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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ㅣ자연ㅣ뉴스

228 지자체 소멸 위험도

by 라폴리아 2017. 9. 6.
2016년 충북 괴산군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120명이다. 사흘에 한 명도 안 된다. 군 단위 평균(355명)에 한참 못 미치고, 전체 인구 대비 출생아 수도 0.30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다. 괴산군에 분만 시설이 없다. 결국 출산을 하려면 인근 타 지역 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런 지방자치단체가 한둘이 아니다. 전국 228개 지자체 중 3분의 1 이상은 30년 후 없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앙일보가 단독 입수한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의 지방 소멸 2’ 연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인 지자체는 85곳에 이른다. 소멸위험지수는 고령 인구(65세 이상) 대비 20~39세 여성 인구의 비중을 말한다. 가임 여성의 90%가 분포하는 20~39세 여성 인구 비중에 주목한 지표다.



[출처: 중앙일보 2017.9.6일자] 의성·고흥군 30년 뒤 사라진다 … 전남 전체도 소멸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