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한산 비봉능선과 의상능선｜바위들의 경연장

혼자 가는 산행은 여유롭고 내맘대로 코스를 정하고 내맘대로 시간을 쓸 수 있어 좋다.

여름 날씨라 무더위와 땀은 어쩔 수 없어도 능선에서 맞는 바람은 그렇게 시원할 수 없다. 보온통 빙수로 뜨거운 속을 식히는 맛도 상쾌하다.

 

이번 산행부터는 사진 컨셉을 조금 바꿔보았다.

일본인 트레일러 '사이또 마사끼'가 쓴 <세계 10대 트레일 걷기 여행>이라는 책의 사진을 보면 멋진 경관과 함께 거의 사람을 같이 찍고 있다. 사람이 있는 사진은 웬지 생동감이 있지다.

양천공원(07:30)-연신내-불광역(08:20)-족두리봉(09:20)-향로봉(10:30)-비봉-문수봉(12:30)-나한봉.나월봉.증취봉.용혈봉.용출봉(14:30)-의상봉(15:00)-북한산성입구(16:00)...

7시간 40분 걸렸다.

평점★★★★★ 난이도★★★★☆ 

 

7년전, 수유리에서 보국문으로 올라 주능선을 타고 독바위역까지 힘겹게 걷던 기억을 더듬으며 오늘은 거꾸로 걸었다. 그 때는 힘들었던 것 외에 족두리봉, 향로봉, 문수봉의 경관이 새롭기만 하다.

 

 

대호APT 뒤를 지나 처음 만나는 조망점에서....

 

셀프 준비를 하는데 목동 파라곤에서 오셨다는 분이 선뜻 찍어주신....

 

족두리봉

 

 

로프 없이 족두리봉을 오르내리는 사람...

 

 

지나온 비봉

 

 

향로봉을 우회하며 보현봉을 배경으로

 

지나온 향로봉 능선

 

사모바위

 

지나온 향로봉, 비봉, 승가봉

 

 

 

통천문

 

문수봉을 오르다 지나온 비봉 방향을 배경으로

 

 

문수봉

 

 

문수봉을 배경으로

 

불광역 기점 대호APT 뒤 들머리부터 문수봉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던 父子 초3. 그들은 백운대까지 주능선을 탄다고...

 

문수봉에 연하는 성곽....

 

 

문수봉

산행 20년이라는 나이 지긋하신 분한테 막걸리 반 잔을 얻어 먹고....

 

타고갈 의상능선

 

 

 

 

 

용출봉

 

동자승바위

 

동자승바위에서....

 

문수봉을 배경으로

 

의상봉에서 삼각산을 배경으로....

문수봉부터 북한산성 입구까지 동행해주신, 사진이 취미이며 연신내 사신다는 이찬복님이 찍어주신....

나중에 사진전 열면 연락을 부탁드렸다.

 

의상봉에서 보는 의상능선

 

의상봉에서 보는 삼각산

 

토끼바위

30대의 젊은 친구와 찍어 주고 받은 사진....

 

까치수염

 

 

연잎꿩의다리

 

 

하늘나리

 

땅채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