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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원재

배초향

by 라폴리아 2019. 9. 17.

배초향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학명은 Agastache rugosa이다. 방아풀, 방애풀 또는 깨나물이라고도 한다.


키는 1m 정도 자라며 줄기 위쪽에서 많은 가지들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심장처럼 생겼으며, 잎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들이 있다. 꽃은 7~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꽃부리가 4갈래로 조금 갈라진다. 열매는 분과로 길이 1.8mm정도로 도란상 타원형이다.


배수가 잘되고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배초향의 줄기를 파먹는 박쥐나방 애벌레의 피해를 유의해야 한다. 씨앗을 파종하거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개화기간이 길고 파종한 그 해부터 꽃이 피기 때문에 단위면적당 꿀 생산량이 높은 밀원식물로도 이용된다.


어린순인 방애잎을 봄에 채취하여 나물로 먹거나 향을 내는 데 쓰인다. 잎을 말린 것은 곽향이라 하여 한방에서 두통·구토·해열에 사용한다. 방애잎을 추어탕에 넣으면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생선매운탕에 넣어 먹기도 한다. 염료용으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잘게 썰어진 줄기와 잎을 20분간 끓여서 염액을 추출한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짙고 깊은 색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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