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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ㅣ먹거리

년령따라 와인 고르는 법

by 라폴리아 2009. 12. 25.

와인이 인기다. 하지만 세대에 따라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가 조금씩 달라 눈길을 끈다. 와인의 경우 일반 술과 달리 장소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세대별로 각기 다른 이용 양상을 보이는 것. 20대는 데이트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30대는 부부애를 키우는 데 와인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40대는 와인을 통해 은근히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20대는 값싸고도 분위기 있는 와인
이성친구라는 ‘젯밥’에 관심 많은 20대 와인 초보자는 싸면서도 분위기 있는 와인이 제격이다. 일단 인터넷의 와인동호회 모임에 가입해 와인에 관한 지식과 이성친구를 동시에 구하는 경우가 많다. 분위기 있는 술인 와인이 매개가 돼 있어 성공률이 어느 동호회보다 높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작업용’으로 ‘타벨 로제’(3만6000원) 같은 로제와인을 적극 추천한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내는 데 최상이기 때문이다.
사전작업으로 방학 때 와인아카데미에 등록해 내공을 쌓아두는 것도 방법의 하나. 여성들의 참석률이 높은 와인시음회도 좋은 ‘작업’ 장소다. ‘성스러운 사랑’이라는 뜻의 ‘생타무르’(4만원), 부담없는 가격에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 나는 ‘산타 크리스티나’(1만6200원) 등도 강력히 추천된다.

◇30대는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레드와인
부부가 함께 즐기는 와인문화는 30대의 부부애를 돈독히 하는 데 효과적이다. 남편이 먼저 시음회에 참석했다가 점차 부인을 데려오고 다른 부부들과도 자연스레 어울리며 사교의 범위를 넓히게 된다. 30대에게는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 건강에도 좋은 중가의 레드와인이 좋다.
우아한 향기에 산미와 감미가 조화를 이룬 이탈리아 와인 ‘빌라 안티노리 레드’(4만1000원)와 풍부한 향기와 복잡 미묘한 맛의 칠레 와인 ‘에스쿠도 로호’(3만7000원) 등이 와인 애호가 커플에게 잘 어울린다. ‘리저브 무통카데 메독’(4만5000원) ‘포이약 바롱 나다니엘’(7만2000원) 등은 정통 와인의 매력에 빠져가는 커플에게 권할 만하다. 기념일이나 밸런타이데이 같은 날에는 고급 샴페인 ‘브뤼트 프리미에’(11만원)를 준비하면 센스있는 남편, 아내로 꼽힌다.

◇40대는 품위 있는 레드와인
와인은 가격층이 다양해 계층을 판단하는 기준으로도 쓰인다. 따라서 비즈니스 기회가 많은 40대라면 조금은 값비싼 와인을 마셔야 품위를 유지할 수 있다. 대중적인 가격의 칠레 와인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높은 프랑스 와인이 제격이다. 품위 있게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는 유기농 와인 ‘샤토네프 뒤 파브 바이오’(12만1000원)를 비롯해 정통 고급와인인 ‘샤토 드 페즈 레드’(10만원) ‘티냐넬로’(15만6000원) 등이 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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