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괴산춘추

121001 화곡초등학교 동문 체육대회

by 라폴리아 2012. 10. 1.

스물한번째 맞는 올 운동회 분위기도 여느 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관심이 가는 것은 막내 동생이 추진위원장이기 때문이다.

 

화곡이라는 간판이 내려진 지는 한참 됐지만, 그동안 보광초 분교의 형태로 학교 명맥을 이어왔는데

내년에는 재학생수가 9명이 되어 아예 폐교된다. 그래서, 동문회에서는 무상임차하여 사용한다.

우리 재학시절에는 전교 학생수가 천명에 가까웠는데, 도시 집중 현상으로 결국 폐교에 이르게 되었다.

개회식 때 불렀던 교가가 짠하다.

 

 

 

해마다 매 게임을 27회선배들과 븥어 항상 예선 탈락하여, 광철이한테 부탁하여 한 해 후배들과 붙게 했지만

결과는 더 참담하게 졌다. 족구, 배구 모두.... 

 

 

 

광철이가 주관사를 하러 단상에 오르고 있다.

 

 

  

 

 

폐교에 대한 섭섭하고 서운한 마음이 주관사에 뚝뚝 묻어난다, 처절하리 만큼!

 

 

 

 

'괴산춘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의 가을(1)  (0) 2012.10.30
안개낀 고향  (0) 2012.10.03
풍성했던 한가위  (0) 2012.09.30
화곡초등학교 느티나무  (0) 2012.09.27
3월의 마지막 날  (0) 201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