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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기타

주법 15가지

by 라폴리아 2018. 5. 17.

(1) 아포얀도, 알아이레 (Apoyando, Al aire)

오른손 탄현에 관계되는 아주 기본적인 주법으로 아포얀도는 손가락이 탄현하는 방향의 아래 줄 위에 멈추는 동작으로 강한 음, 주로 음계적인 멜로디 음에 많이 사용하며, 알아이레는 부드럽고 여린 음을 필요로 할 때 연주한다.

하지만 이 두 주법을 엄격하게 구분하여 연주한다는 것은 원활한 연주에 지장만 초래할 뿐 현대에서는 적절한 조화 속에 이 두 주법을 연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로 화성음이나 아르페지오(펼친 화성)를 연주하는 알아이레 주법에 비해 아포얀도로 빠르게 음을 처리하거나 악보상 또는 연주상 지속음으로 아포얀도 주법으로 연주할 때 절음 문제가 발생한다.

아포얀도로 잘 훈련된 손가락은 알아이레 주법으로도 강한 음을 낼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두 주법을 충분히 숙지하되 알아이레로 아포얀도에 가까운 음을 얻을 수 있도록 기초부터 튼튼히 연습해 나가야 한다.

 

(2) 세하(Ceja), 바레(Barre)

1번손가락이 같은 프렛 위에서 2개 이상의줄을 동시에 누르는 상태를 세하 또는 바레라고 합니다. 세하는 모양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한다.

메디아 세하(Media ceja) : 1~3번줄을 동시에 누르는 상태

세힐리아(Cejilia) : 2-3번줄 또는 3-4번 줄을 동시에 누르는 상태

세하 : 4개이상의 줄을 동시엔 누르는 상태. 악보에는 C 또는 B로 표시하며 프렛 번호와 함께 적어줍니다. 예)C2, C7...

 

(3) 리가도(Ligado)

일명 '슬러' 주법이라고 하며 다른 악기와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나는 것으로, 보다 부드럽고 유연한 기타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화음 속에 울려나오는 '리가도' 주법의 멜로디는 진한 색채를 장식해주는 매우 중요한 주법이다.

 

상승 리가도 :

처음 음만 오른손으로 치고 호성으로 연결된 다음의 음은 왼손가락으로 줄 위를 짚어서 소리를 낸다.

이 때 음의 길이가 짧아지거나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강 리가도 :

처음의 음을 오른손가락으로 치고 다음의 음은 처음에 누르고 있던 손가락으로 옆으로 잡아당기듯 퉁겨서 소리를 낸다.

 

선이 다른 하강 리가도 :

호손으로 연결된 선이 다른 두 음의 하강 리가도는 다음 음을 왼손으로 두드려서 소리를 낸다.

 

세 연음의 각종 리가도 :

두 음 '리가도'와 같은 방법으로 연주하되 한 음이 더 추가된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2번줄, 3번줄에도 적용한다.

 

(4) 꾸밈음

리가도와 같은 방법이다.

 

(5)아라스트레(Arrastre)

이 주법은 사선으로 된 첫 음을 소리낸 후 음을 누르고 있던 왼손가락을 지판에서 떼지 않고 악보에 표시된 음이 있는 프렛까지 미끄러뜨려서 내는 효과를 말한다.

[주의]

'아라스트레'의 사선(-)을 카르카시 교본 등에서는 단지 동일 선상에서 손가락을 줄에서 떼지 말고 다음으로 가져가라는 기호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같은 기호일지라도 스페인 기타 주법의 '아라스트레'와 구분되며, '리가도'와 '아가스트레'는 다 같이 중음(둘이상의 음)에도 자주 쓰이며 단음의 경우와 같은 방법으로 연주한다.

 

(6) 포르타멘토(Portamento)

'아라스트레'와 '리가도'는 뒤에 나오는 음을 오른손가락으로 치지 않지만 '포르타멘토'는 뒤의 음도 오른손가락으로 친다.

'포르타멘토' 효과는 처음 음을 친후 짚고 있던 왼손가락을 떼지 않고 음표가 있는 프렛까지 미끌어트려서 멈춤과 동시에 오른손가락으로 그 음을 치면 된다.

 

(7) 트릴(트리노 Trino)

음표 위에 tr~로 나타내며 연주법은 대개 '리가도' 주법을 사용하지만 줄을 달리 해서 각각의 음을 빠르게 퉁겨서 '트릴' 효과를 내기도 한다.

 

(8) 하모닉스(아르모니코스 Armonicos)

모든 현악기에는 '하모닉스'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음의 효과가 있습니다. 바이올린에서는 이것을 '플래절렛'이라 부른다.

기타의 '하모닉스 주법'은 아름다운 음을 내므로 옛날부터 자주 사용하고 있다.

'하모닉스'에는 '단순 하모닉스'와 '옥타브 하모닉스' 2가지가 있다.

 

단순 하모닉스

왼손가락을 뻗어서 가볍게 줄에 대고 오른손가락으로 친 후 바로 왼손가락을 줄에서 뗀다.

악보에는 arm12 EHsms Ham7 등으로 표기하며 숫자는 해당 프렛 번호이다.

 

옥타브 하모닉스

단순 하모닉스는 왼손가락을 줄에 대는(줄을 짚지 않고) 주법이지만, 이것은 줄을 누르고 내는 주법.

즉 왼손가락으로 필요한 음을 누르고 오른손의 i손가락을 뻗어 왼손가락으로 누른 음의 옥타브 높은 음에 해당하는 프렛을 짚고 a손가락으로 줄을 치면서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떼면 왼손이 짚은 음의 톡타브 높은 하모닉스 음을 얻을 수 있다.

이 방법으로 모든 음의 하모닉스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악보에는 'arm.8 dos.'라고 표기한다.

 

(9) 왼손가락에 의한 주법

지금까지는 상승 또는 하강 리가도 주법을 응용한 연주로써 오른손을 사용하지 않고 왼손만을 사용하는 주법.

독주곡에 흔히 사용하는 주법이며, 왼손을 유연하면서도 힘을 키울 수 있는 주법이다.

처음에는 왼손 3으로 1번줄 G음을 두드려 낸 후 하강리가도 주법을 사용하여 F음과 E음을 차례로 낸다.

마찬가지로 2번줄의 D음은 낸 후 하강리가도 주법을 사용하여 B음을 내며 3번줄 이하에서도 같은 방법을 적용한다.

위의 각 개방현을 각 1,2,3,4 손가락으로 차례차례 퉁겨서 소리를 냅니다. 이때 왼손가락은 줄을 퉁기기만 하고 두드려서는 안된다. 만약 왼손가락으로 줄을 두드리게 되면 리가도가 되어 두드린 프렛에 해당하는 음이 나와 버린다. 이런 형태는 실제 연주에서는 아주 드물게 사용된다.

각 줄의 개방음은 No.2의 방법으로 치고 그 외는 상승 리가도를 사용한다.

앞에서 나온 리가도 주법을 종합한 형은, '상승 리가도'의 경우 개방현은 1손가락으로 퉁긴다. 독주곡 등에서는 이런 형은 첫음을 오른손으로 치게 되지만 연습할 때는 첫음 E도 왼손으로 퉁겨서 낸다.

독주곡에서 빠른 스케일 부분을 왼손 리가도 만으로 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와 같이 여러 음을 계속해서 리가도로 처리해야 하는 경우, 음량은 적지만 화려한 생체적인 기타 특유의 유연성을 맛볼 수 있다.

 

(10) 비브라토 (Vibrato)

'비브라토'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왼손의 아주 중요한 기본 주법의 하나로, 그냥 줄을 울렸을 때 나는 밋밋한 음을, 짚고 있는 왼손으로 음을 떨게 해서 (상승 & 하강 방향) 여운을 얻는 주법으로 음이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주로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의 현악기 연주에 항상 쓰이는 것으로 연주자가 왼손을 가만히 있지 않고 사시나무 떨듯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기타에서도 마찬가지로 너무 남용하지 않고 적당히 사용하면 아주 아름다운 연주가 되며 단음 뿐 아니라 화음에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1) 트레몰로 (Tremolo)

'트레몰로'란 같은 음이 같은 길이로 반복되는 상태를 말하며 여기에는 여러 종류의 트레몰로가 있다.

스페인의 현대 기타 기술 중 가장 아름다운 트레몰로 효과를 내는 주법은 '프란시스코 타레가'가 시연했던 엄지와 p,i,m,a 손가락의 결합에 의한 주법이다.

다음의 4종류 중 가장 실용적인 것은 단순역전형이며, 그 외 세 종류는 주로 훈련을 위해 쓰이는 정도.

연습할 때는 먼저 단순직선형을 연습하고 그 다음에 단순역전형을 연습하도록 한다.

[주의]

①처음에는 템포를 느리게 하여 p에 대한 i,m,a를 음의세기와 길이가 일정하도록 연습한다.

②'트레몰'로 주법도 손가락의 동작은 동일함. m과 a의 관계가 부드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예비운동으로 m,a를 교대해가면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④손가락의 힘과 신경은 지금까지보다 더욱 손끝에 집중시켜야 한다.

⑤팔이 동요하는 것은 각 손가락의 힘과 동작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⑥p손가락이 원활해지도록 훈련한다.

 

(12) 캄파넬라스 (Campanelas)

'캄파넬라스'란 아르페지오 또는 화음일 때, 높은 음을 낮은 음 줄 또는 낮은 음을 높은 음의 개방현에 뒤섞어 연주하는 기교.

악보상에 따로 특수하게 표시하는 기호는 없으며 음표 옆에 줄번호와 왼손가락의 번호를 적는다.

 

(13) 피치카토 (Pizzocato)

오른손바닥의 좌우 살찐 부분으로 브릿지 부근의 줄을 가볍게 눌러 주면서 줄을 퉁기면 피치카토의 효과가 나온다.

바이올린이나 첼로를 손가락으로 퉁길 때 나오는 음과 비슷하다. 기호는 pizz...

 

(14) 탐보라(Tambora)

기타의 특수 주법 중 하나인 탐보라는 피치카토와 함께 매우 특이한 분위기 효과를 낸다. 음표 위에 'Tambora....'라고 표기하며, 주법은 오른손 엄지를 가볍고 신속하게 안쪽으로 반회전하는 것처럼 해서 브릿지 위의 줄을 드드려 연주한다. 두드릴 때는 팔보다 손목을 회전한다.

 

(15) 아파가도스 (Apagados)

아파가도스는 음의 울림을 멈추게 하는 주법으로, 줄을 짚고 있던 왼손에 힘을 빼거나 줄을 짚지 않은 다른 손가락 또는 출을 치고난 오른손가락으로 절음하는 방법 등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한다.

'Apagados...'로 표기하며 곡의 진행 도중에 나오는 쉼표 등에서 아파가도스 주법을 적용해서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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