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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20521 광명, 가학동지석묘

by 라폴리아 2012. 5. 21.

고인돌(지석묘)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형태로써,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으며, 굄돌을 지상에 세워서 돌방을 이루고 그 위에 덮개돌을 올려 놓는 탁자식과

무덤방이 땅속에 있으면서 받침돌에 덮개돌이 놓인 바둑판식, 맨 땅 위에 덮개돌이 놓인 개석식으로 구분된다.

현재 우리 나라 전역에 약 3만기 정도 남아 있다. 가학동 고인돌은 탁자식으로 낮은 구릉지대의 꼭대기에 있다.

 

1997년 이곳을 발굴 조사하여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1기가 지정되었지만,10여 기의 고인돌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한강 이남의 경기지역 중에서 고인돌이 상당히 밀집된 지역으로 여겨진다.

마을 사람들은 고인돌을 장사바위라고 부르며, 이 고인돌에서 학들이 놀았다고 하여 가학동이라는 동네 이름이 붙은 것으로 전한다.

이곳에서는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마을의 번영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이곳의 탁자식 고인돌은 모두 굄돌이 무너져 원래의 상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덮개돌은 평면 형태가 긴 타원형이나 삼각형이고 길이는 2∼3m쯤 된다.

고인돌 옆에서는 민무늬토기 조각을 비롯하여 간돌검 반달돌칼 돌화살촉 돌가락바퀴 등의 여러 석기가 발견되었다.

고인돌을 발굴한 다음 그 밑에서 집터가 발견되었는데 고인돌을 만들면서 많이 파괴되었던 것 같다.

현재 남아 있는 크기는 동서 방향 4.6m 남북 방향 2.8m이며, 움의 깊이는 0.2m 안팎이다.

이 고인돌은 발굴 조사를 한 다음 제자리에 복원하여 전시해 놓았다.

이곳도 출퇴근하면서 늘 봐왔던 입간판을 따라....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좁다란 오솔길을 지나고....

 

 

 

붓꽃 핀 언덕을 넘으면 고인돌이 눈앞에....

 

 

 

 

 

 

 

 

정원 지피식물로 어울릴 듯한 야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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