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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싶은곳

괴산, 갈은구곡

by 라폴리아 2010. 6. 7.

갈은구곡은 칠성면에서 괴산수력발전소를 지나 12㎞정도 들어서면 갈론이란 마을에 닿게 된다. 

갈론마을을 지나 2~3㎞남짓 계곡을 따라 거슬러 가면서 펼쳐지는 비경이 갈은구곡으로 

신선이 내려왔다는 강선대를 비롯하여 갈은동문, 갈천정, 옥류벽, 금병, 구암, 고송유수재, 칠학동천, 선국암이 9곡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갈은구곡은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과과 거침없이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는 자연의 신비를 새삼 느끼게 하는 곳이다.

아직까지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으로 마당바위, 병풍바위, 형제바위, 강선대, 개구리바위, 신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기국암 등 3Km의 계곡엔 옥빛물과 바위가 이루어 낸 풍광이 아직도 수줍은 듯 얼굴을 가리고 있다.  

 

1곡 갈은동문(葛隱洞門)

갈은동문은 예전 갈론분교터에서 계곡상류로 약400미터 거리 오른쪽 바위 절벽이를 말한다.

절벽 위에 공기돌처럼 놓인 승용차 크기의 사각형 바위에 葛隱洞門(갈은동문)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

 

2곡 갈천정(葛天亭)

갈은동문 바위 북쪽 계류 건너편 바위지대를 일컫는다.

'갈천'이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은거했다는 장소로 갈론마을의 지명유래가 된 곳이다.

 

3곡 강선대(降仙臺)

갈은동문에서 약 200m 들어간 곳인 합수점 상단부 너럭바위 지대에서 동쪽으로

약 100m 거리인 다래골 입구 계류 건너편 작은 절벽이다.

절벽 아래 너럭바위를 휩쓸고 흐르는 옥류가 어우러져 비경을 이룬다.

이름 그대로 신선이 내려왔다는 곳이다.

 

4곡 옥류벽(玉溜壁)

강선대로 가기 전 너럭바위에서 남동쪽 계곡 안으로 약 1km 들어간 계곡 왼쪽으로 있다.

마치 시루떡을 층층이 쌓아놓은 듯한 절벽이다.

바위 아래 '거울처럼 맑은 담(潭)에다 그림자를 드리운 층층바위 풍광은 매우 환상적이다.


 

5곡 금병(錦屛)

옥류벽에서 상류로 약 100m 거리인 협곡이 ㄱ자로 꺾이는 곳 오른쪽 절벽이다.

황갈색 바위벽에 물빛에 반사된 햇볕이 닿으면 그야말로 비단처럼 보인다는 비경지대다.

 

6곡 구암(龜岩)

금병에서 상류로 약 40m 거리에 있다. 거북을 닮은 기암이다.

 

7곡 고송유수재(古松流水齋)

U자형을 이룬 바위지대 가운데로 계류가 흐르는 곳이다.

왼쪽 바위벽에 ‘葛隱洞(갈은동)’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갈은동 글자 오른쪽 벽에는 조선조 때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의 조부이자 이조참관을 지낸 홍승목(洪承穆),

구한말 국어학자 이능화의 아버지이자 이조참의를 지낸 이원극(李源棘)의 이름도 음각되어 있다.

오래된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고, 우측에는 정자터가 있으며, 부엌자리 등이 남아있다.


 

8곡 칠학동천(七鶴洞天) 

고송유수재 상단부에 있다. 옛날 일곱 마리의 학이 살았다는 곳이다.

 

 

9곡 선국암(仙局岩) 

칠학동천 상단부 오른쪽 옥녀봉 하산길 옆에 있다.

신선이 바둑을 두던 자리라는 바둑판바위 네 귀퉁이에는 ‘四老同庚(사노동경)’ 글씨가 음각되어 있다.

네 분의 동갑내기 노인들이 바둑을 즐겼다는 뜻이다.


 

주차시설이 없는게 단점이다.

대중교통 : 동서울→괴산 직행버스(1일 18회) 1시간50분 소요, 괴산→칠성→칠성댐
승용차 : 중부고속도로→증평 IC→괴산→칠성→칠성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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