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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하버드대학의 75년간 연구, 행복의 조건

by 라폴리아 2018. 12. 20.

   

하버드대학의 75년간 연구

행복의 조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좋은 삶은 살게 되리라는 생각,

부와 명예를 얻으면 행복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라는 생각.

미국 밀레니엄 세대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80%를 넘은 이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무엇이 좋은 삶을 만들까?'

'우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하버드 연구진들은 이 물음으로 75년 동안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938년부터 700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그들의 인생을 추적하고 있죠.

연구진은 해마다 인터뷰를 진행하고, 의료 기록을 받고, 피를 뽑고, 뇌를 촬영하고,

그들의 자녀와 대화를 하며 배우자와 고민을 나누는 모습을 촬영합니다.

75년이라는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하버드 연구진들은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요.

이들이 연구에서 얻은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를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부와 명예가 아니라 좋은 관계이다.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된 연구에서 4번째 총책임자가 된 로버트 월딩거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젊은 시절엔 부와 명성, 그리고 높은 성취를 추구해야 좋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있습니다.

사회 역시 우리에게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라고 말하죠.

하지만 75년 동안 700여명의 인생을 추적해온 결과, 우리를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좋은 관계'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연구진들은 그 관계에 대해 3가지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여러분과 이 이야기를 꼭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사회적 연결은 매우 유익한 반면 고독은 해롭습니다.

연구 결과 가족, 친구, 공동체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람일수록 더 행복하고 건강하며 오래 살았습니다.

고립되어 있는 이들은 덜 행복하고, 중년기엔 빠른 속도로 건강이 악화되며, 뇌기능도 일찍 저하되죠.

 

둘째, 관계에서 '친구 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의 질'이죠.

친구가 많더라도 갈등이 잦다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하지만 한 명의 친구만으로도 관계가 만족스럽다면 그걸로 충분하죠.

 

셋째, 좋은 관계는 우리의 몸 뿐만 아니라 뇌도 보호합니다.

애착 관계가 긴밀하게 형성된 80대는 그렇지 않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들이 뻔하게 들리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좋은 관계가 건강과 행복에 이롭다는 것은 예로부터 내려오던 이야기니까요.

문제는 이 중요한 깨달음을 항상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간단하고 빠른 해결책이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만을 원하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인간관계라는 것은 복잡하고 머리 아픈 일입니다.

가족과 친구를 열심히 챙기는 것은 매력적인 일도 아니고 끝도 안보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75년간의 연구는 동일한 결과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행복한 삶을 산 사람은 가족과 친구, 공동체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요

 

인생은 짧기 때문에 다투고, 사과하고, 가슴앓이하고, 해명할 시간이 없다.

 오직 사랑할 시간만 있을 뿐이며, 그것은 말하자면 한 순간이다” <마크 트웨인>

 

오늘은 스마튼폰이나 노트북 대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어떨까요?

기억하세요. 좋은 관계가 좋은 삶을 만든다는 것을.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건 바로 당신 곁에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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