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참 많이 한 하루였다. 묘목 복토하고, 생강 캐고, 토란 캐고, 고구마 캐고, 서리태 베고, 들깨 털고, 배추 뽑고(알찬것), 하루나 솎고, 호박 끝물 수확하고......
재밌는 어록도 있었다. 대모님이 열심히 일해야 농장주한테 안짤린다니까 대부님이 "난 빨리 짤리고 싶어..." 라고 해서 한바탕 웃었고, 고구마 캐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대부님이 "수확의 기쁨도 있지만, 수확의 고통도 있는거 같어..." 라고 해서 또 한바탕 웃었다.
맛맛있었던 김치찌개와 오이+삼겹살
토란, 고구마, 생강, 부추(화분에 심는다고...)
들깨 털고 쥐불놀이하고......
빙카....이른 초봄에 피는 꽃인데, 찬바람이 일면서 잎파리가 더욱 싱싱해지고 꽃까지 피운다.
조팝나무의 단풍
달래꽃이 탐스럽다....
괴산 올갱이국과 대사리 만두는 속들이 꽉찬 관계로 부득이 그냥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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