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모임도 무척 다양하고 빈번해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게 동창회와 동호회라고나 할까...
두 가지 모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만남이 이루어지는 공통점이 있다.
며칠 전 동생이 운영하는 루어낚시 동호회 <RIVERSAY>를 둘러보았는데,
우리 초등학교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정스런 답글이 많이 달리는걸 보고,
"여보? 우리 초등학교 동창회는 파리만 날리는데, 광철네 낚시동호회는 엄청 잘 되는거 같더라!"
고 했더니, 와이프의 단순명쾌한 답변은 궁금증을 100% 날려버린다.
즉슨,
"당신 초등학교 동창들이야 PC를 가까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않을 테고,
카페에 가입해라, 가입 좀 해라 사정해서 마지못해 가입한 사람들이고,
가장 중요한건 공동 관심사가 미미하다는 것이지....
삼촌 동호회는 일단 낚시라는 공동 관심사가 있고, 그게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고,
젊은 사람들이 많을 니 PC를 많이 접할 테고...
거기다가 삼촌이 낚시 매니아고, 국어 선생님이라 글솜씨 좋고, 사진 잘 찍고,
인근에서 괴강이 받쳐주고...
이런 조건에서 동호회가 안되면 오히려 이상한거지............."
앞줄 맨 오른쪽이 광철
저 많은 조사들의 속마음은................^^
저 강에 들어가 보지 않은 사람은 그 기분에 대하여 논하지 말라!
이 사진이 가장 서정적인 봄풍경을 보여준다.
먼산의 꽃이며, 한찬 물이 오르는듯 파릇한 풀포기며, 봄바람에 해적이는 강물하며......
거룻배를 타고 바깥세상에 나들이 나가는 설레임까지......^^
사진출처 : RIVER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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