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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제주, 2박3일 금속78

by 라폴리아 2019. 4. 12.

참가 인원은 12명. 짧게는 몇 년, 길게는 40년 가까이 못 만났던 친구들이다.

제주에 따로따로 도착하여 일정을 소화하고, 또 따로따로 귀가하다 보니 진행상 약간의 차질이 불가피하였다.

한라산리조트를 숙소로 하여 (영실,윗세오름)~성산일출봉~올레길1코스~산굼부리~동문시장~어승생악까지 여유작작한 2박3일이었다.

 

 

 

 

 

일찍 제주에 도착한 친구들은 영실~윗세오름을 등산했다.

 

 

 

 

 

 

 

 

 

 

 

 

 

 

 

 

 

 

 

 

 

 

 

 

 

 

 

 

 

 

 

 

 

 

 

 

 

 

 

 

 

 

 

 

1+1=2

 

 

 

 

 

 

산굼부리에 보는 한라산

 

 

 

 

 

 

제주도에는 368개의 오름이 분포되어 있지만 이곳 산굼부리를 제외한 다른 오름은 모두 대접을 엎어놓은 듯한 분화구의 형태이고, 산굼부리 분화구만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없이 폭발이 일어나 그 곳에 있던 암석을 날려 구멍만 남게 된 것이다. 이러한 화산을 마르(Maar)라고 부르는데 한국에는 하나밖에 없는 세계적으로도 아주 희귀한 화산이다.
특히, 산굼부리 밑바닥에는 틈이 많아서 물이 모두 스며들기 때문에 이 화구 안에는 식물의 생태계가 특이하게 분포되어 있다. 분화구의 내부높이에 따라 온대와 난대지역이 형성되어 있고 태양이 비치는 일사량과 일조시간에 따라 다양한 분포를 이루고 있다. 햇볕이 잘 드는 북쪽벼랑은 난대지역을 이뤄 붉가시나무를 비롯해서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센달나무 등 상록활엽수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 아래층에는 금새우란 같은 희귀 식물과 자금우, 겨울딸기 등이 분포한다. 또한,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남쪽벼랑에는 북쪽과는 판이하게 상수리나무를 비롯해서 졸창나무, 산딸나무, 단풍나무, 곰솔 등 온대성낙엽수가 군락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왕쥐똥나무 군락을 비롯해서 상산 군락, 제주조릿대 군락, 복수초 군락, 변산바람꽃 군락 등이 매우 화려하고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음은 학술적으로도 연구 가치가 매우 높다. 그리고 노루와 오소리 등의 포유류를 비롯해서 조류, 파충류 등 야생동물들의 서식처로도 유명하다. 봄에는 분화구 밑바닥에서 구름이 만들어져 위로 올라가는 모양이 신비감을 주며, 쑥부쟁이를 비롯하여 무룻과 용담, 물매화 등 천연색 꽃과 더불어 이 산굼부리에는 일년 사시사철 관광객들에게 신비로움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해설사한테 '삼다수'가 "박세리 아버지가 운영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더니, '삼다수'는 제주시에서 운영한다고 한다.

또 '삼다수'는 420m 지하에서 끌어올린 물로, 지층에서 채수층까지 빗물이 내려가는 데 18년이 걸린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가 마시는 '삼다수'는 18년 전에 내린 빗물이라고 한다.

산굼부리 출구 전 오른쪽에서 한 잔 마신 물도 지하 380m에서 끌어올린 물이라고 하니 이 물도 14~5년전에 내린 빗물일 것이다.

 

 

 

 

 

 

 

 

신비의 도로

 

 

 

 

동문시장

 

 

 

 

허름한 횟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좀 비싸더라도 절대 깨끗한 맛집에서 먹어야 할 것 같다.

 

 

 

 

어승생악 오르는 길목에서

 

 

 

 

 

 

어승생악 정상

 

 

 

 

한라산 정상을 배경삼아....

 

 

 

 

 

 

 

 

 

 

이번 제주 2박3일에 참가한 12명

 

 

 

 

 

*여행 후기

올레길 1코스 알오름 기슭에 고사리가 많았다. 한웅큼 꺽어와서 고사리를 된장국 넣었더니 맛이 좋다.

어승생악 정상에 그 많던 곰취가 아직 안 난 건 지, 사라진 건 지 자취를 찾아볼 수 없고 웬 조릿대가 전부 점령하고 있어 약간 섭섭했다.

 

이번에 들른 맛집은

교래향 (064-784-9252) 갈치조림,고등어조림 /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638

정담 (064-758-2334, 010-9860-2334) 흑돼지전문점 / 제주시 이도2동 1998-1

죽성고을 (064-722-9693) 시래기돌솥밥,고등어구이,가오리찜,홍어삼합 / 제주시 한북로 176

<오조해녀의집 064-784-7789>은 전복죽으로 유명한 집인데 비해, 전복 내장 맛이 거의 나지 않고, 한 그릇에 12,000원이나 하여

다음에 또 올 이유는 없다. 12여년 전 성산일출봉 입구 못미쳐 있었던 전복죽집이 너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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