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ㅣ먹거리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

by 라폴리아 2015. 11. 18.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

 

♠개요

속씨식물>쌍떡잎식물강>초롱꽃목>국화과의 3년초. 학명은 Cirsium setidens. 아시아(대한민국), 지중해연안, 북미남서부 등 북반구의 온대부터 한대까지 널리 분포한다. 초장은 50~100cm 정도이며, 분지가 1년생의 경우는 1~3개 정도이나 2~3년생의 경우는 8~11개 정도 발생한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근생엽은 15~30cm, 너비 6~15cm의 장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와 가시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가지 끝에 자주빛 두화가 여러개 피며, 열매는 수과이며 길이가 1~2cm정도로 5~9mm의 관모가 있다. 꽃말은 근엄, 독립, 권위, 닿지마세요, 건드리지마세요.

 

♠어원

곤드레나물을 많이 먹고나면 술에 취한 것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멍하니 곤드레만드레 무기력하게 보인다고 하여, <곤드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번식

대개 2~3년 정도 지나면 뿌리가 썩어 죽게되고 종자가 떨어져 자란다. 1년생에서 종자를 얻을수 있으며, 보통 9월 하순에 삭과를 수확한다.  꽃이 지고 꽃잎이 떨어져 바짝 마른 후 털이 나기 시작해야 씨앗이 여물기 시작하며, 그 이전에 꽃이 시들고 따낸 후에 말리면 발아하지 못한다. 털이 나고 자연적으로 뽑혀나오기 시작하면 꼬투리를 통째로 따서 털을 잡아빼면 털 끝에 씨가 달린채로 뽑혀나오고 잘 익은 씨앗은 털과 분리가 잘 된다. 씨앗은 해를 넘기면 발아가 거의 되지 않으며, 파종할 때는 물에 2~3일 불린후 냉장고에 7일 정도 저온처리하는 것이 발아율을 높일수 있다. 종자는 9월하순~10월상순경에 수확하여 그늘에서 서서히 말린후 정선 직파하거나, 냉장보관하여 4월 트레이에 파종하면 5월초순에 정식이 가능하다. 트레이나 묘상에 줄뿌림(조파), 흩뿌림(산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플러그판에 파종 육묘하여 이식하면 활착율을 높일수 있다. 파종을 마치면 햇빛가리개, 차광망, 짚 등으로 덮어준다.

 

재배관리

재배적지는 반음지로 해가림이 되고 습도가 높은 음습한 조건이 좋다.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18~25℃로서 비교적 서늘하고 공중습도가 높은 것이 좋으며 건조가 계속되는 곳은 부적합하다. 토층이 두꺼워 배수가 양호하면서 보수력도 좋은 비옥지가 이상적이며, 토질은 약산성(pH5.5~6.5)으로 층적 사질양토가 좋으나 비교적 어느 토질에서나 잘 자란다. 산성에 비교적 강하며 습지에도 잘 견디므로 배수구를 만들면 답전환작 가능, 수량성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비가림시설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

정식 후에는 중경제초와 관수관리를 철저히 해주고 비가림하우스에 30~70% 차광망으로 첫해 모종활착은 물론 생육 촉진한다. 여름철 고온기에는 하우스 옆비닐을 걷어올려 통풍이 잘 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추비는 수확후 10a당 요소 20kg, 염화가리 15kg을 2회에 나누어 시비한다. 수확 직후 요소 0.5%액을 엽면 살포하여 주면 생육이 다소 촉진되며, 유기질비료로 추비하는 것도 좋다. 뿌리가 직근으로 우엉뿌리와 흡사하여 월동 중 동사하기 쉽고 해충으로 고사하는 등 특히 2~3년생에서 그 피해가 많으므로 3년차 수확후 포장을 갱신하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확

보통재배의 경우 6월상순경에 어린잎이 20~30cm 신장하면 줄기마다 1~2 마디를 남기고 어린 순 전체를 수확한다. 보통 연 2회 정도 수확하며 3.3㎡당 10kg이상의 생체를 수확할 수 있다.

 

효능과 활용

동의보감에 <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어혈을 풀리게 하고 출혈을 멋게 한다, 옴좀과 버짐을 낫게 한다. 여자의 적백대하를 낫게 하고 혈을 보한다>.


곤드레 나물무침과 나물밥

곤드레나물은 철에 많이 날 때는 생것을 살짝 데쳐서 말려 보관한다. 말린 곤드레는 환풍이 잘되고 습기가 없는 곳에 쌀자루 등에 넣어 보관한다. 사용할 때는 하루정도 물에 불린 후 사용한다. 곤드레는 향기가 강하고 색깔이 변하기 쉽고 떫은맛이 약간 나므로 반드시 우려서 사용한다고 되어 있다. 겨울에 말린 곤드레나물 한 봉지만 있으면 반찬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다. 한창 각광받는 곤드레는 산나물계의 왕좌를 굳건히 지켜온 취나물의 아성을 위협하는 막강한 경쟁상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곤드레는 맛이 강하지 않지만, 은은한 향이 감돌고 목 넘김이 부드럽다. 옅은 초록빛이 도는 기름진 곤드레 밥과 들기름으로 볶아낸 나물은 물론이고, 된장국에 넣거나 생선조림에 넣어 지져도 좋습니다. 마치 순백의 도화지처럼 모든 식재료와 어우러져 맛을 돋웁니다


나물무침은 건조한 곤드레 100g(생것 300g)에 4인분 가량의 쌀, 들기름, 소금, 마늘, 약간의 파를 준비하며, 나물의 양은 많을수록 좋다. 나물을 물에 오래 불려서 부드럽게 삶아 물기를 꼭 짬드레를 삶아 물기를 꼭 짜고 들기름과 소금으로 무친다.


나물밥은 일반적인 물의 양으로 밥물을 맞추고 위에 나물을 펼쳐 얹고 밥을 짓는다. 밥이 다 되면 양념간장으로 비벼 먹는다.

양년간장은 국간장 1스푼, 양조간장 1스푼, 들기름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매실액 반스푼, 통깨 반스푼.

 

'맛집ㅣ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로니아 이야기  (0) 2016.03.23
당진, 우렁이박사 우렁쌈밥  (0) 2016.02.15
쑥갓 나물  (0) 2015.10.14
우리 과일의 효능  (0) 2015.10.11
상추 기르기  (0) 201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