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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기타

Guitar에 대하여

by 라폴리아 2018. 5. 17.

1. Guitar는

기타는 15세기 말경에 이미 악기로 어느 정도 완성되었으나,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기타의 형태로 완성된 사람은 토레스(Antonio de Torres 1817~1892)로서, 그가 기타의 크기와 줄의 길이 등을 확정하였다. 즉 현대 기타는 줄길이를 65cm 전후로, 음역은 E~B까지 3옥타브 4음이다. 기타는 6개의 줄과 프렛이 있기 때문에 피아노와 달리 이현동음이 많다. 그래서 기타를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말하기도 한다.
 

 

2. 클래식 기타의 음역과 주파수 영역

기타는 왼손가락에 의한 포르타멘토, 오른손가락에 의한 트레몰로 등 다양한 음색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로 다양한 소리를 갖고 있는 악기이다. 기타는 피아노처럼 넓은 음역은 아니지만, 다성에 대한 표현력은 피아노보다 질적으로 훨씬 높으며, 피아노가 절대 낼 수 없는 음색의 변화 또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다만, 기타는 음량이 적은 이유로 18세기에 이르러 피아노에 눌려 빛을 잃기도 했으나,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에 이르러서는 위대한 기타 연주가들이 많이 출현하면서 기타의 황금시대를 맞는다. 그 중에서도 '소르'는 불후의 기타 명곡을 많이 남겨 'Guitar의 모짜르트'라 불리운다. 특히, '슈베르트'는 기타를 엄청 사랑하여 많은 가곡을 반주할 때 기타를 사용하였다.
또한 19세기 후반에 기타를 지금과 같은 영구불멸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크게 공헌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프란시스코 타레가'이다. 그는 당시의 연주법을 각도를 달리한 새로운 주법으로 정립하여 근대 클래식 기타 연주 기법을 개척하고, 클래식 기타가 지닌 모든 가능성을 캐낸 위대한 인물이다. 그에 의하여 기타는 멜로디와 화음을 입체적으로 구사하게 되었고 왼손 운지와 오른손 탄현법도 철저하게 개혁하여 현재의 합리적인 주법으로 체계화하였다.
 
20세기 들어 불세출의 클래식 기타 연주가로 명성을 날린 '안드레스 세고비아(A.Segovia)'가 나타나 고전음악을 기타곡으로 편집하여 크래식 기타가 연주회용 악기로 자리잡게 하고, 수 많은 제자들을 가르쳐 명실상부한 기타계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에서 클래식 기타는 자생적으로 발전한 클래식 악기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일제 강점기 치하에서 클래식 기타를 시작했던 소수의 동호인을 시작으로 1980년대까지 순수 동호인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1970년대~1990년대까지 각 대학교마다 존재했던 클래식 기타 동아리들은 국내에서 이 악기의 보급과 발전에 막대한 기여를 해왔다. 1980년대부터 대학교 음대 클래식 기타 전공 과정이 생겨났고 2014년 현재 국내 클래식 기타 전공생을 선발하는 대학교는 서울대 1명, 한예종 3명, 시립대(격년 1명), 경원대 1명, 서경대 1명, 수원대 2명, 그밖에 평택대, 목원대와 일부 지방대학이 존재한다.
 

3. 기타에 대한 대음악가들의 찬사

기타는 1번 줄에서 나오는 섬세한 소리와 6번 줄이 남기는 풍부한 여운까지, 기타는 다채로운 음색과 표현력을 가진 작은 오케스트라다.
 
*베토벤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이다"
*바그너
"오케스트라는 큰 기타이다"
*슈베르트
"기타는 가장 훌륭한 악기이다. 그러나 그 훌륭함을 이해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쇼팽
"우수한 기타의 아름다움은 그 어느 것도 비할 게 없다"
*마스네
"기타는 현악기 중 가장 완전한 악기이다"
*스트라빈스키
"기타는 음이 작은 것이 아니라 멀리서 울리고 있는 것이다"
*베렌드 교수
"좋은 오케스트라는 기타보다 더 작은 소리를 낼 수 있다"
*세고비아
"우리는 기타가 가진 모든 것을 기타에서 아직 끄집어 내지 못했다"
*존월리엄스
"기타라는 악기의 가장 큰 특색은 매우 빨리 칠 수 있다는 것이다"
"멜로디를 치기에 안성맞춤이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다"
"강한 소리도 부드러운 소리도 자유자재로,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다"
"기타는 다양한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어느 나라 음악에도 잘 어울린다"
"멜로디와 반주를 동시에 칠 수도 있다"
"또한 기타의 최고의 매력은 역시 음색의 폭이 넓다는 것이다"
"음색의 다채로움이야말로 기타의 본질적인 매력이다"
 
이와 같이 기타는 매우 훌륭한 악기지만, 꾸준한 연습이 없이는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아니다.
 

 

4. 기타의 각 부분과 명칭

 

5. 기타의 선택과 관리

대다수의 초보자들은 "초보자는 처음부터 비싼 악기를 샇 필요가 없다" 또는 "실력이 붙으면 그때 가서 좋은 악기를 사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틀린 생각이다. 왜냐하면 좋지 않은 악기는 ① 손가락 운동에 심한 지장을 주고 ②불필요한 힘을 낭비하게 되므로 절대로 고운 음색으로 표현할 수 없으며 따라서 ③실력이 한계점 이상을 뛰어넘을 수 없는 즉 제자리에서 맴돌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기타는 가급적이면 좋은 기타를 권하고 싶다.
 
♪좋은 클래식기타를 선택하는 요령은....
(1) 기타를 넥크 쪽에서 보아 휘어지지 않은 것
(2) 지판과 줄의 사이가 너무 벌어지지 않은 것
    *보통 12프렛에서 ①번 선 쪽은 3mm ⑥번 선 쪽은 6mm를 넘지 않는 게 좋다.
(3) 프렛 사이가 일정하고, 음이 정확히 날 것
(4) 줄감개가 부드러울 것
(5) 줄을 A440Hz에 맞추고 세게 쳤을 때 어디가 걸리는 소리가 나지 않을 것
(6) 기타의 앞판이나 뒷판, 옆판을 두르렸을 때 떨거나 탁한 소리가 나면 접착불량 부분이 있으므로 자세히 살펴볼 것
 
♪기타 관리
(1)기타는 습기, 열, 강한 진동 등에 아주 취약하다.
     직사광선을 쏘이거나, 넘어뜨리거나, 난로 곁에서 연주하지 말아야 한다.
(2) 기타를 치고 난 후에는 반드시 마른 헝겊으로 닦는다.
(3) 보관할 때 줄을 느슨하게 하면 음정이 나빠지고, 악기에 나쁘므로 줄을 느슨하게 하지말고 그대로 케이스에 넣는다.
(4) 케이스를 넣은 후에도 난폭하게 다루면 기타를 상하게 하므로 조심해서 다룬다.
 
♪기타줄
(1) 내 기타에 가장 적당한 줄을 선택하도록 한다.
(2) 음질이 나빠지거나 음정이 안맞는 원인이 기타줄에 있을 수 있다.
(3) 기타 전문가에에게 골라 달라고 부탁하는 게 좋다.
(4) 연습량에 따라 다르지만, 3개월마다 교체하여 좋은 음으로 연습하도록 한다.
 

6. 손톱에 대하여

클래식 기타는 반드시 손톱을 사용하여 연주하여야 다양한 음색을 구사할 수 있다.
 

 

7. 연주자세

실력을 가장 빨리 키울 수 있는 길은 올바른 연주자세에 있다. 신체에 무리한 부분이 없이 항상 편안한 자세에서 연주하여야 한다. 즉, 연주에 필요한 양팔, 손가락, 손목 등이 순간적인 긴장과 이완으로 피로를 느끼지 않는 자세라야 한다.

 
1) 기타의 위치 및 자세
  (1) 몸과 기타의 각도는 약 15˚ 정도를 유지한다.
  (2) 반드시 발판을 사용한다.
  (3) 오른발은 몸과 수평이 되게 한다.
  (4) 기타의 머리가 왼쪽 귀 정도의 높이로 한다.
  (5) 몸은 중심은 반드시 오른쪽에 있다.
  (6) 상반신은 양팔이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에서 앞으로 약간 숙인다.
  (7) 어깨의 긴장을 푼다.
 
2) 발판 : 반드시 왼발에 사용하며 높이는 15~20cm가 적당하다.
 
3) 오른손
   (1) 어깨의 긴장을 풀고 손(팔)을 늘어뜨린다.
   (2) 손가락은 가볍게 주먹을 쥐고 엄지를 내민다.
   (3) 사운드 홀 앞면으로부터 8cm 정도 떨어져 있게 한다.
   (4) 줄을 튕기기 위해서 손가락이 3관절까지 안으로 굽혀지게 한다.
   (5) 이 때 손등의 요동이 거의 없어야 한다.
  

 
엄지와 검지는 줄과 삼각형을 이루는 형태로써 각 손가락이 철저히 독립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세가 가장 이상적인 형태이다.
즉, 손가락 끝의 가장자리로 줄을 튕길 때만 부드럽고 뭉툭한 소리를 얻을 수 있다.
현을 튕긴다는 것은 '손가락의 관절이 굽어지는데 불과하다'는 생각으로 튕기되, 손가락이 줄에 닿는 즉시 튕기는 것이 아니라,
일단 손가락이 줄에 닿는 순간이 있고 (줄에 닿아서 머무르는 시간이 있고) 나서 튕긴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손가락 끝이 비록 짧은 시간이나마 줄을 음미하며 튕긴다.
 
4) 왼손
 (1) 왼손도 오른손처럼 어깨부처 전혀 힘을 넣지 않고 쭉 늘어뜨린 상태에서
 (2) 팔목을 굽혀 손목을 세우고 손가락이 지판과 90˚를 이루게 줄을 누른다.
 (3) 이때 엄지에 힘이 들어가거나 밀면 안된다. 즉 엄지는 기타가 몸쪽으로 밀리지 않게 잡아주는 것에 불과하다.
 (4) 팔꿈치는 힘을 뺀 상태를 유지하면서 포지션 이동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하 좌우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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