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날의 전형을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싸늘한 공기하며, 푸르른 하늘하며, 향원재까지 내려앉은 가을색하며....
향원재에 도착하니 소슬 바람 불고, 보름달이 환하게 온누리를 밝히고 있었습니다.
이런 노래가 떠오릅니다.
가을밤
논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 기럭 기러기 날아 갑니다♪
가도 가도 끝도 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 엄마 찾으며 날아 갑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밤♬
시골집 뒷산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씨앗 한 줌을 산파하면 백일홍은 이렇게 군락을 이루며 늦도록 꽃을 피웁니다.
옆밭 벚나무가 잎을 모두 떨궜습니다.
대왕참나무 단풍
조팝나무 단풍
측광이나 역광 사진이 더 빛이 투명합니다.
파 모종을 깊게 심어야 줄기가 길게 됩니다.
헬기가 대야산 방향으로 날아 갑니다. 운반구를 달고 가는 폼이 또 등반 사고가 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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