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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향원재

by 향원재 2012. 7.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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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원산 / 유럽 원산

  특성 / 여러해살이 풀

  용도 / 관상용

  개요 /

망초속(屬)은 유라시아대륙의 온대 아프리카 산지에서 남아프리카를 비롯,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에 걸쳐 약 50종이 분포한다. 물망초란 영어의 <forget me not>을 번역한 것이고, 영어 이름은 독일어의 ‘페어기스마 인니히트(Vergissmeinnicht)’를 번역한 것이다.

수많은 작은 가지로 나뉘어 직립하고, 하늘색 꽃은 5~6월에 핀다. 꽃봉오리는 복숭아색이지만 피면 코발트색으로 변한다.

 

  재배 /

파종시기는 9~10월로 내한성이 강하며 재배한 지 1년 뒤에 씨가 떨어져 자연 발아하여 주위에 퍼지는 경우가 많다. 물망초는 양지 바르고 수분이 많은 땅에서 잘 자라며 화단에 심어도 잘 자란다.

화분에 심을 때는 성장함에 따라 작은 화분에서 큰화분으로 옮겨준다. 잔뿌리가 많으므로 분갈이하지 않고 한 화분에서 키우면 좋지 않다.

원예품종은 M.scorpioides와 아시아 북부에서 유럽이 원산지인 왜 지치 M.sylratica로부터 개량되거나 교잡·육성된 복숭아색·백색 꽃품종도 있다.

 

  물망초 전설1

태초에 하느님이 꽃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런데 한 꽃만은 다른 곳에서 놀다가 깜빡 잊고 그 자리에 참석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려 오자, 문득 오늘이 무슨 날인지를 기억해 냈다. 그 노랫소리는 이름을 지어 받은 꽃들이 너나없이 기뻐서 춤추며 하느님을 찬양하는 노래였기 때문이었다.

그때서야 꽃은 헐레벌떡 뛰어가, 늦게나마 하느님 앞에 나아가서 이름을 지어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노한 하느님은 지각한 꽃의 말은 들을려고도 않고 이렇게 한마디 했다. '날 잊지 말라!' 실망한 꽃은 그냥 울면서 물러나왔다. 그 후부터 그 꽃은 물망초, 즉 '나를 잊지 말라'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게 되었다.

 

  물망초 전설2

날 독일에 서로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있었다. 그들은 날마다 다뉴브 강가를 거닐며 사랑을 속삭였다.
어느 날 강가를 거닐다가 그들은 처음 보는 꽃을 발견하였다. 여자는 그 꽃을 꺾어 달라고 남자에게 부탁했다.
남자는 그녀의 청을 쾌히 승낙하고, 몸을 굽혀 그 꽃을 따려고 했다. 그런데 아뿔싸!
남자는 그 꽃을 따다가 그만 실수하여 발이 미끄러져 물에 빠지고 말았다.
물이 깊고 물살이 세어서 남자는 자꾸 떠내려갔다.
남자는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도 꺾은 꽃을 힘껏 여자에게 던져 주면서 '날 잊지 마오'라고 외쳤다.
결국 그 남자는 물에 빠져 죽었다. 그 후로 사람들은 이 꽃을 물망초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래서 물망초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 라고 한다.

 

  물망초 전설3

중세 때, 르돌프라는 기사와 베르타라는 금발의 미녀가 서로 매우 사랑하게 되었다. 어느날 그들은 행복에 젖어 서로의 손을 잡고 도나우 강가를 산책하고 있었다. 그들은 문득 물가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을 보게 되었고 베르타는 그 꽃이 너무나  아름답고 탐스러운 나머지 르돌프에게 그 꽃을 따달라고 부탁했다.
르돌프는 그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언덕을 내려갔다. 한 손은 잡초를 잡고 몸을 가까스로 의지하며 다른 한 손은 꽃을 꺽었다. 순간, 잡고 있던 잡초의 뿌리가 뽑히며 르돌프는 격류속으로 빠져버리고 말았다. 르돌프는 거센 격류속에 필사적인 몸부림을 치면서 "나를 잊지 말아주오(Forget me not)" 라고 그녀에게 외치며 손에 꽃을 꼭 쥔 채 도도히 흐르는 강물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고 말았다. 베르타의 가슴에 굳게 안겼을 도나우 강가에 피어있는 파란 꽃....
물망초....지금도 전해지고 있는 슬픈 사랑의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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