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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권효가

by 라폴리아 2014. 2. 25.

부모님의 그 은혜는 하늘같이 높건만은

청춘남녀 많은 데도 효자 효부 없는지라.

 

출가하는 새 아씨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혼하는 아들네는 살림 나기 비쁘도다.

 

 

 

제 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 싫어 외면하고...

 

  

시끄러운 아이 소리 듣기 좋아 즐겨하며

부모님이 두 말하면 잔소리라 관심없다.

 

 

자녀들의 오줌 똥은 손으로도 주무르나

부모님의 흘린 침은 더럽다고 핀잔 주고.

 

 

과자 봉지 들고와서 아이 손에 쥐어주고

부모 위해 고기한 근 사올 줄을 모르도다.

 
 

 

개 병들어 쓰러지면 가축병원 데려가나

늙은 부모 병이 나면 노환이라 생각하네.

 

  

열 자식을 키운 부모 한결같이 키웠건만

열 자식은 한 부모를 귀찮다고 생각하네.

 
 

 

자식 위해 쓰는 돈은 한도없이 쓰건만은

부모 위해 쓰는 돈은 한 푼조차 아까우네.

 

자식들을 데리고는 외식들도 자주하나

늙은 부모 데리고는 외식한번 힘들구나.

  

 

그대 몸이 소중커든 부모 은덕 생각하고

서방님이 소중커든 시부모를 존중하라.

 

 

 

신 후에 후회 말고 살아 생전 효도하면

 부모 형제 복을 받고 자녀들이 효도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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