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 지게
두툼한 솜바지 ·대님 ·검정고무신 ·팔자 걸음 ·구부정한 허리....
진달래와 나비를 빼면 어릴 적 할아버지가 나무를 해오시던 완벽한 풍경이다.
때는 4월 초순경,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하기 전....
밥하고, 물 뎁히고, 쇠죽 쑤고, 군불 때는 나무를 해오는건 거의 할아버지 몫이었다.
지게꾼과 나비/신영승(초5)
할아버지 지고 가는 나뭇지게에
활짝 핀 진달래가 꽃혔습니다
어디서 나왔는지 노랑 나비가
지게를 따라서 날아갑니다
뽀얀 먼지 속으로 노랑 나비가
너울너울 춤을 추며 따라갑니다
인천, 송도 야경 (0) | 2018.04.21 |
---|---|
성수, 친구네 구두 대리점 (0) | 2018.02.02 |
농촌 경관사진 공모전 수상작 (0) | 2017.10.24 |
영등포, 진로아파트 전망 (0) | 2017.08.15 |
안성, 에덴블루C|뭉게구름과 목수국 (0) | 2017.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