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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비즈니스 골프의 금기사항

by 라폴리아 2015. 8. 20.

비즈니스 골프의 금기사항

 

비즈니스 골프 성공의 관건은 실력이 아니다. 상대방과 즐거운 분위기에서 배려심을 가지고 임했는지 여부다.

중요한 골프 모임을 앞둔 골퍼라면 비즈니스 골프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사항 정도는 알아두어야 한다.

 

비즈니스 골프를 할 때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우연찮게 1m 남짓 버디 기회를 잡았을 경우가 그렇다. 만일 버디 퍼팅을 넣으면 분위기가 썰렁해질 수 있고, 일부러 빼도 티가 나서 상대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이런 난감한 상황 외에도 비즈니스 골프 시 '해서는 절대 안되는 것'이 꽤 있다.

 

 

우선 너무 티나는 미스 샷은 상대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제대로된 비즈니스 골프 고수는 처음부터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 버디 기회를 잡더라도 넉넉하게 3m 이상 거리에 공이 놓이게 한다. 그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놓치더라도 당연하다고 여길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꼭 붙이지 말아야지하고 치면 얄밉게도 붙는 게 골프 머피의 법칙이다. 이때는 얼마나 교묘하게 빼느냐가 관건이다. 경사가 있다면 경사를 염두에 두지 않고 치거나 떨어질 듯하다가 홀 바로 앞에 서게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평소보다 좀 더 시간을 끄는 것이다. 그래야 신중하게 퍼팅한다고 여길 수 있다. 상대가 슬로 플레이로 여겨 기분 나빠 할 수 있지만, 그 버디를 넣어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드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

과도한 칭찬 역시 마찬가지다. 별로 잘 맞은 샷도 아닌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고 생각해보라. 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도 있다. “굿 샷을 남발하지 말라는 얘기다. 아주 적절할 때, 정말 굿 샷을 날렸을 때, 목청껏 그레이트 샷을 외쳐라. 상대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 흐르게 될 것이다.

과유불급은 멀리건이나 기부(OK)에서도 마찬가지다. 멀리건과 기브는 잘 쓰면 천 냥 빚 갚는 이 될 수도 있고, 잘못 쓰면 치명적인 이 될 수 있는 것들이다.

비즈니스 골프를 하면서 오히려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를 만드는 것은 또 있다. 절대 상대 골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상대 스윙에 대한 평가는 결코 득이 될 게 없는 금기어같은 것이다.

구력 15년쯤 된 어느 골퍼에게 들은 얘기다. 우연찮게 생면부지의 여자 동반자와 라운드를 하게 됐다. 새로운 멤버에 낮을 가려서인지 그날따라 샷이 영 엉망이었다. 몇 홀 지나고 나서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는데, 그 여자분이 옆에 오더니 한마디를 툭 던지고 간다. “평소에 연습을 별로 하지 않나 봐요.” 아마 샷이 제대로 안 되니까 걱정해서 한 충고 같다. 그런데 구력 15년이나 됐다는 골퍼의 마음은 요동친다. ‘이런 망신이···.’ 그날 그 골퍼는 머리 올린 날 만큼 화끈한 스코어를 냈다.

 

스윙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말은 스윙 참 독특하시네요. 주말 골퍼의 스윙은 정말 신비하다. 어떻게 저런 스윙 폼으로 공을 똑바로 보내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구력 10년 이상 된 골퍼가 스윙 폼을 바꾸겠다고 해서 쉽게 바꿀 수 있겠는가. 그냥 자기 방식대로 스윙하고, 자기 방식대로 스코어를 내면 그만이다. 자신만의 골프 세계가 있는 것이다.

어드레스와 헤드 업에 관한 것도 골프장에서는 하지 말아야 한다. “신기하네요. 방향은 분명 오른쪽으로 섰는데, 어떻게 공은 똑바로 날아가죠?” 오른쪽 방향으로 서는 골퍼는 드로 구질, 왼쪽으로 서는 골퍼는 대체로 페이드 구질의 샷을 한다. 방향역시 그 나름의 어드레스 특성인 것이다. “헤드 업만 하지 않으면 공이 잘 맞을 텐데.” 어느 누가 헤드업을 하고 싶겠는가. 자신도 모르게 헤드 업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말대로 됐다면 진작 싱글 골퍼가 됐을 터다.

골프의 묘미는 잘 되다가도 안 되고, 안되다가도 잘 되는 것에 있다. 그 맛에 골프광도 나온다. 사실 비즈니스 골프를 망치는 가장 치명적인 것은 남 탓이다. 골프는 모든 것이 내 책임아래 진행되는 스포츠다. 미스 샷도 내 탓이다. 항상 겸손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나 자신에게 엄격한 것이 성공으로 가는 비즈니스 골프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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