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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군포, 수리산|2014년 산행 마무리

by 라폴리아 2014. 12. 28.

혼자 가려다 수리산역에서 친구와 합류, 들머리를 잡고 슬기봉 방향으로 진행하다 임도5거리에서 왼쪽으로 난 임도길을 따라 수리사로 향하였다.

응달진 곳은 눈이 덜녹아 스틱하고 아이젠을 안가져온 친구는 맨땅에 서너 번을 헤딩했다.

들머리 직전의 수퍼마켓에서 구입한 '술로 빚은 단판빵'이 별미였다. 

군포 수릿길 중 임도길은 널찍하고 경사도 완만하여 마치 두로령옛길을 걷는 듯한 분위기였다. 다음에는 임도길을 두 코스 트레킹하고 싶다.

 



수리사 오르는 길옆의 바위


 


수리사 일주문


 

 

  


꼬깔봉과 너구리산을 잇는 능선에 올라 바라보는 방공포대 


 


수암봉. 7~8년 전에 올랐을 때와 달리 계단과 전망대가 생겨 오르내리기가 한결 수월하다.


 


지나온 길


 


지나온 길은 한남정맥 군포시 구간에 속한다.

한남정맥은 <산경표>에 규정한 1대간 1정간 13정맥중의 하나로,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시작된 한남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갈라지고, 한남정맥은 다시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에 이르는 산줄기이다. 한남정맥은 문수산에 잠시 머물렀다 잠룡으로 손돌목을 건너 다시 융기하여, 마식령산맥을 통해 잠룡으로 한강을 건너 강화에 이르는 백두산과 태백산의 정기와 만나 고려산, 혈구산, 진강산을 차례로 이루고 그 남쪽 끝에서 용맥(龍脈)의 정기가 뭉쳐 민족의 영산 마니산을 이룬다.

 


 


안양 방향. 도로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수암봉에서 광명시 방향의 하산할 능선.

수암봉에서 1km를 가서 안양 창박골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면 잠긴 철문이 가로막는다. 여기서 왼편 아래로 20m를 내려가서 개구멍난 철조망을 통과하면 헬기장이 나오고 왼편으로 내려가면서 능선길, 얼마 안가면 다시 만나는 철조망을 따라가면 된다. 

 



밧줄과 철계단 구간도 있다.

능산은 연신 푹신푹신한 낙엽길이다.


 

 


뒤돌아보는 능선


 

 


날머리 수인산업도로 한샘 공장 앞.

친구와 영양탕과 뼈해장국을 한 그릇씩 비우고 귀가.

 



깃발 부근을 지나 점선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려고 했으나 길을 놓쳐 한샘 공장 앞으로 나왔다. 계속 철조망을 따라 갔어야 목감리에 가깝게 떨어질 것을... 


 

*산행코스 : 수리산역(11:00)~임도5거리~수리사~수암봉~한샘(16:10)

*산행거리 : 7.8km

*산행시간 : 5시간 10분

*해발고도 : 72~435m

*난이도★★★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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