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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원재

긴병꽃풀

by 라폴리아 2017. 5. 4.

긴병꽃풀

조선광대수염, 덩굴광대수염

 

 분류꿀풀과

 서식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산지의 반그늘

 꽃색연한 자주색

 크기키는 약 5~20㎝ 정도

 학명Glechoma grandis (A.Gray) Kuprian.

 용도약재

 분포황해도, 평안남북도 등지

 결실6월경

 

만병통치약과 허브식물로 유명한 꽃으로 모양이 마치 광대수염처럼 생겨 조선광대수염 혹은 덩굴광대수염, 참덩굴광대수염이라고도 하는 들꽃이다.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산지의 반그늘에서 잘 자라는 꽃으로, 키는 5~20㎝ 정도이다. 줄기는 곧게 올라오지만 자라나면서 옆으로 길게 뻗는다. 잎은 마주나며 둥근 하트 모양이며 길이는 1.5~2.5㎝, 폭은 2~3㎝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나 있다.

꽃은 연한 자주색이며 잎 아래에서 1~3개씩 입술 모양으로 달리며, 꽃잎 속에 자주색 반점이 많이 나 있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꽃의 길이는 1.5~2.5㎝ 정도 된다. 열매는 6월경에 열리는데, 타원형이다.

이 식물에는 또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에 금슬 좋은 부부가 살았는데 남편이 옆구리가 아프다며 며칠 누워 있다가 죽고 말았다. 한의사가 해부해 보니 담석 때문이었다. 아내는 너무 슬픈 나머지 그 담석을 목걸이로 만들어서 걸고 늘 남편을 그리워했다.

어느 날 산에서 땔감용으로 풀을 잔뜩 베어 집으로 가져왔는데, 언뜻 보니 목에 걸어둔 담석들이 반쯤 사라지고 없는 것이 아닌가. 그것을 한의사에게 보여줬더니, 한의사는 풀이 담석을 없애는 데 작용한 것으로 보고 풀을 벤 곳을 함께 갔다. 바로 그곳에 이 풀이 많이 자라고 있었으며, 한의사는 그 풀을 이용해 담석을 치료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까지 이 풀은 이름이 없었는데, 모양이 마치 동전처럼 생겼다고 해서 금전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한방에서는 활혈단, 연전초 등의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약재로도 이용가치가 많은 들풀이다.

 

 긴병꽃풀 분포지역

꿀풀과에 속하며, 경기도와 황해도, 평안남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이 식물은 꿀이 많아 허브식물로 유명하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이 식물에서 정유를 짜내 비누와 향초, 방향제를 만들었는데, 앞으로 실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 가꾸기

긴병꽃풀은 열매를 채취해 화단이나 화분에 뿌리면 가장 좋다. 또 가을이나 이듬해 봄에 포기나누기로 번식을 시켜도 된다. 번식이 잘되기 때문에 10~15㎝ 간격으로 심는다. 대량으로 재배하려면 처음에는 작은 면적에 심고 이듬해에 포기나누기를 하면 4~5배 이상의 면적에 심을 수 있는 개체를 얻을 수 있다. 집안에서 꽃을 감상하려면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 심고, 물은 1~2일 간격으로 준다.

 

 가까운 식물들

• 광대수염 : 연한 붉은빛을 띤 자주색 또는 흰색 꽃이 마주난 잎겨드랑이에 5~6개씩 층층으로 달려 피는 것이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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