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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161004 작두콩 썰어 말리기

by 라폴리아 2016. 10. 4.

먼저 도구를 챙겨서 청천강에 나갔다.

추분이 지난 요즘은 일몰시간이 6시 10분이지만, 산골은 해가 30분 먼저 떨어진다.

그래서,  



6시 37분인데 사물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두워졌다.



 

이 콘크리트 설치물 위로 올갱이가 기어 올라온다. 오늘은 좀 자잘한 편이다. 그래도 전부 알배기...

올갱이가 엄청 많다. 더 여럿이 잡으면 훨 재미있게 많이 잡을 수 있을 테지만.


 

 

 

잡는 데 1시간, 까는 데 1시간

 

 

 

아주 깔끔한 아침 밥상의 백미는 단연 올갱이를 넣고 끓인 올갱이아욱국과 부추간장이다.

 

 

 

70~80mm 온다던 비는 안오고, 시커먼 하늘과 아침 안개와 한 떼의 오리

 

 

 

 

 

올 김장 농사는 조금 션찮다. 두 집 김장하기에 부족하면 배추를 조금 사야 될 것 같다.

 

 

 

설송

 

 

 

답사리가 붉게 물들었다.

이 놈을 내년에 더 여러 군데에 씨를 뿌려봐야겠다.

 

 

 

봄엔 그렇게 벚꽃 풍경을 뽐내더니 이젠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란타나 전지한 부분만 떼내어 화분에 옮겨 심어 겨울나기를 할 거다.

 

 

 

감국은 아직.

올핸 감국차를 좀 심하다 싶을 정도 많이 만들 계획이다.

 

 

 

개량 코스모스는 늦도록 꽃을 피워댄다.

특히 흰 코스모스는 서리가 내려도 꽃을 피운다.

 





 

어릴 적, 나이 60이 넘어도 초롱초롱할 것 같던 내 눈은 어느덧 주름살에 묻혀져 간다.

벗어진 이마, 목덜미의 주름, 깊어지는 팔자주름....

많이 말라보이지는 않네.

사진/동은 

 


 

저 열무김치 맛은 최고였다.

자연건조 시킨 고추를 씨 안빼고 괴산 '차부방앗간(043-833-0288)'에서 빻고(3천원) 보니 고추가루 색깔이 선명하지 않고 주황색 빛깔이다.

차라리 식품건조기에 말렸다가 씨 빼고 빻으면 좋을 듯. 

 


 

이번에 50통을 따서, 작두에 썰어서 식품건조기에 말려서 비닐포장하여 비염 있는 분들한테 나눠 드려야겠다.

물에 끓여 먹어보니 달달한 것이 물처럼, 차처럼 마시기에 아주 좋다.

  

 


 

옆밭 산딸

 

 

 

갈모봉에 다녀오고 나니 해가 나왔다. 

 

 



 

밤 1되박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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