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00511 리버세이 금강 출조

향원재 2010. 5. 11. 12:42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모임도 무척 다양하고 빈번해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게 동창회와 동호회라고나 할까...

두 가지 모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만남이 이루어지는 공통점이 있다.

 

며칠 전 동생이 운영하는 루어낚시 동호회 <RIVERSAY>를 둘러보았는데,

우리 초등학교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정스런 답글이 많이 달리는걸 보고,

"여보? 우리 초등학교 동창회는 파리만 날리는데, 광철네 낚시동호회는 엄청 잘 되는거 같더라!"

고 했더니, 와이프의 단순명쾌한 답변은 궁금증을 100% 날려버린다.

 

즉슨,

"당신 초등학교 동창들이야 PC를 가까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않을 테고,

 카페에 가입해라, 가입 좀 해라 사정해서 마지못해 가입한 사람들이고,

 가장 중요한건 공동 관심사가 미미하다는 것이지....

 삼촌 동호회는 일단 낚시라는 공동 관심사가 있고, 그게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고,

 젊은 사람들이 많을 니 PC를 많이 접할 테고...

 거기다가 삼촌이 낚시 매니아고, 국어 선생님이라 글솜씨 좋고, 사진 잘 찍고,

 인근에서 괴강이 받쳐주고...

 이런 조건에서 동호회가 안되면 오히려 이상한거지............."

  

앞줄 맨 오른쪽이 광철

 


 저 많은 조사들의 속마음은................^^

 

 저 강에 들어가 보지 않은 사람은 그 기분에 대하여 논하지 말라!

  

 이 사진이 가장 서정적인 봄풍경을 보여준다.

 먼산의 꽃이며, 한찬 물이 오르는듯 파릇한 풀포기며, 봄바람에 해적이는 강물하며......

 거룻배를 타고 바깥세상에 나들이 나가는 설레임까지......^^

 

 사진출처 :  RIVERSAY