 라일락, 낙엽송, 만병초등.
    2) 난지에서 잘 자라는 것 : 유도화, 월계수, 목서, 서향, 종려, 유카, 치자, 식나무, 다정큼나무, 꽝꽝나무, 감탕나무, 돈나무 등
    3) 해변가에서도 잘 자라는 것 : 은행나무, 유도화, 곰솔, 동백, 돈나무, 플라티너스, 해당화, 사철나무.
    4) 해풍에 약한 것 : 벗나무, 철쭉류, 히말리야시다, 목련, 목서.
    5) 건조지에서도 잘 자라는 것 : 은행나무, 향나무, 곰솔, 조릿대류, 유카, 해당화.
    6) 습지에서도 잘 자라는 것 : 벽오동, 팔손이, 버드나무, 포플러, 낙우송, 죽도화, 삼나무, 백철쭉.
    7) 토박한 땅에서 잘 자라는 것 : 자귀나무, 버드나무, 곰솔, 아카시아, 박태기나무, 골담초
    8) 양   수 : 소나무, 느티나무, 삼나무, 버드나무류, 배롱나무, 유도화 벽오동, 측백, 포풀라 노간주나무, 산사나무, 은행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튜립나무.
    9) 금송, 주목, 눈주목, 식나무, 팔손이, 사철나무, 돈나무, 동백, 다정큼나무, 비자나무, 개비자나무, 눈개비자나무, 전나무, 화백, 편백, 태산목, 꽝꽝나무, 치자, 광나무,  조팝나무, 회양목.

  

3. 관상수 선택

관상수는 여러 가지 특징을 참작하여 환경과 조건에 부합되는 수종을 선택하였으나 같은 수종일지라도 우열의 차이가 있어 적지에 심었는데도 활착과 발육이 불완전할 때가 많다. 또한 현대의 바쁜 생활 속에서 쉽게 정원을 꾸미고도 아름답던 수목을 손질하지 않아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날 때가 많다. 그러므로 어떤 수종을 선택하여야 하는지 전문가가 아니면 알어두어야 할 조건을 간추려본다.

  

 가. 뿌리의 상태
 
 뿌리는 수목의 생명이다 지상부가 아무리 왕성하게 발육된 것이라도 뿌리가 쇠약하던가 병에 걸려 빈약하면 활착이 어렵다. 뿌리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심근성 : 심근성은 대개 수관이 크며 굵은 뿌리가 깊게 박혀 있으므로 분뜨기한 모양은 넓이보다 깊이를 더 크게 한 것이다. 만일 심근성인 것이 뿌리가 얕으면 이것은 저습지에서 자란 것이든가 표토가 얕은 곳에서 자란 것이다. 심근성 수종에는 느티나무, 떡갈나무, 밤나무, 전나무등이 있다.
   2) 천근성 : 수관이 크면서도 뿌리가 그리 깊게 뻗지 않은 것을 말하며 큰 나무의 이식도 쉽게 된다. 버드나무, 벗나무, 가문비, 삼나무, 편백, 화백, 측백등.
   3) 세근성 : 뿌리가 가늘고 깊이 뻗지 않으므로 분뜨기한 것은 넓고 얕게 되어있다. 세근성인 것은 이식이 쉽다. 철쭉류, 동백, 은행나무, 편백, 측백, 벗나무 등이 있으며 세근 이면서도 이식이 곤란한 것은 서향 같은 예외도 있다.
   4) 조근성 : 잔뿌리가 적고 뿌리가 굵은 편이며 많지 않다. 이식할 때 흙을 단단히 뭉쳐서 분뜨기 해야 하므로 뿌리감기가 잘되어있어야 하며 활착율이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므로 지상부를 전정하여 수분의 흡수와 증발을 조절하여 균형을 잡아주며 뿌리도 어느 정도 잘라서 심어야 한다. 감나무, 밤나무, 벽오동나무, 덩굴식물 등.

   

나. 이식이 쉽고 어려운 수종
수목은 이식을 할 때 적기를 골라 미리 뿌리돌림같은 처리를 하였더라도 이식 후 곧 회복되어 생장하는 것과 오랜 동안의 회복기가 걸리는 것 때로는 이식이 극히 어려워 활착이 잘 안되고 말라 죽는 것 등이 있다. 같은 종류일지라도 잎이 잔 것이 활착율이 좋으며 노목보다 어린나무가 활착력이 왕성하다.
  

 - 이식이 쉬운 수종 : 은행나무, 벽오동, 플라터너스, 버드나무, 개비자나무, 비자나무, 느티나무, 목련, 일본목련, 벚나무, 사철나무, 단풍나무류, 칠엽수, 못서, 종려, 팽나무, 치자, 왜향나무, 명자나무, 왜철쭉.
   - 이식이 어려운 수종 : 소나무, 전나무, 가문비, 주목, 눈주목, 섬잣나무, 태산목, 금송, 향나무, 편백, 화백, 밤나무, 느릅나무, 녹나무, 동백, 오동, 서향, 대왕송, 월계수. 이식이 어려운 나무는 가급적이면 양묘장에서 육묘하여 몇 번 이식하면서 잔뿌리를 많이 나게 만든 것이 안전하며 심을 때에도 전문가의 지도를 밭는 것이 좋다.

  

다. 잎
  낙엽이 졌을 때는 식별이 곤란하나 상록수 일 때는 건전한 수목의 잎은 잎 특유의 광택이 있다. 또 잎의 트기는 수종에 따라 일정하므로 지나치게 잎이 작아진 나무는 영양불량에 걸렸거나 노쇠한 것이므로 그 나무의 잎의 크기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라. 줄   기
  줄기의 상태는 외상이 있다던가 천공충류의 벌래 구멍이 있다든가 하는 것은 피해야 함은 상식적으로 다 알고 있으나 특히 주의하여야 할 것은 싹튼 것의 유무이다. 수목이 쇠약해지면 줄기에서 새순이 싹트게 되므로 이것이 나오면 수세가 쇠약한 증거다. 정원수로 심은 나무 중 줄기에서 싹이 트면 처음에 반쯤 뜯어 버리고 수세를 보아가면서 나머지를 뜯어 버린다. 이 현상은 이식 후 발생하는 수도 있는데 은행나무, 벚나무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마. 가   지
  가지는 전체 수형의 구성요소라 할 수 있으며 가장 눈에 띠기 쉽다. 침엽수를 제외하고는 대개 이식 후 과도한 전정을 하게 되므로 수형은 나중에 다시 정형할 수 있으나 싹트는 힘이 없는 것은 전정하면 위축병에 걸리게 되어 한쪽에서만 새지엽이 돋아나 반신불수 같은 모양이 될 때도 있다. 단풍나무, 벚나무, 매화등에 많다. 그러므로 가지는 마디사이가 고르게 짜여져 있어야 하며 마디사이가 수형대로 자라지 않은 것은 밀식되어 자란 것이며 이런 것일수록 밑쪽 가지가 없다.

 

 바. 수   세
  수세라하면 수목의 각 부분을 점검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수세가 좋다고 하는 것은 세력이 있어 보이고 윤곽이 다소 빈약하더라도 뿌리의 발육이 왕성하며 굵은 뿌리가 적고 밑으로 뻗은 직근보다 옆으로 뻗은 측근이 발달하고 세근이 많으며 지엽이 비교적 적으면서도 고르게 착생하고 실한 가지를 가졌으며 병충해의 피해가 없는 것이 수세가 좋은 것에 속한다.
  

사. 병충해에 강한 수종
  일반가정에서는 약제의 살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귀중한 수목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별로 손질이 별로 가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즐길 수 있는 병충해가 비교적 적은 수종을 들어본다. 수국, 왜향나무, 눈주목, 눈향나무, 목서, 태산목, 서향, 유도화, 식나무, 팔손이, 호랑가시나무, 개나리, 돈나무, 병꽃나무, 종려, 소철 등이 있다.

  

아. 전정 정형
  자기 손으로 손질이 가능한 이들에겐 별문제이나 그렇지 못할 때는 처음에 아무리 훌륭하고 아름다운 수목을 심었더라도 손질을 않고 몇 해만 두면 처음의 모습은 간데없고 다른 모양의 나무가 되어 버리는 수가 많다. 또 일일이 정원사를 불러 가위질 하려면 많은 경비의 지출도 문제려니와 바빠서 손질을 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전정이나 정형을 하지 않고도 수형이 아름다운 수종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향나무류, 목서, 태산목, 은행나무, 느티나무, 서향, 유도화, 자작나무, 왜철쭉, 돈나무, 사철나무등이 있다.

  

4. 관상수 재배방법

 가. 종자번식
   씨를 파종하여 번식시키는 실생법은 다음과 같은 일장 일단이 있다. 
   장점으로는 묘목이 한꺼번에 많이 생긴다. 삽목이나 접목이 곤란한 종류라도 파종으로 번식할 수 있으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단점은 동백이나 철쭉의 원예품종 같은 것처럼 어미와 다른 형질의 것이 생길 수도 있고 또 개화할 때까지 다른 번식법에 비해 장기간이 소요되며 자랄 고비에 들 때까지 생육이 느리다
   

1) 파종묘 : 많은 씨를 뿌릴 때는 발에 직접뿌리거나 소량일 때는 파종분이나 파종상자에 뿌린다. 파종용 흙은 거친 것을 제외한 부드러운 것이 좋다 또 밭흙과 부엽토를 반반씩 섞은 흙이나 모래와 부엽토를 반반씩 섞어서 사영하기도 하며 종류에 따라 용도를 다소 다르게 사용하기도 한다.

  

 나. 묘포시업
    1) 묘포의 종류
    나무를 기를 수 있는 묘포는 설치목적에 따라서 고정묘포, 임시묘포 또는 자가용묘포, 상용묘포 등으로 구분한다. 산림애에 임시로 설치된 묘포는 임간묘포라 하며 음수의 양묘에 적당하다.
    2) 묘포의 선정
     가) 위치 : 교통이 편리하고 노동력 공급과 관수시설이 용이한 지역.
     나) 지형 : 평지보다는 약간 경사(1-5도)진 평탄지
     다) 토양 : 사질양토, 양토, 식양토4등으로 공기의 유통이 잘되고 배수가 양호한 토성이어야 한다.

  

 다. 묘포구획
 
 1) 일반묘포구획
    양묘용 포지는 보통 장방형으로 그 길이가 10m(또는20m)로 구획하며 포지 중앙에 넓이 2m(묘포가 적을 때는 1m)의주도로를 설치하고 이에 직각으로 1m폭의 부도를 계획한 다음 묘상간의 보도넓이가 0.4-0.5m로 구획하면 햇볕가리기 제초등 작업에 편리하다. 또한 상의 방향은 동,서로 길게 하는 것이 좋다.
    2) 기계화 묘포구획
    묘포시업의 기계화는 선진국들의 예로 보나 또는 우리나라 사회발전의 추세에 따라 농촌의 노동력 부족 생산비의 절감 작업능률의 향상등의 해결이 우리나라의 양묘 업계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양묘시업도 인력부족등을 감안할 때 지역적 협동화를 통한 묘포작업의 기계화가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기계화 작업을 위주로 할 경우에도 묘포구획은 모든 구획선을 직선으로 하고 형태 역시 정방형 또는 장방형으로 하여야 된다.

  

라. 부대시설
  고정묘포에 있어서는 그 면적의 범위와 이용도에 따라서 묘포 관리사, 기상 관측장, 농기계 및 기계장비창고, 종자저장고 퇴비장, 야외화장실 등이 부수적으로 설치되어야 하며 그 외에도 도로시설, 방풍림, 관계배수에 필요한 수로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마. 묘상의 설치
  상만들기 작업은 경운 정지 및 쇄토 작상 등의 순서로 이루어 지게 된다. 경운 정지 및 쇄토, 작상작업은 토성 및 수종의 성질에 따라 달라진다.
  

 1)경운작업
   경운작업은 묘상만들기의 기초작업이며 토심 20-30cm깊이로 하되 동서로 교차되게 2회이상 실시함이 좋으며 추경은 묘목 굴취 즉시 춘경은 해빙 즉시 실시하며 다음과 같이 묘포의 토성을 개량한다.
    가) 토양이 팽윤해지고 공기 수분의 유통이 좋아진다.
    나) 토양 중의 수분 온도를 조절하고 풍화작용을 촉진하며 식물양분을 가용성으로 한다.
 즉 토양의 숙화를 촉진한다.
    다) 토양의 보수력 흡열력 및 비료의 흡수력을 증가한다.
    라) 시비의 효과를 고르게 한다.
    마) 토양 중의 유용세균을 증진한다.
    바) 잡초의 뿌리를 노출하게 하고 잡초의 종자를 땅속 깊이 묻어주며 해충의 알, 번데기 유충도 어느 정도 사멸시킨다. 경운은 대체로 가을에 추경하고 다시 춘경을 하면 유리하다.

   

2) 정지 및 쇄토작업
   경운과 동시에 레-키로 흙덩이를 곱게 부수어야 하며 잡초뿌리와 돌맹이를 추려낸 다음 상면을 평탄하도록 정지해야 한다. 규모가 큰 포지에서는 경운기 부착용 로타리나 트랙타부착용 로타리를 사용한다.

  

 3) 상만들기
   정지 및 쇄토작업이 끝나고 묘상을 만드는데는 고상, 편상, 저상등 3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만드는 요령은 다음과 같으나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수종은 고상으로 한다.
    가) 고상 : 밑거름을 고르게 산포한 다음 뒤집어서 충분히 혼합시키고 묘상의 높이는10-15cm 정도로 하고 묘상의 윗부분에다 1cm정도 눈의 흙 채로 쳐서 얇게 덮은 다음 로라로 진입하여 파종할 종자의 발아와 생장을 돕도록 하는 것이다.(소나무, 낙엽송, 분비나무, 전나무의 파종상)
    나) 평상 : 상면의 높이가 보도와 같도록 평탄하도록 한다. 밑거름을 산포한 다음 파 뒤집어 혼합하고 표토 높이 약 7cm정도를 1cm정도 눈의 채로 쳐서 채운 다음 상면을 진압한 후 판자로 다져서 상면이 평탄토록 한다.
    다) 저상 : 상면을 보도면보다 약7-10cm낮게 하고 밑거름을 산포한 후 파 뒤집어 혼합하고 눈금 1cm가량의 채로 쳐서 채운 다음 상면을 진압한 후 판자로 다져서 상면이 평탄하도록 한다(버드나무, 백합 나무류 파종상)

 

 바. 파   종

1) 파종시기

파종시기는 수종과 기후 또는 종자의 처리방법에 따라서 다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봄철에 파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근래에 와서는 잣나무는 추파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채종 즉시 파종하는 직파도 있다.
    가) 춘파 : 봄철의 파종은 되도록 일찍 파종하는 것이 생장기간을 연장하여 주는 결과가 되어서 좋으나 발아 후에 지나친 온도의 변화가 발생하거나 늦서리가 내리면 오히려 피해를 받기 쉽다. 그러므로 춘파의 적합한 시기는 대체로 그 지방의 마지막 서리가 내리게 되는 약 2주일전을 택하는 것이 좋은데 남부지방이 3월하순, 중부지방 4월상순, 북부지방 4월하순부터 5월상순 경이된다.
    나) 추파 : 가을에 파종하면 자연 상태와 흡사하게 되므로 대체로 발아 기간이 단축되어 일제히 발아되어 묘목의 형태가 균일하게 되고 춘파에 비하여 발아완료 기간이 2-3주일 빠르며 묘목의 생장량이 20-30%, 중량이 30-5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 직파 : 종자를 채종하는 즉시 파종하는 것을 직파라 한다. 가을에 채종하여 추파를 실시하는 것도 직파 범위에 속하겠으나 주로 종자가 결실되는 시기가 늦봄이나 여름철에 채종하자마자 바로 파종하는 것을 직파라 한다.(떡느릅나무, 비술나무, 회양목)

   

2) 파종방법
    가) 산파(흩어뿌림) : 묘상 전체에 고르게 뿌리는 방법으로 비 또는 바람부는 날을 피해 파종한다. 소립종자는 가는 모래와 혼합한 후 40%,40%,20%로 등분하여 4-%,40%는 상면의 좌, 우측에 각각 뿌리고 20%는 보완 파종한다. 소나무류, 낙엽송류등과 같은 세립종자의 파종에 많이 이용된다.
    나) 조파(줄뿌림) : 발아력이 강하고 생장이 빠르며 해가림이 필요없는 수종의 파종 법으로 묘상의 조간 거리는 종자의 굵기에 따라 50-30cm정도로 한다.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들메나무 등과 같이 ㎡당 200본이하를 생립 시키는 수종에 알맞다.
    다) 점뿌림 : 밤나무, 참나무류, 호도나무등의 대립종자의 파종에 이용되는 방법으로 상면에 균일한 간격(10-20cm)으로 1-3립씩 파종한다.
    라) 복토(흙덮기)
    복토하기 전에 뿌린 종자 위를 로라 또는 판자로 눌러준다. 흙 덮는 두께는 종자직경의 2-3배되는 복토자를 30-50cm간격으로 배열하고 복토용 흙을 체로 쳐서 균일하게 덮는다(종자 두께의 2-3배). 복토용 흙은 소독한 것 또는 보도에서 지하 30cm이하의 신선한 흙을 사용한다.
    마) 짚덮기 및 제거
    복토 작업이 끝나면 묘상의 습기를 보존하고 비바람으로 흙이나 종자가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짚을 한 알 두께로 덮고 끈으로 고정 시키면 덮은 짚은 발아가 1/2이상 완료되었을 때부터 제거하되 2-3회로 나누어 발아가 끝났을 때 완전히 제거한다 특히 입고병에 약한 수종은 적기에 짚을 제거하는 것을 유념하여야 한다.

  

사. 이   식
  이식의 목적은 근계발육을 양호하게 하고 지상부도 지엽이 많은 즉T/R율이 낮은 건묘생산을 위한 것임.
   

1) 이식시기
    가) 해토 후 수액유동 직전에 실시한다.
    나) 남부지방은 3월하순, 중부지방은 3월하순-4월산순이 적기다.
   2) 이식방법
    가) 이식 전에 단근을 실시해야 하며 세근이 많은 것은 간장의 70-80%, 세근이 적은 것은 간장과 동일한 길이만 남기고 단근 한다.
    나) 가급적 균일한 것만 모아서 이식한다.
    다) 이식시 식재 밀도는 양묘시업 기준에 의한다.
    라) 이식은 가급적 식승 및 식판을 사용하여 묘간거리, 열간거리를 맞추어 이식한다.
    마) 작업시 뿌리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하여 흙탕물처리 및 묘목 담는 용기를 사용한다.
    바) 이식 구덩이는 묘목의 뿌리보다 딮게 수직으로 판다.
    사) 이식시 묘목의 뿌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 간장이 큰 것은 상면 중앙부에 심고 작은 것은 양측 보도변에 심는다.

 

 아. 묘목관리
   1) 해가림
   해가림은 묘상의 건조와 지표온도의 상승을 방지하여 묘목을 강한 햇볕으로부터 보호하고 음수의 정상적인 생장을 위하여 인위적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작업으로 음수 및 습윤지성 수종에 적합함.
   - 설치방법은 높이 40cm로 하여 수평으로 하거나 남향은 30cm 북향은 45cm 경사지게 하며 2m 간격으로 말목을 박고 철선을 수평으로 한다.
   - 일사량의 60-75%내외가 차단되는 흑색 포리에칠렌 망사를 사용한다.
   - 해가림 설치기간은 파종 후 곧 실시하며 9월 이후에 완전히 제거한다. 제거시 일시에 제거치 말고 2주전부터 가끔씩 열어주어 묘목을 경화시킨다.
  

 2) 관수 및 배수
    가) 가급적 보도관수를 실시한다.
    나) 가뭄시 관수를 시작하면 충분한 강우가 있을 때까지 계속한다.
    다) 관수시 상면에 협잡물이 낄 염려가 있으므로 관수 후에는 협잡물을 제거하여야 하며 묘목이 흙탕물에 의하여 토의를 입었을 시는 제거한다.
    라) 관수시간은 아침, 저녁에 실시한다.
    마) 강우가 계속될 때는 포지에 물이 고이는 곳이 없도록 배수구를 설치한다.
   

3) 제초
   잡초가 묘상에 발생하면 묘목이 흡수해야 할 수분과 양분의 탈취는 물론 일광과 통풍의 차단, 병충해 발생등으로 묘목의 생장을 저해하므로 잡초는 어릴 때 제거하여야 한다.
    가) 인력제초 : 일반적으로 인력에 의한 제초는 호미를 사용하며 잡초는 적기에 뿌리까지 뽑아주어야 하며 제초시마다 보도의 흙을 파서 유실된 상토를 보충하고 가뭄이 계속될 때는 잡초를 제거하고 표토를 깨트려 토양모세관을 차단하여 토양수분 증발을 감소 시킨다.
    

나) 약제제초
    제초작업 성력화 방안으로 제초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Pendimetalin(Stomp), Oxy-fluorfen(Goal), Zifop(Onecide)을 ㎡당 0.2㎖를 물 200㎖에 희석하여 사용한 결과 잡초방제 효과는 80-99.5%였으며 적용수종은 잣나무, 소나무, 자작나무, 해송, 리기테다 소나무였음.
   4) 간인작업 (솎음질)
    가) 파종상에서는 2-3회로 나누어 양묘시업기준에 의하여 수종별로 생립 본수를 잔존시킨다.
    나) 제1회 간인은 발아가 완료된 즉시 밀생된 부분을 간인한다.
    다) 제3회는 7월상순 이전에 완료하되 열쇄묘와 병충해를 우선 간인하며 잔존 본수는 시업기준에 의거하여 조절한다.
   5) 추 비
    가) 파종상은 간인이 완료된 7월상순까지는 시비를 완료하여야 한다.
    나) 시업기준에 의한 시비량 중 요소 1/3만 한다.
    다) 이식상은 완전활착 후 6월하순-7월상순까지 2회시비를 실시한다.
    라) 거치상은 해빙 직후 1회 시비하고 7월상순까지 2회시비를 실시한다.
    마) 시비할 때는 이슬이 마른 후 바람이 없는 날 하며 즉시 빗자루등으로 잎줄기에 묻은 비료를 털어준다.
    바) 액비를 줄 때는 2-3배의 물에 완전히 용해시켜 뿌리고 즉시 물로 씻어준다.
    사) 묘목이 허약한 포지는 요소0.5% 수용액을 ㎡당 3-4회씩 2주간격으로 엽면시비한다.
   6) 월동관리
    가) 날씨가 맑고 바람이 없는 날 백엽상 내의 습구 온도가 4℃이하인 때는 익조에 강상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예방하여야 한다.
    나) 북쪽바람이 계속해서 강하게 불면 기온의 강하가 예상되니 전면 가마니 낙엽등으로 피복하여 줄 것.
    다) 저온에 약한 수종은 추기에 굴취하여 북향이 막히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 깊게 가식한다.
    라) 한해에 극히 약한 침엽수는 상면에 왕겨 침엽수의 낙엽 또는 짚을 묘목 사이에 고루 들어가도록 묘목상단이 10cm이상 묻히도록 피복한다.
    마) 한해에 극히 약한 수종은 움가식을 한다.
    바) 월동 중 구취저장이 불가능하거나 내한력이 약한 수종에 대하여는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게 방한시설을 하고 비닐로 피복한 다음 그 위에 가마니등으로 덮어주되 기온이 상승되는 낮에는 비닐터널의 좌, 우를 개방하여 환기시켜야 한다.

  나. 삽목 (꺾꽂이)
  삽목은 어미나무와 같은 것을 얻으려 할 때나 실생묘보다 빨리 정원수로 이용하고자 할 때에 쓰이며 기술적으로도 그다지 어렵지 않은 장점이 있다. 방법은 가지꽂이, 잎꽂이, 눈꽂이, 등이 있으나 관상수의 경우에는 주로 가지꽂이와 뿌리꽂이가 이용된다.
   1) 시기
   추위가 풀리는 3-4월과 새가지가 굳어지는 6-7월이 최적기이며 종류에 따라서는 한겨울을 제외하고 1년내 삽목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서는 시기를 앞당겨 2월부터 할 수 있다
   2) 삽목상
   가정에서 소량으로 꽂을 때는 상자나 화분을 이용하며 부업이나 기업으로 할 때는 노지에 삽목상을 만든다. 이때 쓰는 용토는 비료분과 부패균이 들어있지 않고 보수력이 있으면서 공기유통이 좋아야 한다. 마사토나 모래를 사용하여 삽목상토를 만들며 종류에 따라서는 물이끼가 퍼미큐라이트만을 사용하기도 한다.
   3) 삽수
   삽수는 될 수 있는 데로 어리고 생육이 좋은 나무로서 남향의 햇볕을 많이 받은 충실한 어린 가지를 고른다. 삽수의 길이는 10-15cm 정도가 좋으며 반이나 1/3정도 땅에 묻는 대중으로 하여 잎을 따고 남은 잎도 넓은 것은 204장만 남긴다. 종류에 따라 다소 다르다.
   

4) 삽목요령
    가) 삽수 밑쪽은 흡수면적을 넓게 하기 위하여 비스듬히 자른다.
    나) 삽수를 가위로 잘랐을 때는 자른 부위를 날카로운 칼로 다시 매끈하게 자른다.
    다) 꽂는 방향은 삽수가 어미나무 잇던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비스듬히 꽂는다.
    라) 꽂는 간격은 잎과 잎이 서로 맞다 을 정도로 한다.
    마) 삽목 후에는 흙을 손으로 잘 눌러준 후 관수를 충분히 한다.
    바) 삽수의 잎에서 수분증발을 막기 위해 공중 습도를 다습하게 만들어준다. 이때는 비닐을 씌워주거나 차광 하던가 그늘에 두는 등 편리 한데로 한다. 단 지방적인 기후 조건과 계절에 따라 그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사) 삽수의 밑쪽에 발근촉진제를 발라 꽂으면 활착율을 높일수 있다.
    아) 모래에 꽂을 때는 진흙 경단을 붙여 보수력이 일정하도록 한다.
    자) 침엽수는 발근할 때까지 시일이 오래 걸리며 가을에 간혹 뿌리가 나고 대개 칼루스만 형성되어 있으므로 겨울에는 비닐을 씌우고 공석을 덮어 방한한다.

 

 

 

  다. 접붙이기(接木)
  접목은 좋게 품종을 퇴화시키지 않고 그대로 번식 시킬 때와 실생이나 삽목이 안되는 종류를 번식시킬 때 사용한다. 삽목묘보다 가지의 자람이 빠르고 개화결실을 빠르게 하며 모수와 같은 것을 번식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충해에 잘 걸리지 않는 장점들이 있다 그러나 삽목은 기술적으로 다소 어렵고 접목은 잘되어도 그 후의 관리가 나쁘면 실패하기 쉬운 단점이 있다.
   1) 접수 : 접수는 접목법에 따라 채취하는 시기가 다르다. 이른 봄에는 절점이나 활접방법으로 접목하며 대목과 접수가 활동을 시작하기 전이 활착율이 좋으므로 접수는 1-2월의 한겨울에 지난해 자란 충실한 것을 채취하여 어둡고 온도가 낮으며 습기가 있는 곳에 묻어두었다가 사용한다. 가을에는 아접을 많이 하며 그 해 자란 가지에서 충실한눈을 따서 사영하며 접목하기 직전에 채취한다.
   2) 대목 : 접 붙일 때 사용하는 대목은 접 붙일 나무와 같은 속과 과에 속하는 식물을 이용한다. 예를 들면 장미나무는 찔레를 섬잣나무는 해송이나 적송을 쓰며 모란은 작약이나 모란 실생묘를 백목련은 목련을 대목으로 하는 것과 같다. 대목은 대개 파종한 실생묘를 사용한다.

 

 

接  木  法

 

 

   3) 접목의 요령
    ○ 절접 : 지접 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대목은 뿌리에서 10cm,정도에서 잘라 버리고 잘 드는 칼로 세로로 깎아 내린다 접수는 눈을 2-3개씩 붙여 잘라 밑쪽을 한쪽은 납작하게 깎고 반대쪽은 30도 각도로 잘라 대목의 깎아 내린 사이에 끼우고 대목과 접수의 각 형성층이 꼭 맞도록 마주 붙여 비닐 테이프로 동여 맨다. 또 한가지 방법은 대목과 접수를 다같이 엇비슷하게 잘라 형성층을 마주 붙여 동여맨다.
    ○ 할접 : 원리는 절접과 같으나 대목이 굵을 때나 섬잣나무, 반송장등을 접목할 때 많이 쓰인다. 대목의 중앙부를 깎아 내리고 접수의 밑쪽을 대각이 되게 양쪽 다 깎아 대목에 끼우고 비닐 테이프로 동여맨다. 대목과 접수의 굵기가 다를 때는 접수의 양쪽 형성층만 대목과 밀착하게 하여 동여맨다.
    ○ 호접 : 동속, 동과의 식물을 같이 심어 두고 가지를 서로 깎아서 껍질을 벗기고 대목과 접목의 양쪽 가지의 형성층을 마주 붙여서 동여 매어주는 것으로서 잘 붙으면 대목에 붙은 접목의 가지는 남겨두고 대목의 가지와 접목의 줄기 쪽을 잘라서 독립시킨다. 주로 단풍나무의 접목에 많이 이용된다.
   

4) 접목을 성공시키는 비결
    -대목과 접수는 잘 드는 칼로 접붙일 부위를 밀착할 수 있도록 단번에 깎는다 또 양쪽의 자른 부위가 마르지 않을 때에 재빨리 접목을 한다.
    - 대목과 접수는 껍질 안쪽에 있는 파란부분인 형성층이 서러 꼭 맞도록 한다.
    - 접붙인 부분이 마르기 전에 절접이나 할접은 접수가 보일 듯 말 듯하게 흙을 덮어 싹이 나올 때까지 건조와 습도의 변화를 막아준다.
    - 접 붙일 때는 비닐테이프로 꼭 매어두나 활착하면 언제까지나 그대로 두지 말고 1년쯤 지난 후에는 풀어준다.

  

 

5. 관상수 식재
   가. 식수적기
   상록활엽수는 일반적으로 난지의 수목이 많으며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이식하면 추위 때문에 나무가 상하기 쉽다. 또한 여름에는 뿌리가 잘려지면 수분흡수가 나빠져 잎의 수분증발이 많은데 자체 내의 수분이 감소되어 잎이 시들어 버린다. 이식적기는 3월하순부터 새순의 발육이 일단 정지되는 7월상순까지가 적기라고 본다. 침엽수는 상록활엽수보다 다소 추운 곳에 생육하는 것이 많으므로 상록활엽수보다 이른2월 하순부터 4월하순까지가 적기이다. 활엽수는 휴면기가 확실하며 상록활엽수보다 내한성이 강하다 따라서 잎이 떨어진 후면 수분 증발이 거의 중지되므로 이시기는 적기이다. 너무 추울 때는 뿌리가 상하므로 2월하순부터 싹이 트려고 하는 4월까지가 가장 좋으며 가을의 11월도 적당하다.

   나. 식재법
   - 뿌리돌림 : 큰 나무나 뿌리의 상태가 나쁜 것은 이식할 때 그대로 뽑아서 이식하면 뽑을 때 뿌리가 상하고 뿌리가 감소되어 아무리 적기에 이식하였다 하더라도 실패하기 쉽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이식할 때 나무의 부담을 덜고 쇠약을 방지하기 위하여 미리 뿌리 주위에 잔뿌리를 많이 나게 하는데 이것을 뿌리돌림이라고 한다.
   1) 뿌리돌림은 이식할 1년전이나 6개월전에 한다. 큰나무는 반쪽씩하고 남은 쪽은 6개월 후에 한다.
   2) 뽑을 둘레보다도 줄기 가까이에 도랑을 파고 뿌리를 노출시켜 잔뿌리는 자르고 굵은 뿌리는 3cm폭으로 껍질을 벗기며 곧바로 밑으로 내려간 굵은 직근은 끊지 말고 그대로 둔다.
   3) 뿌리를 처치한 후 흙을 다시 전과같이 묻어주고 관수 한다.
   4) 뿌리가 상한만큼의 가지를 절단하여 준다.
   5) 넘어질 우려가 있는 나무는 지주를 세워준다.
  이상과 같이 처리해 주면 뿌리의 자른 자리에서 세근이 나와 그 세근이 수분을 흡수하게 되며 뽑을 때는 그 뿌리 채 이식하게 되므로 심은 후의 활착이 잘되게 된다.
    - 굴취(분뜨기) : 이식할 때 가급적이면 뿌리를 많이 붙여주는 것이 이상적이며 작은 나무는 줄기 지름의 4-6배, 큰 나무는 2-4배정도 뿌리를 붙여 파낸다. 심근성인 침엽수나 상록수는 분을 넓이보다 깊게 뜨며 천근성인 침엽수나 관목류는 얕게 하고 크게 뜬다. 침엽수는 수고 1m이상의 것은 적은 분이라도 떠서 흙을 붙여 이식하는 것이 안전하며 낙엽수는 잎이 없을 때라면 적은 나무는 흙이 붙어있지 않아도 상관없다.
    - 심는 법 : 심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심을 나무의 뿌리의 크기에 따라 깊이는 1.5배 폭은 2배정도의 큰 구덩이를 판다
   2) 밑거름을 넣고 흙을 15-20cm 쯤 덮는다. 이때 중심부를 다소 높게 흙을 넣어두면 나중에 나무의 방향을 돌릴 때 편리하다.
   3) 그 나무가 가장 잘 보이는 방향으로 수형의 좋은 면을 보게 하여 구덩이에 넣고 돌려가며 조절한다.
   4) 이때 깊이 심지 않도록 주의한다. 너무 깊이 심겨지면 나중에 뿌리의 발육이 나쁘며 가지도 잘 뻗지 않는다. 뿌리 위쪽을 지표보다 다소 높여서 심는다.
   5) 심은 후에 충분히 관수한다. 대게 흙을 메우면서 물을 구덩이에 부으면 흙도 갈아 앉고 물도 뿌리에 고루 스며든다.
   6) 윗 흙을 덮고 심은 구덩이 둘레에 도랑을 만들어 두면 관수한 물이 흘러가지 않아 효과적이다.
   7) 뿌리 감기한 것은 구덩이에 넣은 후 짚이나 새끼로 맨 것이라면 잘라서 펴버리면 된다. 이때 묘목인 경우 뿌리에 물이끼나 진흙 경단 같은 것이 붙었을 때는 제거하여 뿌리를 노출시켜서 심는 것이 발육에 좋다.
   8) 뿌리의 상태에 맞추어 가지를 전정한다, 또 지주도 세운다.

'향원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루베리의 가지치기  (0) 2010.05.18
블루베리의 품종 및 특성  (0) 2010.05.18
구근 심는 시기 및 꽃피는 시기  (0) 2010.05.18
소나무 이식 요령  (0) 2010.05.18
정원수 선택 및 식재 가이드   (0) 201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