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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160917 추석 2016

by 라폴리아 2016. 9. 17.

거봉리에서 처음 맞는 추석이다. 

봄에 어머니가 세상을 뜨시고 맞는 추석이니 더욱 아버지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먼저 신촌에 갔다.

 

 

집 앞밭의 조가 잘 열렸다.

 

 

 

벌개미취

 

 

 

뒷밭에서 밤, 대추를 따고

차례와 제사를 거봉리로 모시고 왔다.

 

 

 

 

 

 

 

청천강에 나가 투망으로 누치 2마리와 피라미, 쉬리, 중고기, 꺽지를 잡아다 끓인 매운탕.

광철이와 동주는 낚시로 꺽지를, 나와 동훈이는 투망으로...

첫 투망질에 30cm 누치가 나왔고, 서너번째에 40cm 누치가 나왔다.

동훈이는 이런 개울에 이렇게 큰 물고기가 나올 줄 몰랐다며 많이 놀라운 눈치.

경찰이 지나가다 투망질을 말려서 혼날 뻔 했다.

 

사이사이 올갱이를 한 사발 넘게 주웠다. 알이 굵고 엄청 많다.

물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이 다 가기 전에 한 번 더 주으러 와야겠다.

 

 

 

화산리에서 따온 탱자를 담그기 위해 세척 중.

 

 


축문

병신년 11월 20일에 소자 원철은

선조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께

삼가 고합니다. 

해가 바뀌어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날을 맞아

선조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를 추모하며

삼가 술과 음식을 올리오니 두루 흠향 하소서.


 

 

뒷산의 밤. 알이 굵고 색이 진한 게 아주 맛있어 보인다.

 

 

 

알이 열흘 전보다 많이 굵어졌다.

 

 

 

한 그루는 알밤이 떨어지는데, 나머지는 아직 한참 더 있어야 알밤이 빠질듯.

 

 

 

 

 

구절초

 

 

 

 

땅콩 4골을 캐느라 고생들이 많았다.

나, 박선생, 동은, 동훈, 처형, 상훈 이렇게 6명이 캐는데 1시간 넘게 걸렸다.  

너무 많이 심었습니다. 다음부터는 2골만 심어야겠다.

 

 

 

지민이가 열심히 옥수수를....

 

 

 

도라지밭

 

 

 

 

 

 

 

 

 

물여뀌

 

 

 

 

추석 음식 장만하느라 너무 수고가 많음. 음식을 줄여야...

순철네와 추석날 다녀감.

처형하고 시내네 네 식구가 다녀감.

추석날 손님을 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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