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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행복한 노후를 위해 부동산, 부채, 생활비를 다운사이징하자!

by 라폴리아 2012. 6. 14.

정년을 2년 정도 앞둔 사원 박 모 씨는 연금 등 노후 준비가 부족해 걱정이다.

게다가 몇 년 전, 투자목적으로 사들인 아파트는 발목을 잡고 있는데.

아파트의 현재 시세가 매입가를 밑돌고 있는데다 빚까지 얻어 이자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박씨에게 시급한 건 바로 은퇴 전 재무적 정리로 그 방법은

부동산과 부채, 생활비 등의 3가지 다운사이징(Downsizing)이다..

 

첫째, 부동산 다운사이징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가계금융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가계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73.6%로

금융자산(23.2%)보다 3배 이상 높다. 미국의 부동산 비중은 32.9%, 일본은 39.5%로 우리와 대비되는 모습인데.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부동산 비중이 높아, 60세 이상은 83%나 된다.

결국, 이중 거주 목적 이외에 투자목적 부동산이 절반에 가까운 38.5%로,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셈.
특히, 부동산 자산은 과거와 달리 고령화와 인구 감소의 영향 등으로 가격 하락 위험이 크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하기 어려워서 노후 생활을 위한 자산으로 적합하지 않다.

물론 상가나 오피스텔과 같은 임대용 부동산은 일정한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투자가 성공적일 경우이다. 입지와 상권, 경기 동향, 공급 및 수요 등 투자의 변수가 많은데다가,

만약 임차인을 구하지 못할 땐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가계부채 다운사이징

최근 우리나라 가계 빚이 900조 원(한국은행)에 육박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2011년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당 평균 부채액이 5,205만 원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40대의 부채액은 8,666만 원, 50대는 9,682만 원, 60세 이상은 9,083만 원으로,

평균 부채액을 훌쩍 뛰어넘어 2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나이가 많아질수록 부채액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40~50대의 담보 대출 용도는

거주주택 마련, 창업자금 마련,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 마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달리 60세 이상은 창업자금 마련이 절반에 가까운 46.8%로 월등히 높았고,

다음 거주주택 이외의 부동산 마련(21.5%), 거주주택 마련(16.4%) 등의 순이었다.

결국, 은퇴 이후에 많은 사람이 부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해 투자용 부동산을 사거나 창업에 나선다는 것으로,

이것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자영업의 성공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칫 노후 빈곤에 처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러니까 부채를 늘리기보다는 하루빨리 줄이는 노력이 시급하다.

 

셋째, 생활비 다운사이징

우리나라 사람들은 은퇴 이후에 자연스럽게 생활비를 줄이고 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55~69세인 중·고령자의 은퇴와 소비지출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가구주의 은퇴로 소비지출이 14.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반면, 우리와 달리 미국 등 선진국 은퇴자들은 그동안 미뤘던 여행이나 각종 취미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은퇴 준비로 오히려 은퇴 이후에 생활비가 늘어난다고 한다.
또한, 지나친 생활비 다운사이징은 자칫 은퇴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

무작정 소비를 줄이기보다는 재무 설계를 거쳐 자신의 노후 소득과 자산에 맞는 소비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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