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춘추
나무 덩쿨
향원재
2011. 4. 10. 19:08
한창 봄이 찾아오는 계절이다.
밤나무가 칡덩굴에 덮혀 많이 고사했다.
맨위 나무들은 병충해에 세력까지 약해져 많이 베어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서너 해 전에 심은 나무들인데, 풀섶에 밤주우러 다니기도 힘들던 곳이다.
한나절을 덤불과 씨름하고 났더니 아주 고단하다.
고슴도치바위 위엔 튜립과 수선화 싹이 많이 자랐다.
흰돌이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