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곡구곡(雙谷九曲)은 충북 괴산에서 연풍방향으로 12㎞지점의 칠성면 쌍곡마을부터 제수리재(530m)에
이르기까지 10.5㎞의 구간에 호롱소, 소금강, 병암(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장암(마당바위)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절경지대 아홉 곳을 말하며, 협곡의 동쪽으로는 보배산, 칠보산, 막장봉이, 서쪽으로는 군자산과 남군자산 줄기가
병풍을 두른 듯 에워싸고 있어 풍광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제1곡 호롱소 :
호롱소는 34번 국도에서 계곡으로 1.1㎞ 지점에 위치한 구곡 중 처음 만나는 곳으로
외쌍곡에서 약 1㎞ 거리인 매표소 못미처에 있다. 계곡물이 90도의 급커브를 형성하여 소를 이루었고,
넓고 잔잔한 물이 주위의 바위, 노송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고 있으며 근처 절벽에 호롱
불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어 호롱소라 불리워졌다고 한다.
제2곡 소금강 :
호롱소에서 약 1㎞ 더 들어선 곳에 있는 기암절벽지대다. 군자산 북동릉 끝머리 하늘벽과 연결되는 바위
절벽으로, 금강이라는 이름이 무색치 않을 정도로 사계절 아름다움을 뽑내는 곳이다.
제3곡 떡바위 :
바위 모양이 시루떡을 자른 것처럼 생겼다. 이 바위 근처에 모여 살면 먹을 것을 걱정안 해도 된다는 전설
이 있어 사람들이 근처에 모여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이 바위 근처에민박집이 가장 많이 밀집
되어 있다.
제4곡 문수암 :
떡바위 건너편 칠보산 산행 입구로, 옛날 이 바위 밑 동굴에 문수보살을 모신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제5곡 쌍벽 :
떡바위에서 상류쪽으로 약 400m 거리에 있다. 계곡 양쪽으로 단애를 이룬 약 10m 높이의 절벽이 5m 폭
을 이룬 사이로 계류가 흐르는 비경지대다.
제6곡 용소 :
쌍벽에서 상류로 약 100m 거리에 있는 연못이다. 100m의 반석을 타고 거세게 흘러내린 계곡물이 직경 16
m나 되는 바위웅덩이에서 휘돌아 장관을 이루며 옛날에는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나 지금은 수심
5~6m 정도로 다 메워진 상태. 옛날에는 이 용소가 명주실 한 꾸러미가 다 풀려 들어가도 모자라는 깊은
소였다고 전해온다.
제7곡 쌍곡폭포 :
절말에서 살구나무골 안쪽 약 900m 거리에 있다. 이 폭포는 쌍곡 전체의 계곡이 남성적인데 반해서 그 자
태가 수줍은 촌색시 모습처럼 여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폭포이다.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려 하
지 않는 듯하며 8m 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린 물이 여인의 치마폭처럼 쳐진 200여평의 넓은 물이 간
장을 서늘케 할 정도로 시원함을 주는 곳이다.
제8곡 선녀탕 :
절말에서 제수리재 방면으로 약 400m 올라간 곳인 도로 오른쪽 계곡에 있다.
옛날 달밤이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있다.
제9곡 마당바위(일명 장암) :
선녀탕 상류 300m 지점에 있는 40m 길이 너럭바위로 계류가 흐른다.
바위를 에워싼 노송군락이 햇볕을 가려 한 여름 삼복더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계곡중의 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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