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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0519 광명, 영회원

by 라폴리아 2012. 5. 19.

광명 쪽으로 퇴근하다 영회원을 찾았다.

애기능저수지 입구 옆으로 약 500m를 들어가자 5월의 신록이 밝은 햇살에 반짝인다.

 

영회원(永懷園)조선 16대 인조인열왕후 한씨 사이에서 받아들로 태어난 소현세자의 빈 강씨의 묘소이다.

민회빈 강씨는 강감찬의 19대 손녀이며,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로 끌려가 많은 고생을 하였다.

귀국 후 소현세자가 죽자 인조의 후궁 조씨 등에게 <민회빈이 소현세자를 독살하고 왕실을 저주한다>는 모함을 받아,

궁궐에서 쫓겨나 사약을 받고 죽었다(1646년).

숙종 때에 죄가 없음이 밝혀져 다시 복위되었고(1718년), 고종 때 이 무덤을 영회원이라 부르게 되었다(1903년).

봉분 주변에는 혼유석, 석마, 석마, 석호, 문인석 장명등 석물들이 있으며, 비석과 정자각은 남아있지 않다.

일명 애기릉, 아왕릉(兒王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991년 10월 25일 사적 357호로 지정되었으며,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산141-20번지에 위치한다.

 


 

애기릉저수지 입구에서 왼쪽길로...

 

 

 

 신록이 5월 햇살에 눈부시다....

 

 

 

구름산(운산)에는 아카시아꽃이, 농원에는 이팝나무꽃이.... 

 

 

 

영회원 입구

 

 

 

영회원 전경

 

 

 

철망으로 폐쇄돼 있다. 석호. 문인석

 

 

 

무덤 주위의 씀바귀꽃 그리고

 

 

 

 고목을 타고오르는 담쟁이덩굴

 

 

 

영회원에서 내려오다 보면

 

 

 

 수령 400년된 둘레 6m, 높이 20m의 느티나무가 있다.

 오래된 나무들이 대개 일부분이 썩어 콘크리트로 땜빵하는게 보통인데 이 나무는 아주 건강하다.

 

 

 

농원의 소나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