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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원재

블루베리의 번식

by 라폴리아 2016. 6. 27.

블루베리의 번식


블루베리 묘목을 만드는 방법에는 꺾꽂이, 휘묻이, 씨뿌리기(실생), 조직배양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쉽게 대량 생산이 가능한 꺾꽂이법이 이용된다.
꺾꽂이는 휴면지를 이용하는 방법과 생육기의 가지를 이용하는 녹지꺾꽂이 두 가 지가 있다. 조직배양 기술도 확립되고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대량생산 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농가에서 사용하기에 실용적이지 못하다.
종자를 발아시켜 모종을 만드는 종자 번식은 신품종 육종에 한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북부와 캐나다에서 야생종 과실을 이용하는 로부시는 나무 확대에 필요한 지하경이 발생하기 쉬운 씨 모종이 번식에 이용되고 있다.


휴면지(숙지, 경지)

가. 꺾꽂이 준비

일반적인 방법은 휴면지 꺾꽂이법이다. 한동안 휴면지 꺾꽂이는 뿌리내림이 떨어 진다는 조지아 주립대학의 연구가 보고돼 래빗아이 블루베리에서는 풋가지꽂이 (녹지삽)가 이용됐다. 그러나 마사토와 피트모스 혼합용토를 이용하면 휴면지 꺾 꽂이로도 충분히 뿌리내린다는 사실이 밝혀져 실용화되고 있다.
북부 하이부시, 남부 하이부시 품종도 휴면지 꺾꽂이법에서 뿌리내림이 뛰어나다.



나. 꺾꽂이모 채취 시기

휴면지 꺾꽂이용 꺾꽂이모는 저장해서 이용할 수도 있으나 이른 봄(발아 전)에 채 취해 즉시 꺾꽂이하면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꺾꽂이모 채취와 꺾꽂이를 너무 일 찍 하지 않는 것이다. 블루베리는 종류에 따라 휴면타파에 필요한 저온요구량이 차이가 있다.
꺾꽂이모를 너무 일찍 채취하거나 온실에서 일찍 꺾꽂이를 하면 발아와 생육이 떨어진다. 꺾꽂이모는 저온요구량(7.2℃ 이하의 저온 적산량)이 충족됐음을 확인 하고 나서 채취하고, 꺾꽂이 시기를 정하도록 한다. 종류별로는 북부 하이부시가 800~1,200시간, 남부 하이부시가 200~600시간(일부 품종은 1,200시간), 래빗아이는 400~800시간이

다. 이 저온량 적산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만약 저온요구량이 만족되기 전에 꺾꽂이모를 채취했다면 1~5℃에 일정 기간 동안 저장하면 휴면타 파에 필요한 저온요구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휴면지 꺾꽂이의 시기는 3~4월로 꺾꽂이모가 아직 휴면 상태에 하는 것이고, 풋가 지 꺾꽂이는 봄부터 자란 새가지가 경화하기 전까지의 가지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의 장마기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지역에 따라 8월 상순까지도 가능하다.


다. 꺾꽂이모 이용 부위

꺾꽂이모는 모주의 앞 끝 부위에 있는 충실한 1년생 가지를 전정지를 이용할 경 우 2월에 채취해 2~3℃의 냉장고에 마르지 않도록 비닐에 싸서 보관했다가 이용한 다. 꺾꽂이모의 기부는 절단면과 꺾꽂이 용토의 접촉하는 부분이 많게 하기 위해 비스듬히 자른다. 꽃눈이 있는 가지는 뿌리내림에 좋지 않으므로 제거하고 꺾꽂이 모를 자를 때 윗부분은 눈의 바로 위에서 눈이 없는 쪽을 향해 약간 경사지도록 자 르되 눈 위 3~4mm 되는 부위를 자른다. 꺾꽂이모는 연필 굵기 정도가 좋으며 너 무 굵으면 뿌리내림이 잘 안 된다. 또 너무 가늘어도 저장 양분이 적기 때문에 뿌 리내린 후 생육이 떨어진다.
꺾꽂이모는 10~12cm 길이로 하고 잎눈의 수는 4~5개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라. 꺾꽂이모 채취 후 건조에 주의

꺾꽂이모를 채취해 저장할 경우에는 약간 두꺼운 비닐이나 폴리에틸렌으로 밀봉 해 저장하는데 저장 적온은 1~4℃이나 장기간 저장할 때에는 -1℃ 정도에 둔다. 이때 -1℃ 이하로 오랫동안 내려가면 눈이 동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


꺾꽂이 용토 조제
블루베리 꺾꽂이에서 중요한 것은 용토에 피트모스를 이용하는 점이다. 피트모스 만을 단용으로 하여 꺾꽂이를 하면 뿌리내린 후에 뿌리가 서로 얽혀서 화분에 옮 길 때 어려우며 꺾꽂이판 자체도 다습하게 돼 뿌리내림도 잘 안 된다. 꺾꽂이용 용토의 산도는 4.5~5.5 정도의 범위가 좋다. 산도가 이 수치에 맞는 피트모스에 왕모 래, 마사토나 펄라이트 등과 같이 물빠짐을 좋게 하는 용토를 혼합하면 적합하다.


가. 꺾꽂이 용토 혼합 비율

피토모스와 마사토의 혼합 비율은 피트모스가 50~70%, 마사토가 50~30% 정도인 데 피트모스가 너무 많으면 과습해지기 쉽고 마사토가 많으면 건조해지기 쉽다.
뿌리내리기 힘든 품종인 ‘스파르탄’과 ‘블루크롭’에서는 마사토 비율을 약간 많은 듯이 해서 통기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마사토 대신 펄라이트, 모래, 버 미큘라이트 등을 이용해도 되지만 썩지 않은 톱밥과 왕겨 등은 부적합하다.


나. 피트모스 상태

피트모스는 건조 상태에서 수입돼 판매되기 때문에 마사토와 혼합할 경우에는 피트모스를 용기에 넣거나 풀어헤쳐 물을 주고 손으로 만져서 충분히 물이 흡수됐다 고 판단됐을 때 이용한다. 건조한 채 마사토와 혼합해 꺾꽂이상자 또는 꺾꽂이판 에 넣고 관수를 하면 서로 혼합되지 않고 분리되기 때문에 피트모스를 충분히 물을 흡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꺾꽂이판은 지면에 직접 틀을 만들거나 벽돌로 만든 다음 모판흙을 넣으면 되나 배수 불량과 잡균에 의해 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너비 30~50cm, 깊이 12~15cm 정도 되는, 밑에 작은 구멍이 나서 물이 빠져나가는 두부상자 등을 이용하면 좋다.
모판흙은 매년 새것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전년에 사용했던 모판흙에는 병원균이 잠복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며, 축축한 상태에서 상자 속에 충분히 모판흙을 채우고 꺾꽂이하도록 한다.


다. 꺾꽂이 순서와 환경

(1) 꺾꽂이 시기
꺾꽂이는 꺾꽂이모가 싹트기 전에 하는데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등 가온시설이 갖춰져 있을 경우에는 노지보다 일찍 꺾꽂이를 해서 뿌리를 내리도록 하여 큰 모종으로 키울 수가 있다. 이 경우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꺾꽂이모가 휴면을 취하고 있어야 한다. 가온시설에서 꺾꽂이를 할 경우에는 품종별 저온요구량을 충족시켜 해야 한다. 휴면이 충분히 타파되지 않는 경우에 가온시설에서 꺾꽂이를 하면 생육이 떨어지고 발근율도 좋지 않다.
저온요구량은 품종에 맞추어 주의를 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저온요구량이 적은 남부 하이부시부터 일찍 꺾꽂이할 수 있다. 또 중부지방 같은 다소 한랭지에서 북부 하이부시를 가온시설에서 꺾꽂이할 경우에는 휴면각성이 늦은 따뜻한 지역 보다 이른 시기에 꺾꽂이를 할 수 있다.
노지에서 꺾꽂이를 할 경우에는 그 지역에서의 싹트는 시기 전·후가 적기다. 문 제는 꺾꽂이 후에 극단적인 건조나 강우에 의한 다습인데 가능하면 꺾꽂이 상자를 간이막이(비가림) 아래 두는 것이 좋으며 꺾꽂이모가 싹튼 후에는 습도가 높지 않 게 관리해 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블루베리는 뿌리가 발생하는 데 2~3개월이 소요되고 발아는 꺾꽂이 상자에 꺾꽂 이 후 일주일이 되지 않아 눈이 틔게 된다. 일반적으로 무가온하우스에 꺾꽂이를 많이 하게 되는데 눈이 튼 후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뿌리내림에 도움이 되지만 강한 햇빛은 증산작용을 촉진하고 무가온하우스는 노지에 비해 온도가 높기 때문에 꺾꽂 이모가 시들게 되므로 차광을 해 주어야 한다. 이때 삽목상의 지하부(토양) 온도를 20~25℃로 유지하면 뿌리내림이 빨라지고 삽수가 시드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오래 저장된 꺾꽂이모는 물통 등에 담가 한 시간 이상 물을 흡수하게 한 후 꺾꽂이 한다.



(2) 꺾꽂이판 환경
꺾꽂이할 때 주의점은 ① 꺾꽂이모 눈의 위치에 주의하고, 거꾸로 되지 않게 한다. ② 건조 방지를 위해 전체의 2/3를 모판흙 속에 꽂고 눈 1~2개를 지상부에 있게 한 다. ③ 꺾꽂이 간격이 좁으면 발아 후 통기성이 나쁘고 병 발생의 원인이 된다. ④ 꺾꽂이한 후 충분히 관수해 꺾꽂이모와 모판흙을 밀착시킨다. ⑤ 꺾꽂이 상자마다 품종 이름을 붙여놓거나 써넣는다.
특히 꺾꽂이 기간 중 엽과 줄기가 변하거나 엽에 곰팡이가 생겨 썩거나 원 상태의 반점이 생겨 낙엽이 되는 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원인은 대체로 병에 감염된 삽수를 이용하거나 꺾꽂이상 환경조건이 병 발생에 좋은 조건이 됐을 경우다.
블루베리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등록된 전문 약제가 없으며, 약제로 모든 것을 방 제할 수 없으므로 꺾꽂이판의 통기와 햇빛을 좋게 하거나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라. 꺾꽂이 후 관리

(1) 건조 방지
꺾꽂이판이 과습되지 않도록 관수에 유의해야 하며 뿌리내리기 직전에는 뿌리내 림을 촉진시키기 위해 약간 건조하게 꺾꽂이판을 관리한다. 뿌리내림이 확인되면 차광망을 거두어 충분한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때부터는 마르지 않도록 관수에 신경써야 한다.
(2) 싹튼 후 물주기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꺾꽂이 후 1주 정도가 지나면 2분 정도가 싹터서 자라 기 시작한다. 새 가지는 5~10cm 뻗고 정지한다. 이 기간에 꺾꽂이모는 모판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저장 양분을 이용해 자라고 있으므로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이 싹트면 꺾꽂이에 완효성 고형비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질소(N), 인 (P), 칼륨(K) 성분이 10%로 같은 비율로 들어 있으며 한 작은 화분(포트)당 5g 정도 시용한다. 액비와 요소 등 속효성 비료는 농도 장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 이 좋다. 관수는 일정한 간격으로 주고 피트모스를 주체로 한 모판흙은 한번 건조되면 물을 흡수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큰 모종 육성 방법
모종을 크게 키우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꺾꽂이한 그해 가을(9월) 작은 화분(포트)에 옮긴 나무모를 다음해 봄에 육묘 포장에 아주심어 1~2년 집중 관리해 큰 모종으로 키우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이듬해 봄까지 꺾꽂이판에 있는 채로 두고 이듬해 봄 싹트기 전에 뿌리가 충분히 발생한 모종을 육묘포장에 아주 심는 방법이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열간 1m에 깊이 30cm 정도 구덩이를 파고 거기에 축축한 피트 모스를 많이 넣은 후 주간 30cm 정도로 나무모를 심어 육성한다.
비료는 아주심은 2주 후에 완효성 고형비료를 나무 1주당 5g 정도 시용하고 그 후 에도 6주 간격으로 수회에 걸쳐 시비한다.
잡초 방지에는 나무를 중심으로 짚 등을 덮으면 좋으며 정기적인 관수가 돼야 한다.


마. 나무모 월동

(1) 작은 화분(포트)에 옮긴 나무모
작은 화분(포트)에 옮긴 나무모 월동은 건조해, 동해, 설해, 쥐 피해 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에 낙엽이 된 나무모의 증산은 적으나 작은 화분(포트)이 너무 건조하면 뿌리가 장해를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나무모를 월동시키기 위해서 는 용토에 충분히 물을 보유하게 해야 한다. 작은 화분(포트) 모종의 건조 정도는 지역, 적설, 강우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물 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꺾꽂이모는 저장 양분을 모두 소모하면 생장점 부위가 블랙티프라고 부르는 작은 검 정 색점이 돼 생육을 멈춘다. 그 사이에 꺾꽂이모의 기부 형성층에는 캘러스가 형성 돼 내부에 근원기가 만들어지는데 블루베리는 꺾꽂이 후 60~80일 정도가 되면 뿌리 를 내린다. 뿌리를 내리면 정지된 눈 앞쪽 끝에서 새 가지가 자라기 시작한다.
꺾꽂이상자 안에서 60% 이상 꺾꽂이모에서 새 가지가 자라면 대부분이 뿌리를 내 렸다고 판단해도 좋다. 뿌리내림이 시작되면 물 주는 양을 약간씩 줄여 통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물 관리를 해야 한다. 꺾꽂이판을 바로 땅에 닿도록 놓지 말고, 받 침대 또는 블로크 위에 꺾꽂이판을 놓아두면 배수도 되고 통기성도 확보된다.

(2) 완효성 비료의 시용
뿌리내린 후에는 통기를 좋게 하고 완효성 비료와 액비를 주면 생육이 촉진된다. 시비에 의한 생육 촉진은 현저하지만 시비 방법이 극히 어렵다.
처음 꺾꽂이를 경험하는 사람이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키워온 모종을 잘못된 시 비로 한 번에 말라죽는 경우가 있다. 뿌리털을 갖지 않는 블루베리 잔뿌리는 비 료 농도에 극히 민감하다. 액비 또는 요소를 0.2% 정도로 용해시켜 한 상자당 100~200mL 정도 살포하면 효과적이지만 농도를 잘못하면 큰 실수가 발생하므로 N, P, K가 함유된 완효성 비료를 한 상자당 10립 이상 뿌려두면 좋다.
또한 시용하는 질소는 암모니아로 주는 것이 좋으며 꺾꽂이판에 꺾꽂이모를 둔 채 로 월동할 경우에는 뿌리에 무리하게 생육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시비를 하지 않는 게 좋다.
(3) 발근촉진제 효과
일반 과수를 꺾꽂이할 때에는 발근촉진제를 사용하나 블루베리 휴면지 꺾 꽂이에서는 효과를 얻을 수 없다. 기부처리에 따라 캘러스 형성까지는 확인되나 내부의 근원기는 형성되지 않은 채 캘러스가 이상하게 비대해 갈변하고 그대로 부 패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발근촉진제 효과가 인정된 역보고는 없다.
작은 화분(포트) 모종 건조 방지를 위해서는 왕겨를 5cm 정도로 나무모에 덮어두 면 효과적이다.
눈이 많은 지역에서는 눈 피해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좋다. 그러나 노지에서 월동시 킬 경우에는 작은 화분(포트)에 심은 나무모를 쓰러뜨려두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가지 앞쪽 끝에 착생한 꽃눈과 나무 기부의 굵은 부분을 들쥐에게 가해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아주심은 나무모
모판에 아주심은 나무모는 작은 화분(포트)에 옮긴 나무모보다 건조피해를 덜 받으나 겨울철 비나 눈이 적은 지역에서는 이른 봄 건조 시에 물주기가 필요하다.
눈이 많은 지역에서는 눈 피해 대책으로 나무마다 지주를 세워 결속해야 한다.


풋가지꽂이(녹지삽)
가. 미스트 장치

풋가지꽂이는 휴면지 꺾꽂이에 비해 뿌리내림까지의 기간이 짧다. 미국에서는 휴 면지 꺾꽂이가 어렵다는 이유에서 래빗아이는 풋가지꽂이로 번식시키는 경우가 많다.
풋가지꽂이에서는 여름에 증산이 많은 시기에 잎을 부착한 채로 꺾꽂이하기 때문 에 잎에서의 증산을 억제하는 것이 필수다.


나. 꺾꽂이모의 조건과 채취 시기

풋가지꽂이는 6월 하순~7월 상순이 제1차 새 가지 신장의 정지기로 앞쪽 끝이 충 실한 가지를 채취한다. 이 시기는 한냉지와 온난한 지역에서의 차이가 크다. 북부 하이부시에서는 새 가지의 제1차 신장 정지기에서 2주간 이내에 채취해 꺾꽂이하 면 비교적 뿌리를 잘 내리며, 만생종은 조생종보다 약간 늦은 시기에 채취하는 것 이 발근율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학의 보고에서는 풋가지꽂이로 이용하는 꺾꽂이모의 채취 시기는 새 가지 앞쪽 끝의 눈이 멈추기 시작했을 때쯤이 좋고 너무 이르면 시들기 쉽고 또 너무 늦으면 발근율이 낮아진다고 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제2차 움(맹아) 이 차차 생겨난 직후에 채취해도 뿌리는 잘 내린다.



다. 꺾꽂이모 만들기

꺾꽂이모는 새 가지 앞쪽 끝을 5~6마디에서 잘라내 물이 들어 있는 물통에 담근 다. 채취 뒤에는 곧 기부의 잎을 제거하고 앞쪽 끝 2~3잎을 남긴다.
큰 잎은 절반 정도를 자른다. 꺾꽂이모 기부는 채취 시 붙어 있거나 부러진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날카로운 칼로 자른다. 풋가지꽂이용 꺾꽂이모를 대량으로 채취하 면 나무가 약해지기 쉽고 다음해 꽃눈도 적어진다. 과실을 생산하는 나무에서 꺾 꽂이모를 채취할 경우에는 나무 생육상태를 판단해 채취량을 정한다.
용토와 꺾꽂이상은 휴면지 꺾꽂이의 경우와 마찬가지면 좋으나 미스트 장치 등을 이용해 증산을 막을 필요가 있다.


라. 꺾꽂이와 작은 화분(포트) 심기

꺾꽂이판에 꺾꽂이할 위치에 꺾꽂이모보다 약간 굵은 나무 막대기 등으로 구멍을 내고 그 자리에 꺾꽂이모 길이의 1/2~2/3를 꽂고, 간격은 5×5cm 정도로 하며 꺾 꽂이모를 꽂으면서 손으로 꺾꽂이판을 눌러 다진다.
풋가지꽂이에서는 꺾꽂이 후 4~7주 만에 뿌리를 내리는데 뿌리내린 꺾꽂이모는 작은 화분(포트)에 옮겨 심는다. 용토는 피트모스와 마사토를 섞은 것을 이용한다. 이식하면 완효성 고형비료를 주는데 질소비료 성분이 있으면 겨울에 동해를 받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작은 화분(포트)에 옮긴 나무모는 동해를 받지 않는 곳에서 월동시키며 건조 방지 에 왕겨 등을 덮어도 좋다. 휴면타파에 필요한 저온요구량을 충족시킨 후 온실 등 에 넣어 생육을 촉진시켜도 된다.
풋가지꽂이는 발근촉진제의 효과는 없으며 물은 미스트로 10분 간격으로 2~10초 간 살수하면 좋다.


휘묻기(취목법)
가. 흡아와 땅속줄기(라이좀)에서 만드는 큰 모종

블루베리는 관목성이기 때문에 나무 중심주를 중심으로 강하게 뻗는 새 가지가 매 년 발생해 나무가 커진다. 나무 중심주에서 나는 새 가지 중에 땅속에서 발생한 것 을 흡아(sucker)라고 부르는데 이 흡아는 레빗아이에서 많고 북부 하이부시에서는 적다.
또 저목성이고 옆으로 확대돼 커지는 로부시는 땅속줄기가 뻗어 나무에서 떨어진 곳에 흡아를 발생시켜 퍼지는 성질이 강하다. 반수고 하이부시 품종은 이 로부시 와의 교잡에 의해 육성된 ‘노스랜드’ 등 땅속줄기 발생이 잘되는 품종이 적지 않다. 또 남부 하이부시는 육성친인 야생종(V. darrowi)이 저목성이기 때문에 땅속줄기가 옆으로 퍼져서 흡아가 발생하기 쉽다.
블루베리의 큰 모종 육성은 이 흡아를 떼어내거나 땅속줄기를 이용해 휘묻는 방법 이 있다. 레빗아이는 아주심은 후 수년이 지나서 뿌리가 퍼지게 되면 땅속줄기도 옆으로 퍼져 본래 나무에서 떨어진 곳에 다수의 흡아가 발생된다. 비교적 어린 나 무에서 발생한 흡아는 발생 부위 근처에서 뿌리가 붙은 채로 파내어 모종으로 이 용한다. 파낸 흡아는 꺾꽂이모종의 2년생만큼 큰 것이 많고 휴면기에 잘라내면 아 주심는 용으로 좋은 나무모가 된다.



나. 큰 나무에서는 분리

아주심은 후 10년 이상 경과된 나무에서 분리용 삽을 땅속에 넣어 흡아를 떼어내 는 일은 어렵다. 이 경우에는 흡아 주위의 흙과 덮어놓은 재료를 제거하고, 뿌리가 달린 상태에서 도구를 이용해 떼어낸다.

 

다. 성토법에 의한 나무모 번식

수세가 강한 레빗아이에서는 많은 흡아가 발생해 처리에 고심하는 경우도 있기 때 문에 휴면기에 원래 나무의 흙을 제거해 잘라내면 한 나무에서 여러 주의 큰 나무 모를 얻을 수 있다(그림 4-8). 흡아 발생이 적은 품종에서는 약간 어린 나무를 지표 면 근처에서 자르면 많은 새 가지가 자란다. 이 새 가지는 꺾꽂이용으로도 적합하 지만 피트모스, 왕겨, 톱밥, 모래 등으로 섞은 용토를 절단한 나무에 쌓는 휘묻는 방법으로도 큰 모종 번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1년 이상 지난 가지에서는 뿌리 발생이 낮아지므로 자란 새 가지를 몇 번 나누어 흙을 북돋아 준다. 또 쌓아올린 용토는 건조하기 쉬우므로 짚 등으로 덮어 수분 증발을 막고 경우에 따라서는 물을 주어야 한다.


라. 한냉지에서의 가온 방법

온상을 이용할 수 있으면 뿌리 내림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온상은 20~25℃가 좋으 며 전열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온도 관리는 자동온도 조절기를 사용하지만 전열 선과 뿌리가 너무 가까이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 작은 화분(포트)에 옮기는 시기와 방법

(1) 가을이나 이듬해 옮기는 방법
블루베리는 꺾꽂이 후 60~80일이 되면 뿌리를 내리므로 이 시기가 지나 70~80일 이 됐을 때 뿌리내린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 옮겨 심는다. 그러나 한냉지에서 꺾꽂 이판을 노지에 설치할 경우에는 뿌리가 늦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또 9월 이후에 기온 저하가 빠른 지역에서 가을에 작은 화분(포트)에 옮기면 그 후 생육기간이 짧아 월동 전에 뿌리를 충분히 못 뻗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꺾꽂이판 자체를 월동시켜서 이듬해 싹트기 전에 작은 화분(포트)에 옮기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 쌓인 눈은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으나 건조에 주의해 낙엽 후에도 꺾꽂이판의 건 조 상태를 관찰하며 필요하면 월동 중에도 물을 주어야 한다.
(2) 작은 화분(포트) 크기
작은 화분(포트)은 10.5~12cm 정도 되는 비닐로 된 것을 이용하는데 나무 모종의 수가 적을 경우에는 이보다 약간 큰 화분(포트)을 이용하면 생육이 순조롭다.
작은 화분(포트)에 사용하는 용토는 마사토에 피트모스를 5:5로 혼합하거나 피트 모스를 약간 많게 한다. 꺾꽂이판의 나무모를 작은 화분(포트)에 옮기기 위한 용토는 통기성과 보수성이 좋아야 하며, 밭 흙을 섞을 때는 10~20% 정도 적게 하는 것 이 좋다. 그러나 옮겨 심은 후 잡초 발생까지 고려하면 잡초 종자가 들어 있지 않은 피트모스와 마사토만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3) 작은 화분(포트)에 옮겨 심은 후 물 관리와 시비
작은 화분(포트)에 옮긴 다음에는 당분간 음지에 두는 것이 좋으며, 옮겨 심은 후 2~3주간 뿌리 활착을 기다려서 시비를 한다. 비료는 꺾꽂이판과 마찬가지로 완효 성 고형비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북부 하이부시는 뿌리가 깊지 않고 습해에 약하기 때문에 휘묻이에 이용되는 용토 의 통기성이 떨어지면 모주가 시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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